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장기간 큰 부담 없이 해외에서 자유롭게 생활 할 수 있는 방법은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해외에 체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과 만날 기회 나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 파견대학/지역 선정 이유
네덜란드를 선정한 이유는 유럽 여행 다니기 좋은 유럽 내륙에 있는 국가였고, 영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 파견대학/지역 특징
레이던 대학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입니다. 인문학과 법학, 그리고 심리학이 유명한 대학입니다. 레이던 대학교는 레이던 도시 전체에 퍼져 있어서 도시 곳곳에서 대학교의 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헤이그에도 일부 캠퍼스가 있습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본교에서 nomination이 완료되면 레이던 대학교 측에서 application 관련 메일을 보내줍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학교 포털인 uSis의 계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면 online application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포털에서 application,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거주허가증 신청이 모두 이루어집니다.
먼저 기본적인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여권 사본, 본교 영문 성적표, 영어 성적표 등을 제출해야합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기숙사 신청을 빠르게 해야합니다. 네덜란드는 현재 거주난이어서 기숙사 신청에 실패하면 집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학교 측에서도 집을 먼저 구하기 전까지 비행기표를 끊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따라서 기숙사 신청을 위한 중개비(약 285유로)를 지불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Application을 끝내기 전에도 지불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먼저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카드 지불이 처리가 빠르기에 카드 지불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application이 끝나면 거주허가증을 신청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Application절차가 완료되었다고 메일이 오고, 거주허가증을 신청하라는 메일이 오면 그때 가능합니다. 여권 스캔본을 제출하고, 범죄경력이 없다는 서류에 사인을 하여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수기로 해야 하기 때문에 프린트 후 다시 스캔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또 교환학생 중 생활할 돈이 충분히 있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2023학년 2학기 기준 한달에 975유로가 필요했고, 5개월치의 잔고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장학증서 제출, 은행 잔고증명서, 레이던 대학교로 송금 세가지 방법이 있었습니다. 저는 국민은행에서 영문 은행 잔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은행 담당자의 영어 명함을 같이 스캔해서 업로드 하였습니다. 이후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한 돈(약 210유로)을 지불하고 나면 완료입니다.
- 숙소 지원 방법
중개비를 지불하고 나면 deadline 2주 뒤 자신이 선착순 안에 들었는지 메일이 옵니다. 만약 선착순 안에 들었다면 DUWO(학생 기숙사 중개 회사)의 계정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메일을 다시 보내줍니다. 계정을 활성화하고, 신청 가능한 방을 골라둔 뒤 신청 시간이 되면 봐두었던 방을 빠르게 눌러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에 성공하면 성공하였다는 메일이 오고, my housing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 종류는 방, 화장실, 주방을 모두 공유하는 2인실, 화장실, 주방만 공유하는 2인실, 모두 혼자 사용하는 1인실 등 다양했습니다.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많아지면 가격이 비싸지지만 화장실, 주방 모두 혼자 사용할 경우 거주보조금이 나와 사실상 좋은 2인실과 월세가 비슷해집니다.
저는 Sigmaplantsoen에 살았는데 2019년에 지어져서 매우 깨끗하고, 아파트 단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와는 살짝 멀지만 충분히 걸어갈 수 있고, 근처에 큰 공원이 있으며 단지안에 마트, 카페, 식당도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또한 2024-1부터는 다른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용거실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IV. 학업
-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은 admission시기부터 계속해서 이루어집니다. 가장 먼저 Prospectus의 강의 계획서를 보고 원하는 강의를 uSis에 담아 놓으면 대학 측에서 수락하거나 거절하면서 계속해서 수강신청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게 됩니다. 거절되는 강의가 꽤 있고, 드랍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강의를 담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2학기의 경우 7/1까지 강의를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네 과목을 담아놨었지만 한 과목의 종강일이 매우 늦어 학기 중에 드랍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세과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의 경우 block 2에 열리는 강의의 시험이 2월 초중순에 이뤄지기 때문에 집 계약, 귀국 등의 스케줄을 고려하여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Dutch Painting 1400-1950: introduction to the Art History of the Netherlands
네덜란드의 화가와 회화 작품에 대한 수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4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네덜란드 회화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유명한 반 에이크, 반 고흐, 몬드리안 등의 화가의 특징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교환학생이 많이 듣는 수업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또한 출석체크가 없고, 온라인으로 강의를 올려 주시기 때문에 부득이한 상황(질병, 여행 등)으로 수업에 가지 못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습니다. 시험범위는 매우 방대한 편이지만 수업을 한번씩 듣고 간다면 패스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정도입니다. 시험은 서술형으로 출제되며, 그림의 특징 서술, 비슷한 그림을 그린 작가 간의 스타일 비교 등의 내용의 문제입니다. 유럽에서는 미술관에 갈 일이 많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들어놓는다면 알아보는 그림이 많아지고, 흥미롭게 미술관 관람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 Culture and Society of the Netherlands; An Inside View
이는 네덜란드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수업입니다. 네덜란드의 날씨, 지역, 역사, 정치 등을 배웁니다. 이 수업 역시 대부분 교환학생이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출석 체크는 하지 않으시지만, 온라인 강의를 올려 주시지 않고, 제공하는 PPT 이외에 수업시간에 말씀하신 내용이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수업에 출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문제는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문제 양은 약 20문제 정도로 적은 편입니다. 이 수업의 경우 과제가 있는데, city vlog라는 과제입니다. 조별로 네덜란드의 도시에 가서 주제에 맞는 영상(브이로그)를 찍어 오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도시에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보고 싶었던 도시에 여행 겸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Developmental Psychopathology
발달정신병리학 수업입니다.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장애 (품행장애, ADHD, 사회불안 등)에 대해 다룹니다. 이는 대형 강의이지만 워크그룹이라는 소그룹으로 나뉘어 의견을 나누고, 과제를 진행하는 수업이 4번 추가로 진행됩니다. 대형 강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강의가 올라오지만 워크그룹의 경우 2번 이상 결석하면 F이니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과제가 두번 있고, 두개 다 케이스와 리딩을 읽고 케이스 분석을 하는 과제입니다.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의 경우 객관식으로 출제되고, 약 50문제 정도로 문제가 많은 편입니다. PPT에서 대부분 출제되며, 마지막에 모의 시험을 올려주시고, 여기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패스 하실 수 있습니다.
- 학습 방법
수업이 온라인으로 올라오는 경우 Brightspace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Brightspace는 서울대학교의 ETL과 같은 역할입니다. 모든 수업 공지와 자료가 Brightspace에 올라오기 때문에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외국어 습득 요령
생각보다 네덜란드에서 네덜란드어를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쓰고, 대학교의 경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매우 많아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거의 다 영어를 사용합니다. 기초적인 네덜란드어 학습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Leiden 대학교에는 한국어학과가 존재하여 언어 교환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페이스북 페이지 ‘낮은 땅 높은 꿈’에 모집하는 구글 폼이 올라오고, 여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언어를 적는다면 현지 친구와 매칭되어 언어를 사용할 기회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프랑스어를 배워보고 싶어 프랑스어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인 친구와 매칭되어 한 학기간 언어교환을 진행하였습니다.
- 기타 유용한 정보
레이던 대학교는 예쁜 도서관과 공부할 공간이 많습니다. 인문대 옆에 Arsnenaal, 인문대 건너편 메인 도서관, 법대도서관 등 각각 분위기가 매우 다르니 매번 다른 곳에서 공부나 과제를 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V. 생활
- 가져가면 좋은 물품
저는 간편식을 많이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집에서 해먹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매번 요리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에는 한식당이 많이 없고, 레이던에는 아예 없기 때문에 한식 먹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시안 마트는 레이던 시내에 한 곳, 헤이그에 몇 곳 있지만 매번 가서 식재료를 사오기엔 멀고 비싸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레, 짜장, 스팸, 육수코인, 블럭국 등을 충분히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 밥솥도 챙겨오면 좋지만 자리가 없다면 현지 blokker에서 rice cooker도 팔고 있으니 개인 짐을 고려하여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국 약도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지에서 아플 경우 정말 힘들고, 네덜란드에서는 특히 병원에 가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듣는 약을 챙겨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항생제를 처방 받아 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베드버그가 유럽에서 유행했기 때문에 걱정되신다면 퇴치제나 알러지약 등을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현지 물가 수준
현지 외식 물가 수준은 유럽 중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Leiden의 많은 식당이나 카페에서 학생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 이를 잘 알아보고 간다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의 스타벅스에서 학생 할인이 되기 때문에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십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조금 더 싼 가격에 식료품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Dirk, Lidl, JUMBO 등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레이든에서는 수요일, 토요일마다 마켓이 열리는데, 여기서도 식료품, 특히 야채나 과일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식사 및 편의시설 (식당, 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네덜란드 의료환경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의사를 보기 위해서는 GP를 등록해야 합니다. 아프면 GP를 부르고 약을 처방받거나 많이 아픈 경우에는 병원으로 연결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GP를 받아주는 곳이 많이 없고, 받아줘서 진료를 보더라도 모든 병에 같은 약을 처방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결국 GP등록을 못했고, 아플 때에는 한국에서 챙겨온 약을 먹었습니다. 만약 불안하다면 레이던 대학교의 국제팀에 연락하여 미팅을 잡고 상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행의 경우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한 학기의 경우 네덜란드 계좌를 열지 않고도 생활 가능하나 네덜란드 계좌를 열게 되면 더욱 편하게 유럽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교환학생들은 온라인 뱅킹인 bunq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그 다음으로는 대형 은행인 ABN Amro를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Bunq는 온라인으로 쉽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거주 등록 이전에 먼저 계좌를 개설하여 빠르게 사용 가능 한 것이 장점이나, 매달 2.99유로의 계좌 유지비를 내야합니다. 또한 카카오뱅크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현금 출금은 가능하나 입금은 불가능합니다.
ABN Amro는 네덜란드의 대형 은행입니다. 안정성이 큰 장점이지만, 계좌 개설을 오프라인으로 오는 메일을 통해 해야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고, 거주 등록을 마친 이후에 가능하여 계좌 개설이 상대적으로 느려집니다. 그러나 계좌 유지비가 없고, 현금 출금이나 입금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네덜란드의 교통은 기차와 버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교통카드를 만들어 할인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은 무기명 교통카드/유기명 교통카드/일반 카드/학생카드가 있습니다. 이 중 추천하는 방법은 유기명 교통카드나 학생카드입니다. 유기명 교통카드는 후불 교통카드의 역할을 하는, 이름과 사진이 있는 카드입니다. NS(네덜란드 기차 사이트)나 OV-chipkaart(전반적인 교통카드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이를 구매하게 되면 약 1주일 후 메일로 배송이 오고, NS 사이트에서 구독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Dal Voordeel를 구매하여 출퇴근 시간(6:30~9:00/16:00~18:30)을 제외한 시간과 주말, 공휴일에 기차를 40%할인받고 탈 수 있었습니다. 여러 구독권 옵션이 있기 때문에 비교해보며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 카드는 유기명 교통카드랑 비슷하지만 네덜란드 계좌가 없어도 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는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나눠주는 팜플렛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의 국가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Swapfiets와 easyfiets를 많이 사용합니다. 저는 그 중 swapfiets를 이용하였는데 165cm에게 맞는 자전거 사이즈부터 있다보니 자신의 키가 많이 크지 않은 경우 easyfiets를 추천합니다. Swapfiets의 경우 1달에 약 20유로를 내고 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자전거를 잘 못타거나 집이 레이든 중앙 근처에 있다면 꼭 자전거를 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있었을 때에는 많은 교환학생들이 자전거를 빌리지 않고 생활하였습니다.
통신은 대부분 LEBARA유심을 사용합니다. 유심은 오리엔테이션 주간에도 나눠주고, 기숙사 신청에 성공했다면 기숙사 입주 시에도 나눠줍니다. 이를 사용하여 LEBARA에서 요금제에 가입하면 됩니다. Sim-only와 prepaid가 있는데, Sim-only는 1일부터 데이터, 전화, 문자 사용량이 갱신되고 조금 더 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초과해서 사용했다면 그만큼 추가로 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Prepaid는 22일에 시작했다면 다음달 22일에 갱신되는 방식입니다. 사용 전 8800으로 NL을 보내면 추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Prepaid의 경우에는 만약 데이터를 다 사용했다면 크레딧을 구매하여 충전해야합니다. 저는 두가지 다 사용해보았는데, prepaid가 데이터를 다 쓰면 바로 추가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 학교 및 여가 생활 (동아리, 여행 등)
Leiden은 네덜란드 및 유럽 여행을 다니기 매우 최적화 되어있는 도시입니다. 파리로 야간 버스를 타고 다녀올 수도 있고,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쾰른 등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이 기차 타고 한정거장, 약 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공항에 가기도 매우 편한 위치입니다.
첫 주에 학교 소개와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OT 주간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이에 참여하여 학교와 동네에 대한 정보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때 information day가 있어 동아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는 많지 않지만 카약, 러닝 등에 관심이 있으시면 참여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ESN이라는 국제학생단체에서 매주 개최하는 행사, 파티가 있는데 여기에 참석한다면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 안전 관련 유의사항
네덜란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문자로 자전거 사고에 유의하라는 문자가 올 정도로 자전거가 매우 많은 도시입니다. 네덜란드인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전거 도로로 걷지 않고 꼭 도보로 걸어야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보행자를 우선시하고, 매우 잘 비켜주는 분위기이지만 자전거의 경우 보행자를 비켜준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도로를 걸을 때 보행자가 자전거를 주의해서 걸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에도 다른 자전거들이 매우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자신이 느리다면 다른 사람들이 추월 할 수 있도록 오른쪽으로 붙어 타야 합니다. 또, 좌회전, 우회전 시에 손으로 가리켜 알려야 합니다.
네덜란드의 치안은 매우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Leiden의 경우 대학 도시이고, 조용한 거주 도시이기 때문에 밤 늦게 다녀도 큰 위험은 없었습니다.
- 기타 유용한 정보
한국에서는 보통 열쇠를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열쇠를 까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열쇠를 집에 두고 나왔을 경우 평일에는 DUWO에 연락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DUWO가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열쇠 수리공을 불러야합니다. 급해서 무작정 부르시기 전에 전화로 가격을 먼저 물어보시고 부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작정 문을 따고 500~600유로를 부르는 사기가 꽤 있다고 합니다.
Ⅵ.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생활은 혼자 생활하는 것이 처음이었어서 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한국이 그리웠던 적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가족, 한국 친구들, 그리고 여기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 도와주며, 가까운 이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한 학기 동안 후회없이 여행한 것 역시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적도 많았지만 교환학생으로서의 한 학기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