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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O지_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_2021학년도 제 2학기-2022학년도 제 1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29 September 2022

I. 교환 프로그램 참가 동기

저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교환프로그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자립심을 키우고 싶었습니다. 교환 파견 지역의 경우에는,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싶어서 미국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II. 파견대학 및 지역 소개

제가 파견된 대학은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 브룩(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Stony Brook)입니다. 주립대학이라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편이고 SUNY KOREA 캠퍼스가 있어서 한국인의 비율도 꽤 높은 편입니다. 학교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주라고 해서 맨하튼이나 브루클린의 모습을 상상하시면 안 됩니다. 캠퍼스는 서울대학교 캠퍼스보다 넓지만 문화생활을 즐길 거리나 편의시설이 많이 없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가 없으면 캠퍼스 밖을 나가는 것이 불편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스토니 브룩 학생들을 위한 SHOPPING ROUTE버스나 영화관, 백화점 등을 갈 수 있는 시내버스가 운영되고 있어서 그런 것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 시티라고 말하는 맨해튼까지는 기차를 타고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III. 출국 전 준비 사항

교환학생 파견학생으로 뽑히게 되면, 이제 교환교에 온라인으로 지원을 해야 합니다. 이 단계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교환교에 직접 지원서를 제출해야 했고, 그것이 승인된 이후 학교 포털 계정 생성부터 기숙사 신청, 밀플랜 신청 등 다양한 서류 제출과 서류 작성을 해야 합니다. 학기 중에 진행되니 메일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놓친 것이 없는지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 파견이 확정되고 여러 서류 작성 및 제출 작업이 끝나고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비자 발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비자가 나오기 전에는 비행기표를 끊지 않았습니다. 비자 발급이 된 이후 왕복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저는 코로나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수수료 없이 한 번 바꿀 수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가시게 될 때는 수수료가 들게 되니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 보시고 왕복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몇몇 친구들은 이후 일정을 확정짓지 못해 편도 비행기표를 끊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예매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일정에 맞게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짐싸기 목록이나 팁은 궁금하시면 연락주세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IV. 학업 및 현지 생활 안내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쉬운 편입니다. 난이도는 서울대학교보다 쉬운 편이지만 과제의 양이나 로드는 수강하는 수업에 따라 매우 다르기 때문에 교환 학생의 목적을 생각해보시고 잘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이나 외국친구들과의 친목도모 등 수업 외적인 것의 경험을 추구하신다면 가급적 쉽고 로드가 적은 수업을 골라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 순서는 교환학생이 가장 마지막이기 때문에 듣고 싶은 수업이라도 못 듣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최대한 빨리 수강신청을 하시는 게 좋고, 이미 꽉 찬 수업이라면 교수님께 메일을 드리거나 첫 수업에 직접 찾아가서 말씀드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모든 교수님이 허락해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정원 외 신청을 받아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 내 여가생활은 운동, 파티, 동아리, 교내 행사 등이 있습니다.

운동: 학교 내에 REC이라는 큰 헬스장이 있고 기구가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REC에서는 요가나 복싱 등 다양한 그룹 클래스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숙사 내에도 작은 헬스장이 있어서 REC까지 가기 귀찮을 때 자주 이용했습니다.

파티: 보통 기숙사를 같이 쓰는 친구들과 친해지면 친구들이 기숙사에서 술을 마시며 게임을 하고 춤도 추고 노는 DORM PARTY에 초대해줍니다. 클럽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며 친목을 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에게 초대를 받거나 인스타그램 파티계정에서 정보를 찾아서 기숙사 밖에서 열리는 Frat party도 갈 수 있습니다. 갈 때는 Ride를 제공해주고 돌아올 때는 우버를 타고 돌아오게 됩니다. 현지 친구를 잘 사귀게 되면 돈을 내고 가야하는 frat party에 무료로 갈 수도 있습니다. 진짜 미국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동아리: 동아리는 운동부터 종교, 인종별 학생회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운동 동아리입니다. 동아리마다 분위기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동아리 설명회(?)에 가서 하고 싶은 동아리 목록을 추린 후에 한 번씩 경험해 보시고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교내행사: 학기 중에는 다양한 교내행사가 열립니다. BOARD GAME NIGHT이나 SOJU NIGHT처럼 여러 활동을 무료로 할 수 있고 FREE FOOD까지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매우 많습니다.

교내를 벗어나서 학교 주변에 여러 음식점도 가보고, 근처에 있는 AVALON PARK나 PORT JEFFERSON, SMITH HEAVEN MALL도 가보시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특정 요일에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최대한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것을 잘 누리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에 대해서 말하자면, 스토니브룩은 다른 미국 내 학교에 비해서 여행을 가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조금 힘이 들긴 하지만 맨해튼까지 기차를 타고 나가면, MEGA BUS나 FLIX BUS를 타고 보스턴,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나이아가라 폭포 등의 근교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의 라이드나 우버, 혹은 기차를 타고 라과디아 공항이나 JFK공항으로 가시면, 시애틀, 캐나다, 미국 서부, 마이애미, 올랜도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금공강이어서 친구들과 2박 3일로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또한 FALL BREAK이나 SPRING BREAK, 종강 이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워서 여행을 다니곤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에 사람이 많이 없고 할 것도 없으니 최대한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말이나 공강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로터리에 당첨되어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하고, 쇼핑을 하러 맨해튼이나 브루클린에 자주 나가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기 때문에 기숙사에 계시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III.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을 가기전에는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는 것이 시간낭비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은 제 인생에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것을 접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꼭 저처럼 좋은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syi07059@snu.ac.kr 메일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저도 주변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도울 수 있는 부분 최대한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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