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저는 2016학년도 2학기에 비엔나 대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교환 학기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벌써 2년 정도 지나서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앞으로 비엔나 대학교에 파견될 후배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공식적으로 겨울학기가 시작하는 날은 10월 1일인데 international office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orientation session을 9월 중에 여러 번 엽니다. 학교에서 관련이메일을 받으면 출국 날짜를 고려해서 참석할 수 있는 session에 신청하면 됩니다. http://international.univie.ac.at/en/incoming-students/non-eu-student-exchange-program/arrival-in-vienna-orientation/ 이 세션에서는 비엔나 생활 전반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자마자 세션에 참석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8월초에 학교로부터 학번과 함께 수강신청과 관련해 정보를 전달받게 됩니다.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보통 9월에 시작됩니다. 겨울학기에 열리는 수업들에 대한 정보는 http://ufind.univie.ac.at/en/vvz.html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 대학교에는 따로 기숙사가 있진 않고, 사설 업체들이 운영하는 기숙사를 신청해야합니다. 저는 oead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에 머물었는데,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투룸이 보증금 100만원 정도에 한달 월세가 70만원 정도였습니다.
http://international.univie.ac.at/en/incoming-students/non-eu-student-exchange-program/housing/ 이 페이지에서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ag. Siina Karbin (Ms.)
Non-EU Exchange Program - Incoming students/ International Office
University of Vienna
Universitatsring 1, A-1010 Wien
Tel: +43-(0)1-4277 18230
E-Mail: non-eu-exchange@univie.ac.at
http://international.univie.ac.at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수업에 관한 정보는 http://ufind.univie.ac.at/en/vvz.html 여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영문과 복수전공이라 영문과에서 열리는 수업만 들었었는데 딱히 추천할만한 강의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독일어 실력을 늘리고자 했는데, 비엔나에는 워낙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대부분 가능해서 독일어를 쓸 기회가 적었습니다. 독일어를 좀더 깊게 배우고 싶다면 비엔나 대학교 어학 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학생에게는 특별히 수업료도 25%나 할인해주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Language center에서는 학기 시작 전에도 다양한 독일어 집중강좌가 열리고, 학기 중에도 어학 수업이 주3회, 주5회 등 다양하게 있는데, 다만 language center에서 듣는 수업에 대해서는 학점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3. 학습 방법
오스트리아 대학교에서 성적은 1~5로 주어지는데, 1~4까지는 패스고 5는 fail이라서 성적 인정이 안됩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들은 모두 기말 한방에 객관식 시험이어서 준비하는 게 그리 어렵진 않았는데, 레포트, 서술형 시험 등 로드가 많은 수업들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수강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고춧가루, 3분카레, 고추참치 통조림 등 좋아하는 한국음식과 멀티어댑터, 좋아하는 책 정도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Semester ticket이라고 한 학기동안 한화 10만원정도로 트램, 버스,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학생증 발급받고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은행은 저는 erstebank에서 국제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받아서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핸드폰은 educom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한달에 10유로 정도에 데이터, 문자, 전화 넉넉히 주는 plan 썼습니다. 돌아올 때 계좌랑 핸드폰 약정 해지하는 거 잊지 마시길!!
3. 여가 생활
저는 학교에서 안내받은 buddy programme을 통해 주로 erasmus 교환학생들과 어울렸고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Flixbus(버스), easyjet(비행기), obb(기차) 앱을 통해 2달 전쯤 예약하면 반값보다 더 싼 가격으로 인근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비엔나에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삶에서 마음이 가장 평화로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비엔나로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 중이시라면 무조건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