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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이O현_University of Twente_2024학년도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0 December 2024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를 결심하게 가장 이유는 다각적인 관점에서의 학문적 성장과 개인적 성장을 이룰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단기적인 여행과 같은 방문이 아니라 달간 학생으로서 새로운 문화권의 국가에서 거주하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과 공부하고 교류하는 것은 쉽게 얻을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진로를 선택하기 이전에 고려할 있는 옵션에 대한 관점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것이라고 판단하여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1.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네덜란드는 국제 학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와 높은 영어 사용률 덕분에,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개방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영미권 국가들 영어가 가장 통하는 나라 하나로, 언어 장벽 없이 학업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는 EU 국가에 속하기 때문에, 영어로 생활하면서 유럽연합 소속 국가로서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습니다. University of Twente 선택한 이유는 뛰어난 공학 기술 교육에 대한 명성이 있는 학교이면서 사회과학 경영 단과대도 포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학과 사회과학 연합전공을 공부하고있는 저의 백그라운드에 맞는 학교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학교가 위치한 엔스헤데(Enschede)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학생 도시로서 치안이 안전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비교적 높아 교환학생 생활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1. 파견대학/지역 특징

일반적으로 유럽권 대학은 도시 전체를 캠퍼스 삼아, 도시 이곳저곳에 대학 건물들이 분포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University of Twente 네덜란드에서 유일한 캠퍼스형 대학으로, 모든 건물들이 캠퍼스 내에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캠퍼스는 자연 친화적일 아니라,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학업 외에도 스포츠나 문화 활동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학교는 특히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중시하기 때문에, 과정에서 이론을 실제로 적용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과 함께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기회를 얻을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위에서 것과 같이 대부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자전거 보급률이 매우 높은 국가로 자전거 도로 시스템이 매우 되어있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엔스헤데는 네덜란드 동쪽, 독일 국경 근처에 있어 다른 유럽 국가로 기차 버스로 여행하기에도 편리하지만, 네덜란드 공항들에서는 지리적으로 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기차를 이용하면 다른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있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1. 비자 신청 절차

  다행히도 한국인은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으로 입국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대신 거주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입국 전에는 이메일로 안내되는 서류들을 제출하고, 네덜란드 입국 후에는 빠른 시일 내에 IND 기관에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학교에서 이메일로 안내해주는 링크에서 또는 IND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약을 있고, 예약에 맞추어 기관에 방문하여 지문 등록, 사진 촬영 등을 하면 됩니다. 기관은 여러 도시들에 있는데 어느 도시에 있는 기관을 방문하는 지는 크게 상관 없으나, 캠퍼스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즈볼레(Zwolle)입니다. 등록 절차를 빠르게 거친다면 거주허가증이 캠퍼스가 있는 엔스헤데로 보내져 학교 캠퍼스에서 받아볼 있으나, 등록 절차를 조금 늦게 진행했다면 이후 즈볼레의 IND 직접 가서 거주허가증을 픽업해야 합니다. 거주허가증은 유럽 내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며, 네덜란드에서 학생으로서 장기 거주를 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1. 숙소 지원 방법

  트벤테 대학에서는 기숙사를 roomspot이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신청할 있도록 이메일로 안내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에게는 ITC international hotel 기숙사를 추천하며, 안내에 따라 신청만 하면 등록할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Roomspot 플랫폼에서는 캠퍼스에 있는 다양한 기숙사들에 신청할 수도 있고, 원하면 학교 또는 시티센터 주변의 flat 알아볼 수도 있지만, ITC 제외한 다른 기숙사 플랫에 계약할 때는 해당 숙소를 둘러보고(뷰잉), 기존 세입자 또는 집주인과의 인터뷰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 교환학생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따라서 교환교에서 안내해주는 대로 ITC 등록하는 것이 편하며, 또한 그렇게 했습니다. 시티 센터에 위치하여 교통도 편리할 아니라 유럽권을 제외한 다른 교환 학생들도 거의 대부분 같은 곳에 묵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유럽권 교환학생들에게는 ITC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는 주택난이 심한 국가 하나이며, flat 따로 구할 때는 1 이상 장기 세입자 또는 더치/독일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찾는 경우가 많아 flat 구하기 매우 어렵다고 친구들에게 들었습니다. 따라서 ITC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계약을 맺을 있게 학교 측에서 도와주는 것은 한국 학생으로서 편리한 점인 같습니다.

이름이 호텔이지만 거주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학생으로 사실상 기숙사입니다. 하지만 호텔이기 때문에 기숙사 계약 기간 이외의 기간에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지낼 있습니다. 가족이 방문하는 게스트가 있다면 추가로 방을 예약하거나, 자신의 기숙사 방에 extra bed 추가하여 지낼 있습니다. (extra bed 비용이 훨씬 쌉니다.)

 

  1. 파견 대학 지불 비용(student fee, tuition fee, 기숙사 비용 등)

교환 학기의 개념은 본교에 등록금을 지불한 교환교에 파견되는 것이기 때문에 tuition fee 서울대의 등록금에 해당했습니다. 기숙사는 ITC international hotel 경우 달에 500유로 정도에 해당했습니다. 이는 달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30일인 달과 31일로 이뤄진 달은 기숙사 렌트 금액이 다릅니다)

동아리를 들거나 체육문화시설을 이용하려면 union card 발급해야 합니다. Union card 학기에 70유로이고, 발급된 학생증에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실물 카드가 새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 체육 시설에서 체육 클래스를 듣거나 gym 이용하려면 union card 있는 상태에서 원하는 코스를 따로 결제하면 됩니다. ( 체육 코스들은 분기별로 진행되므로, 학기 동안 열립니다.) union card 소지자라면 피아노 연습실 등의 시설도 예약해 사용할 있습니다. (연습실 등은 무료로 알고 있습니다.)

 

  1. 기타 유용한 정보

  학기 시작 kick-in 이라는 이름으로 인트로 행사 주간이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석사 과정 학생들과 함께 진행되는데, 같은 단과대의 교환학생 신입생들이 여러 조로 나뉘고, 조에는 재학생들이 2명씩 parents로서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운영진이 짜놓은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학교에 적응하고, 어떠한 동아리 활동이 있는지도 안내 받으며, 다양한 게임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과정에서 많은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사귈 있다는 것이 교환 학생으로서 가장 장점이었습니다. Kick-in Kick in 홈페이지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 예약할 있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참여하더라도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필요도 없지만, 저에게는 네트워킹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행사였습니다.

 

IV. 학업

  1. 수강신청 방법

교환 학생의 수강 신청은 교환교의 담당자와의 메일을 통한 소통으로 이뤄지므로, 이메일로 안내 받는 대로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학기는 쿼터로 이뤄지고, 특히 학사 과정의 경우 쿼터에 모듈을 신청할 있습니다. 모듈은 9학점 정도의 여러 강의들과 프로젝트 수업을 모아 놓은 묶음 단위로, 수업들은 서로 연관성이 매우 높은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 본교와 같이 수업을 개별로 신청할 없습니다. Osiris 웹사이트에서 해당 학기에 열리는 수업들을 검색할 있으며, 쿼터별로 모듈씩 듣고싶은 수업을 이메일로 수퍼바이저에게 알리면 됩니다. 본교에서 어떠한 수업들을 들었는지를 고려하여 수퍼바이저가 승인을 해주고, 만약 거절 당하면 해당 쿼터에 해당하는 듣고싶은 다른 수업으로 이메일을 통해 재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한 전공과 무관한 수업을 신청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번째 모듈 수업을 변경할 있는 기간이 있기도 하고, 교환교 학생들 인원이 대기줄에 올려주었다가 중간에 승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모듈에서는 EU 거버넌스와 정책 관련 모듈을, 번째 모듈에서는 사용자경험을 위한 디자인 모듈을 수강했습니다. 모두 이론 수업과 프로젝트가 병행하여 이뤄지고, 모듈 시작 이전 구체적인 수업 타임 테이블이 나옵니다. ( 전까지는 시간표를 없습니다.) 특히 학사 과정은 모듈 단위로 신청을 하게 되기 때문에 교환 학생들만을 위한 수업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학습 방법

수업의 진행 방식은 본교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듈 시작 이전 타임테이블이 나오고, 매주 고정적인 시간표는 아니며 주마다 스케줄이 달라질 있습니다. 본교의 etl 같은 서비스로 Canvas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성적은 10 만점으로 매겨지며, pass 기준이 학과마다 다르지만 보통 5에서 6 사이입니다. 절대평가이며, 10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고, 6~7 정도가 평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모듈에 속한 수업들 하나라도 fail 하면 모듈 전체를 fail하는 학과들이 있고, 모듈 안에서 pass 수업들은 개별로 학점을 인정받을 있는 학과들이 있으니, 듣게 되는 모듈의 소속 학과 또는 교수님들에게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V. 생활

1. 가져가면 좋은 물품

네덜란드는 상당히 북쪽에 있는 나라로, 겨울 기온이 한국보다는 높지만 비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로 유명합니다. 여름 기온은 역시나 한국보다 낮지만 언제 비가 모르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자랑하기 때문에 방수가 되고 모자가 있는 바람막이 또는 우비가 필수입니다. 적당히 편한 장화도 있으면 유용합니다. 난방이 라디에이터 형식으로 되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가져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에도 한국 상비약, 변압기(네덜란드는 변압기가 필요 없으나, 영국, 이탈리아 다른 나라를 여행할 경우 필요합니다) 등이 필요할 있습니다. 미니 밥솥을 가져오는 한국 학생들도 있었는데, 밥을 지어먹고 싶다면 밥솥도 유용할 같습니다.

 

 

  1. 현지 물가 수준

마트에서 있는 식재료의 물가는 한국보다 싸며, 특히 신선 식품(채소, 과일) 유제품류는 한국보다 싸지만, 식당에서 외식을 하는 경우 보통 한국보다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 물가는 서울 기준 한국과 비슷한 같습니다. 마트는 알버트하인(Albert Heijn), 윰보(Jumbo), 리들(Lidl), 알디(Aldi) 등이 있는데, 나열한 순서대로 뒤로 갈수록 저렴하며 품질이 조금 낮아질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윰보가 가장 합리적이었습니다. 생필품도 비슷한 같은데, 보통 마트의 자사 브랜드를 이용하면 저렴한 경우가 많고, action이라는 마트에서 각종 생필품을 저렴하게 수도 있습니다.

 

  1.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ITC에서 지낸다면 시티 센터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각종 식당, 카페, 병원, 은행 편의시설이 주변에 밀집해있어 편리할 것입니다. 의료의 경우 학교의 GP 있는데, 예약을 잡기 위해서는 미리 자신의 정보를 등록해놓아야 하기 때문에, GP 이용할 같다면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는 것이 예약을 빠르게 잡기에 좋을 것입니다. 통신은 Lebara 이용하여 현지 번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심을 이용하여 데이터만 사용하는 친구도 있었으나, 유럽권의 번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편리하기도 했고, 다른 유럽권 나라에서도 데이터를 사용할 있어서 편리했던 같습니다. 교통으로는 기명 오비칩카드(후불) 신청하여 사용했는데, 이는 NS(네덜란드 철도청)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있고, 이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결할 있는 현지 은행 계좌가 필요합니다.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은 주민번호에 해당하는 BSN 번호를 발급받은 이후 가능하니, BSN 발급되기 이전까지 사용할 있는 트래블월렛이나 트래블로그 카드를 한국에서 미리 발급해가면 유용합니다.

 

  1.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Kick in 행사 주간에 동아리 소개를 해주는 세션이 있었는데, 학술 동아리부터 다양한 스포츠, 공연 취미 동아리까지 매우 다양했습니다. 학교 체육 시설에서 1 요가 클래스를 신청해서 들었는데 추천할만 같습니다. 만약 1 파견을 간다면, 다음 학기의 Kick in 행사에서 멘토 역할을 하는 parent 참가할 있으며, 또한 새로운 경험이 같습니다.

유럽은 다양한 국가들이 인접해있고 특히 쉥겐 조약 가입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동이 너무나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국가들로 여행을 다니기 좋습니다. 이동 수단도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 기차 NS 친구들과 이용하는 경우 2명부터 7명까지 출발, 종착역이 같다면 group ticket 웹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다만 평일 출퇴근 시간을 피해 off peak hour에만 이용할 있습니다.

 

  1. 안전 관련 유의사항

  네덜란드는 유럽 국가들 중에서 치안이 정말 좋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엔스헤데는 학생 도시라 안전하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한국은 정말 치안이 좋은 나라이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에서는 항상 안전에 유의하는 좋습니다. 늦게 최대한 야외에 다니지 않고, 다녀야 한다면 여러 명과 함께 있는 것이 안전하며, 소지품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종차별 부당한 상황에 처한다면, 특히 그래서 불이익을 받는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현재 상황이 부당하고 부도덕적임을 밝히고 상급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같습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앞에서 적은 대로 해외에서 학생으로서 오래 거주해볼 있는 귀중한 경험의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풍경과 음식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양식의 라이프스타일로 살아보는 것은 글로만 읽어온 세상은 생각보다 넓다’라는 문장을 마음 깊숙이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교환학기를 시작 학기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어느 가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의 결론은 컴포트존을 벗어나 다양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하자 였고, 이번 교환 학기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알게 같아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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