[공모전입선작-수기] [영국] 김O지_SOAS(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University of London_2022학년도 2학기 파견
I. 교환 파견 동기
사실,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심한 데에 뚜렷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여행이 아닌 공부나 생활 목적으로 타지에서 오래 지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욕구가 항상 있었고, 코로나19로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대로 해외에 가겠다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무의식적인 열망들이 쌓여있었기 때문에, 종강 후 별 생각없이 있다가 친구에게서 곧 교환학생 모집 공고가 뜬다는 소식을 듣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신청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지 싶습니다. (어학시험도 3일 전에 신청해서 부랴부랴 점수를 땄는데, 졸업학년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저학년의 객기처럼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