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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O우_Ludwig 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0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저는 철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분야 모두에 강점이 있는 독일에서 번쯤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국제적 경험을 쌓고자 하였고, 이에 2024학년도 1학기에 독일 뮌헨대학교 (Ludwig-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였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경우에는 파견대학 지역 선정에 있어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분석철학 과학철학 분야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만큼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곳에 가고자 했고, 이에 Munich Center of Mathematical Philosophy (MCMP) 있는 뮌헨 대학교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뮌헨대는 교환학생들에게 기숙사가 제공되고, 뮌헨에서 다른 유럽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2. 파견대학/지역 특징

            

뮌헨은 바이에른 주의 주도이자 독일 내에서 번째로 도시입니다. 유럽 중앙에 위치해 있어 파리, 잘츠부르크, 베를린, 유럽의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가 편리합니다. 생활 물가는 낮지만 외식 인건비가 들어가는 서비스의 경우 비싼 편입니다. 보통 밖에서 사먹으면 낮아도 7유로 많으면 30유로 이상은 쓰게 되는 같습니다. 3월에서 4월까지는 추웠고,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5 이후로는 따뜻해졌고, 여름이 크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기온이 높더라도 건조하다보니 한국의 더위보다는 훨씬 쾌적합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매우 까다롭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과정입니다. 저는 독일 현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는데요, 웬만하면 한국에서 발급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우 서류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시기를 권하는데요, 오전 이른 시간에 갱신되는 인터뷰 자리를 잡는 정말 고됩니다. 특히 서버가 종종 터지는데요, 저와는 달리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가지 팁이 있다면, 서류 준비가 완료되고 실제 인터뷰 예약을 하기 전에 크롬 브라우저로 도전하셔서 개인정보가 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되게끔 해두십시오. 그러면 추후에 실제로 잡을 빠르게 자리를 확보하실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하기를 권하는 이유는 독일에서 비자를 받는 과정이 너무나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본인 성이 어떤 알파벳으로 시작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평균적으로 5개월 정도 걸리는 같습니다. 현지에서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입신고와 비슷한 Anmeldung 해야 합니다. 이것 역시 아침마다 갱신되는 웹사이트에서 인터뷰 자리를 신청해야 하고요, 과정을 거쳐야 학교 등록, 계좌 개설 다른 행정처리가 가능합니다. Anmeldung 완료되면 뮌헨 외국인청 (KV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을 있습니다. 이때 입학허가서나 보험 서류를 요구하는 , 입학 등록과 보험 가입이 완료되기 받는 precertificate 등으로 우선 제출하고, 추후에 서류를 보완할 있습니다.

 

가입 신청을 끝내면 후에는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2달이 지나면 Kontakt Formular 재촉 요구를 있는데, 보통 답장이 오지 않습니다. 기간을 단축할 있는 방법이 있는데, KVR 웹사이트에 있는 Notfall Termin (긴급 예약) 제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아무나 수는 없고, 교환학생의 경우 7 내에 출국 일정이 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 보통 KVR 열기 1시간 혹은 1시간 전부터 당일 긴급 예약 자리를 풀어주고, 정해진 시간이 없으니 계속 새로고침하셔야 합니다. 다만, 이를 이용하여 인터뷰 일정을 잡더라도 독일 비자를 발급받은 이력이 없는 경우 해당 인터뷰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없습니다. 그래도 있는 것은 가서 사정이 긴급함을 설명함으로써 학생 담당팀이 우선적으로 서류를 처리하게끔 부탁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전혀 협조적이지 않더라도, 꿋꿋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학생 팀에 본인 상황이 전달되는 것을 확인하시는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3 뒤에 인터뷰 일정을 잡았고, express residence permit 신청하여 1주일 뒤에 받았습니다.

 

쉥겐 조약에 대해 흔히들 오해하는 있어 자만 적겠습니다. 영국 비쉥겐 국가에 다녀오면 쉥겐 카운트가 리셋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쉥겐 지역에서 90일을 채우면 추가 90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쉥겐 지역에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Residence Permit 받으면 쉥겐 카운트가 만료된 후에도 쉥겐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있습니다.

 

2. 숙소 지원 방법

 

뮌헨대에서 안내하는 대로 따라서 하면 됩니다.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Olympiadorf 배정되고, Bungalow 또는 아파트에 살게 됩니다. 어느 쪽이 특별히 좋은 같지는 않고, 취향의 문제인 같습니다. Munich Stundentenwerk 홈페이지에 가면 관련 정보를 보실 있습니다.

 

3.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등록금은 서울대에 내면 되고, Student fee 85유로 정도를 뮌헨대에 냈던 같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매월 390유로 정도입니다.

 

4. 기타 유용한 정보

 

개강 전에 뮌헨대에서 주관하는 Preparatory Language Course 수강하시는 추천드립니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LSF라는 수강신청 웹사이트를 사용합니다. Seminar 경우 보통 개강 전에 개별적으로 컨택을 해야하는 같습니다. Lecture 경우 수강 제한이 사실상 없어서 수강신청이 널널합니다.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여유 있게 하시면 되고, 학과마다 수강신청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안내사항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강취소 역시 매우 자유로운데, 정해진 기간 안에 lsf 상에서 취소하거나 후에도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시험을 보지 않으면 됩니다.

 

2.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대학원 수업 3개와 어학코스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학기 시작 들은 어학코스 (6 ECTS)까지 합하면 39 ECTS 정도를 수강했네요. 저는 조금 많이 들은 편이고 보통 교환학생들은 20 ECTS 정도 듣는 같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들은 모두 1주일에 논문 2 정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평가는 학기 말에 제출하는 term paper (학부는 3000 단어, 석사는 6000 단어 정도) 전부이고요. 바이에른에 있는 대학 모두 출석은 의무가 아닙니다. 원하실 때만 수업에 가셔서 참여하셔도 괜찮습니다.

 

Philosophy of Quantum Theory (석사, 9 ECTS)

: 양자역학의 현대적 해석 관련 철학적 쟁점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Spontaneous collapse theory, bohmian mechanics, many-worlds theory 등을 다루었습니다.

 

Introduction to Rational Choice Theory (석사, 9 ECTS)

: Decision Theory Game Theory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개론 수업입니다.

 

Evidence and Justification (석사, 9 ECTS)

: 과학 이론의 confirmation 대한 여러 접근 (Bayesianism, Likelihoodism, Frequentism ) 다루고, 과학과 관련된 인식론적 문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German Course at IUCM (6 ECTS)

: 2 저녁 시간에 운영되는 독일어 수업입니다. 친구도 사귀고 독일어도 배울 있으니 수강 추천드립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150-200 유로 정도 되었던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논문을 성실히 읽고 수업에서 토론에 활발히 참여하면 많은 얻어갈 있습니다. 오피스 아워는 대부분 따로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은 같습니다.

 

4. 외국어 습득 요령

 

저는 교환 1 전에 초급 독일어 1, 2 듣고 갔습니다. 이후 개강 preparation course에서 A2.1 수강하고 개강 후에 A2.2 수강하였습니다. 정도 하면 일상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독일어 코스를 수강하는 친구들과 별도로 1 독일어 연습 시간을 만들었는데, 이것 역시 독일어 실력 신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숙사와 학교에 Language Café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5. 기타 유용한 정보

 

청강이 매우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우선 날씨가 변덕이 심하니 여러 기온에 맞추어서 옷을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또, ZHS라고 TUM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에 참여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필요한 장비가 있으면 미리 준비해 가십시오. 기숙사 근처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영복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현지 물가 수준

 

생활 물가는 낮지만 외식 인건비가 들어가는 서비스의 경우 비싼 편입니다. 보통 밖에서 사먹으면 낮아도 7유로 많으면 30유로 이상은 쓰게 되는 같습니다.

 

3.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당: 기숙사와 학교 근처에 저렴한 식당들이 있습니다. 저렴한 식사의 경우 보통 한끼에 8-10 유로 정도 됩니다. 바이에른이 가지는 문화적 위상에 걸맞게 괜찮은 독일 식당 역시 많으니, 독일 지역 음식을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도시 곳곳에 있는 Biergarten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생 식당의 경우 Giselastrasse 있는 곳이 가장 크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무게에 비례하여 돈을 내는 방식인데, 보통 끼에 4-5 유로 정도 나오는 같습니다.

 

의료: 병원 가는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달리, 항상 사전에 예약해야지만 진료를 있습니다. 이에 모바일로 진료 예약을 있는 Doctorlib이라는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하지 않았지만 듣기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의료보험에 포함되어 있어 접종을 받고 오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피부암 검진도 저렴한 가격에 받을 있습니다.

 

은행: 저는 독일 은행이 아닌 Wise라는 은행을 사용했는데, 송금이 수수료 없이 매우 빠르고 가입 절차도 간편해 사용했습니다. 다른 현지 은행들의 경우 (인터넷 뱅킹을 포함하여) 비자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비자를 받지 않은 분들은 Wise 추천드립니다.

 

교통: 독일에는 Deutschlandticket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습니다. 학생들은 29유로를 내면 버스, 트램, 지하철, 지역 열차(RE) 자유롭게 있습니다. 잘츠부르크 역시 티켓으로 1시간 정도면 있습니다.

 

통신: 저는 ALDI Talk 사용했는데, 개통도 간편하고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설명이 되어있는 게시글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naver.me/5v4pwCWo 

 

4.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학교 생활

 

- 뮌헨대에 지원할 때 Buddy를 신청할 수 있는데, 꼭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Buddy가 이곳저곳 많이 데려가 줘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ZHS라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는데, 20유로 정도를 내고 학기 동안 열리는 스포츠 강좌를 신청할 있습니다.

 

- 기숙사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메일을 자주 보내주니 이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개강 직전에 교환학생들이 모이는 get-together 자리가 있는데, 여기서도 친구를 많이 사귑니다.

 

- 봄학기에는 개강 직전에 Fruelingsfest라고 미니 옥토버페스트가 열립니다. 밖에도 Tollwood Festival, Uni Sommerfest 다양한 축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행

 

저는 독일 국내와 주변 국가들 위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정도 돌아다닌 같네요. 저처럼 기차로 여행하실 분들에게는 Eurail Pass 추천합니다. 독일인들은 휴양으로 스페인의 마요르카나 터키에 많이들 간다고 합니다.

 

5. 안전 관련 유의사항

 

뮌헨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그래도 소지품을 챙겨셔야 합니다. 교내에서는 물건을 두고 다녀도 괜찮지만, 밖에서는 안됩니다. 소매치기의 경우 흔하지는 않은데, 저는 지하철에서 당했습니다.

 

6. 기타 유용한 정보

 

ESN 어플을 설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참여하시면 친구도 많이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 다니실 때는 Bounce라는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캐리어 보관 플랫폼인데, 보통 5유로 정도면 하루 동안 캐리어를 맡기실 수 있고 웬만한 대도시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학문적으로 많은 걸 배우고, 그 밖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여력이 되시는 분들이 한 번쯤 해보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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