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수상작-수기] [덴마크] 한O민_University of Copenhagen_2022학년도 2학기 파견
I. 교환 파견 동기
서울대학교의 학생들은 적게는 3년, 많게는 약 10년 이상을 학업에 열중하며 살아갑니다. 학업에 열중하며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관성이 몸을 장악하여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채 달리기도 합니다. 복수전공을 하며 빠른 전공을 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 달리던 저는 어느 순간 막연한 부담감에 무너지는 느낌에 사로잡혔습니다. 계속해서 학점을 듣고 빠르게 졸업하려던 저는, 어느 순간 ‘내가 왜 빨리 졸업하려고 하지?’,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여유 없이 달리고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