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파견 동기
평소 외향적인 성격으로, 서울대 내의 외국인 친구들과의 의사소통도 비교적 활발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그 의사 표현이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만큼 자연스럽게 되진 않았던 것 같아서 또래 친구들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면 훨씬 더 넓은 세상에 대한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1-2학년 생활이 굉장히 치열했었는데요, 한국에서의 숨 가쁜 생활에 조금은 지쳐 저 스스로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많이 부족했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공부나 학교 외 활동들에 강박을 느끼면서 살아왔더니 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더라고요. 이러한 이유로 교환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 같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먼 훗날에도 길이길이 생각날 감사한 기억을 많이 만들고 온 것 같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교환교를 선정할 때 중요했던 고려 요인은 1) 영어권 국가인가 2) 물가는 어떠한가 3) 치안은 어떠한가였는데요, 같은 영어권 국가였던 영국이나 호주의 경우 물가가 너무 치명적이라… 포기했고 미국의 경우 치안이 좀 걱정되어서 포기했습니다. 소거법으로 고른 국가였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제가 선정한 기준에서는 모두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지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J
- 파견대학/지역 특징
캐나다 벤쿠버는 raincouver로 불릴만큼 어둡거나 비가오는 날이 많습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가을학기는 9-10월까진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고 11월, 12월은 좀 비도 오고, 해도 빨리 졌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반부에는 밴쿠버나 그 근처로 여행을 많이 다녔고, 후반부에는 reading break등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쉬는 주간이 있어서 캐나다 동부로 여행을 떠났던 것 같습니다!
치안의 경우에도 벤쿠버 다운타운은 물론 홈리스도 많고, 대마초 냄새도 많이 나긴 하지만.. 학교 근처는 벤쿠버에서도 굉장히 부촌에 속하는 동네라서, 안전하고 깨끗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 비자 신청 절차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굉장히 비자 신청하는 방법이 간단해요. 특히 한학기 가시는 분들의 경우 별도의 study permit을 받지 않고 캐나다 여행비자 (Eta)를 끊으시면 됩니다! 링크는 아래 첨부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신청하고 거의 바로 (1시간 이내) 신청 및 허가가 완료되었다고 메일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visit-canada/eta/apply-ko.html
- 여권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준비하고
- eTA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활용해서 신청서 작성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 영어로 되어있어서,, 은근 빼먹거나 헷갈리는 내용이 좀 있더라구요 https://m.blog.naver.com/aka_kay/222925053147)
- 신청서를 작성한 직후 eTA 신청료 $7 (캐나다 달러) 결제
- eTA 신청 확인 이메일 (24시간 이내로 보통옵니다) 받게 됩니다~
- 공항에서 이 확인 이메일 보여드리면 되고 사실 온라인 비자이다 보니까 전산상에서 다 뜨는 것 같더라고요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visit-canada/eta/apply-ko.html
- 숙소 지원 방법
보통 UBC의 교환학생의 경우 Walter gage, fairveiw 둘 중 하나의 기숙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각자 개인 아파트를 렌트하는 경우도 보긴했는데, 한국 교환학생들은 모두 저 2개의 기숙사 중 하나에 거주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묵었던 waltergage의 경우, 기숙사 내부 행사도 정말 자주 (1주일에 2-3개 정도) 열리고, 경영대 건물/도서관 등등과 매우 가까워서 정말 추천입니다! 1인1실에 6명이서 같은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했는데 그 간에 불편함은 크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조금 조용하거나 깨끗한 방을 원하면 기숙사 신청 시에 해당 사항을 꼭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Fairview는 잘 모르긴 하지만 학교랑 도보로 20분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걸로 알고 있고, 방 자체는 waltergage에 비해 넓지만 숲이 근처에 있어서 벌레가 자주 출몰한다고 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의 경우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기본적으로 모든 교환학생이 그러하듯 tuition fee는 서울대 학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직전학기에 지원했던 성적 장학생이 되어서, 서울대 학비의 50%만 내고 다녀왔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기숙사 유형별로 다르긴 하겠으나, waltergage는 일단 지원 시에 보증금(이자 첫달 기숙사비에 해당하는) 1000달러를 넣고, 나머지 달마다 1000달러씩 총 4000달러를 지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Studentfee는 정확힌 기억나지 않으나 추가적으로 내고싶으면 내고, 안내고 싶으면 안내도 되는 형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 기타 유용한 정보
국제협력본부에서 출국 직전에 선발하는 교환학생 생활비 장학금이 있는데, 소득분위는 보지 않고, 성적 및 소득금액으로 산정되는 장학금이라 강력 추천드립니다!!)
IV. 학업
- 수강신청 방법
UBC의 경우 개강 전에 수강신청을 위한 웹사이트 링크를 주시는데요, 한국과 다른 점은 수강신청이 선착순이 아니라 1-10순위까지의 강의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각각의 상황에 맞춰 UBC go global 측에서 시간표를 짜준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강 후에도 거의 2-3주까지는 쉽게 (자리가 남는 강의의 경우) 강의를 바꿀 수도 있고 하니까 너무 염려 마시고 일단 듣고 싶은 수업 위주로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 같은 경우 경영대 영어강의를 좀 들어보고 싶어서 entrepreneurship, social entrepreneurship, Strategy for Responsible business 3강의를 신청했었는데요 세 강의 모두 제가 듣던 term에는 시험도 없었고, 팀플 위주라서 현지 친구들을 사귀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enterpreneurship의 경우 다른 국외수학후기를 보니까 좀 로드가 빡셌다고는 하는데, 그만큼 그 수업이 저에겐 가장 재밌고 또 팀원들끼리 많이 친해진 강의였던 것 같아요. 거기서도 1학년 수업이었어서 크게 수업을 듣거나 준비하는데 부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discussion 이나 팀플 수업 같은 경우에는 친구 사귀기도 너무 좋고, 또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수업들에서 만난 친구들하고 파티도 가고 여행도 다녀오고, 밥도 자주 먹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았었어서 완전 추천드립니다!
- 학습 방법
앞서 언급했듯 저의 경우에는 수업에 다 시험이 없었어서, 수학방법이 따로 있었다기 보다는..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고, 수업 중에 제대로 참여하기 위해서 수업 전 pre reading자료를 좀 꼼꼼히 읽어갔던 것 같습니다.
- 외국어 습득 요령
기본적으로는 최대한 discussion 수업을 많이 들으려고 노력했는데, 거기서도 최대한 영어로 소통을 많이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UBC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언어 교환 프로그램! 이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공식적인 프로그램 자체는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아쉬움을 달래고자 아시아 학부 교직원 분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더니 UBC학생 중에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추천해주셔서 매주 2회씩 만나 한국어-영어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이게 잘 될까~ 걱정도 됐었는데 다행히 저는 너무나도 좋은 친구를 만나서 유용한 표현도 많이 배우고, 후반부에는 같이 놀러도 다니고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던 것 같네요!
(실제로 여기서 친해진 친구가 한국에 이번 여름에 놀러온다고 해서, 한국을 좀 소개해주기로 했답니다 ㅎㅎㅎ)
저희는 이렇게 둘이서 엑셀 스프레드 시트를 만들어서, 서로 배우고 가르친 내용, 피드백 주고 받은 내용을 정리해놨었습니다 ㅎㅎ
아래는 제가 연락드렸던 담당자님 메일주소인데, 혹시 캐나다에 가셔서 관심있으시면 연락드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J
*Asian studies 신유리 담당자님 : Eurie.Shin@ubc.ca
V. 생활
- 가져가면 좋은 물품
저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이 가장 고민이었는데요.. 결론은 짐을 최소화하여 들고가자 입니다. 저는 옷을 너무 많이 들고가서, 올때 좀 후회했습니다. 추가로제가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리스트 공유해드립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byunjaeahpht.notion.site/18361872140a8041b146ebd88b155dd6
가장 좀 유용하게 썼던 생활용품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전기장판, 수저세트, 속옷 빨래망, 접이식 우산, 압축팩여분, 전자레인지 용기, 멸치육수 큐브, 추가 기초화장품, 이지앤식스] 정도인 것 같습니다!
- 현지 물가 수준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하긴 했습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한달 예산을 여행이나 이거저거 다 포함해서 18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물론 기념품도 사고, 옷도 사고 그러긴 했지만 그정도면 부족하단 생각은 전혀 안들었고, 근처 마트 (no frills, safeway 등)가서 1주일치 장봐서 점심 저녁 다 해먹는데 일주일에 1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 사실 저의 경우에는 왠만하면 집에서 많이 해먹었구요, 교내 식당이 은근히 비싸고 맛도 없는 편이라서 교내에선 잘 사먹지 않았습니다. 보통 친구들이랑 외식을 한다고 하면 … 주변 kitsalano 쪽이나 벤쿠머 다운타운 쪽 가서 맛난 걸 먹고 돌아왔던 것 같네요
의료: 병원의 경우 아파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교내 병원도 기숙사 근처에 잘 되어있다고 합니다!
교통: 교통의 경우 UBC 학생이면, 무제한으로 BC주 내 교통수단 (지하철, 씨버스,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U-Pass라는 걸 학기 초에 한번에 결제하면 됩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애초에 학기초에 필수적으로 지불해야했던 돈이었고, BC주 일반 교통비 생각하면 아주 합리적이었습니다..
사용방법은
- 일반 compass card (캐나다의 tmoney 같은 교통카드 입니다)를 일단 구입하시고,
- 온라인으로 Upass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 실물카드 번호 입력하시면
- 1-2시간 있다가 자동으로 upass 등록이 완료됩니다.
- 다만, 매월마다 upass register(돈은 학기 초에 낸 걸로 끝. 이때는 안내도 됨)를 온라인으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번거롭지만 투두에 적어두시고 까먹지 말고 매달 하시면 됩니다.
*신청에 참고하실만한 웹사이트 추가해드립니다.
https://joy-able.tistory.com/5
-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기 초반에 동아리 박람회 (?) 같은 걸 진행하는데요, 거기서 최대한 많은 동아리들을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동아리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정기 활동 내용이나 자격 조건 같은거 (은근 교환학생은 안 받아주는 곳도 많더라구요ㅠㅠㅠ) 도 좀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많았지만, UBC는 동아리들이 기본적으로 membership 제도 (멤버십 가입비를 내면 활동 참여비가 약간 할인되는 형태)였기 때문에, 저는 짧게 원하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멤버십에 굳이 가입하진 않고, 궁금한 동아리 인스타 follow를 해두고 행사 알람 뜰때마다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행사별로 보통은 참여비를 받는데, 그리 싸지는 않았던 것 같아 그냥 동아리 활동 보다는 혼자/단체 여행을 더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인 스포츠 동아리 (UBC SPEC)을 잠깐 잠깐 했었는데요! 제가 직접 운동을 하지 않아도 ㅎ UBC에서 주관하는 아이스 하키 행사 같은 거를 같이 관람하러 갈 수 있어요! 그 외에도 각종 파티들이나 술자리들도 있어서 쉽게 친구를 사귀기가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추천드립니다!
여행은 학기 중 주말에는 보통 벤쿠버 근교 (노스벤쿠버, 포트랭리, 그랜빌아일랜드, 빅토리아 아일랜드 등)나 등산을 많이 했고,
중간에 있었던 리딩 브레이크나 추수감사절 등에는 밴프, 휘슬러, 퀘벡, 오타와, 몬트리올, 시애틀 등등 좀 더 멀리 고속버스나 비행기 타고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의 경우에는 미리미리!!! 끊어두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9월 초에 다 예매를 해놨었는데 (수업 스케쥴이 나오고 중간 기말고사 기간, 휴강기간 같은 걸 파악한 뒤) 여행 직전에 예약하는 거랑 거의 2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캐나다는 기본적으로 자연경관을 보러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퀘벡, 오타와, 몬트리올 같은 완전 관광지 아니면 무조건 단체로 다니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 .. 밴프의 경우에는 가서 대중교통(택시포함)이 거의 없기 때문에 꼬옥 사전에 투어 신청해서 다녀오세요!! 정말 강추. 드립니다. 아래는 여행 사진들인데, 어떤 느낌의 장소들인지 참고하세요!
시애틀 (여행 추천 시기: 9월) à 미국이니까 물가가 비싸긴 합니다.. 그래도 간단히 미국 다녀오기는 추천드려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입니다! 1박 2일 코스 추천!!
휘슬러 (여행 추천 시기: 11-12월, 저는 9월에 다녀와서 스키를 못탔어요ㅠㅠ)
밴프 (여행 추천 시기: 10월 이전… 더 추워지면 안전때문에 못 들어가는 장소가 많습니다ㅠ) à 밴프는 정말 살면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혼자가기는 어려울 것 같고,,,(교통문제) 꼭 친구들하고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오타와 (여행 추천 시기: 10월 reading break) à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어요 혼자 여행하기 안전하고 깨끗하고! 문화의 도시입니다.. 또 가고 싶네요
퀘벡, 몬트리올 (여행 추천 시기: 10월 reading break) à 아기자기한 느낌,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일정 길게 잡고 가지 마시고, 2-3일이면 정말 충~분히 보는 것 같네요. 저는 오타와에서 몬트리올, 퀘벡으로 갔다 왔는데 오타와에서 몬트리올 거리가 좀 됩니다. 버스 추천드려요! 야간 버스도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다만 저의 경우에는 혼자 새벽거리를 다니다보니 몬트리올은 좀 무서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 2명이상 다니면 괜찮을 것 같고, 저처럼 혼자 다녀오실 분께서는 새벽보다는 낮 버스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캐나다가 버스나 기차 같은게 중간중간에 취소되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원래 몬트리올 행 기차를 끊었었는데, 갑자기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어디서 내려주더니 여기까지만 갑니다 환불해드릴테니 내려서 알아서 다른 교통수단 끊어서 가세요 .. 해서 중간에 버스 타고 몬트리올까지 갔었거든요 ㅠㅠ 이런 경우도 찾아보니 꽤 있는 것 같으니 특히!!! 혼자갈 때는 새벽보단 낮 추천드려요. 여행지 자체는 혼자다니기 좋았습니다 ㅎㅎ 예쁘고 낭만적인 곳이에요.
포트랭리 à 학교에서 정말 근처라 1박 2일 코스 추천드려요! 빈티지 물건 같은거 파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저도 여기서 사온 나이프나 컵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 안전 관련 유의사항
딱히 없습니다 ㅎㅎ 밴쿠버, 특히 UBC는 너무너무 안전한 곳이고요! 당연하게도 밤늦게 다운타운 가시지 마시고… 앞서 언급한 자연지대 혼자 가시지 마시고요. 이런 기본적인 것만 잘 지키시면 정말 무탈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 기타 유용한 정보
여행 시기와 관련하여, 물론 여행은 주말마다 다녀오는걸 추천드리긴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밴쿠버는 특히 10-12월에 raincouver이라고 불릴만큼 비도 많이오고 안개도 많이 끼는데요ㅠㅠ 그 시기에 다른 지역들 (위에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 같은 동부 지역!)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한국에서 항상 조급한 마음을 가지며 살아왔던 터라, 사실 교환학생 초기 (9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온 것을 많이 후회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캐나다에서의 삶이 적응되고,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해보면서 제 인생에서 정말 행복했던 순간으로 자리잡게 된 것 같습니다. 누가 교환학생 다녀오는 거에 고민이 있다고 한다면 정말 개인적인 사정이 어려운 것을 제외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다녀오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짧은 4개월이라는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정말 알차게 쓰고 와 일말의 후회도 남지 않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ㅎㅎㅎ 학부생 때 이런 소중한 기억을 만들게 해준 저의 교환 친구들과, 모자람없이 보태주신 저의 부모님, 그리고 꾸준한 지원을 해주신 국제협력본부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