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 위치하고 있는 스톡홀름 대학교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이메일로 수강신청에 대한 안내가 옵니다. 강의 목록과 계획서를 보고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고르고 스톡홀름 대학 쪽 코디네이터 분께 시간표를 보내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시간표가 미리 나오지 않으며 개강 이후 두 과목이 겹쳐도 학교측에서는 일정 조절을 전혀 해주지 않기 때문에 저는 F가 뜨지 않을 만큼의 출석률을 맞추어가며 두 과목을 번갈아 듣다가 결국 하나를 드랍해야 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exchange@su.se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Academic and Scientific Writing
학술적인 글쓰기를 하는 법을 알려주는 과목입니다. 수업 내용보다는 실제로 글을 쓰고 커멘트하면서 연습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시험은 보지 않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팀플로 진행되는 글쓰기 과제가 나오고 마지막 에세이 과제를 제출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스웨덴에서는 스웨덴어를 사용하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부분 영어를 상당히 잘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교환학생이 듣는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같이 노는 친구들끼리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연습의 기회가 됩니다.
3. 학습 방법
과제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매 수업시간마다 과제를 성실히 해갔습니다. 수업 중간의 과제는 수업 구성원들이, 기말 과제는 선생님께서 커멘트해주시기 때문에 그 내용에 초점을 두어 수정하고 제출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여행을 하다가 8월 말에 스웨덴에 도착하여 여름옷밖에 없었는데 상당히 추웠습니다. 긴팔옷을 준비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밤에 굉장히 서늘하기 때문에 따뜻한 이불과 히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중앙역에 있는 Clas Olsen에서 히터를 구입하였는데, 페이스북 중고 장터에도 종종 올라오는 듯 합니다. 기숙사에서 히터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렇게 따뜻하지 않아서 다들 히터를 필요로 합니다.
물가수준은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외식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살면 같은 층 친구들끼리 많이 놀게 되는데 주로 공동주방에서 요리를 해먹고 파티를 합니다. 요리를 연습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식이 없고 과마다 공용 주방이 있어서 학생들이 스스로 도시락을 싸서 다닙니다. 학기초에 오리엔테이션의 일환으로 IKEA를 데리고 가주는데 이 때 도시락 통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해외계좌를 따로 개설하지 않았고 SL카드는 학생용으로 구매해서 다녔습니다. 기간제 정액이며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중고거래 시장에도 매물이 많습니다. 스웨덴은 인터넷이 빠른 나라 중 하나이며 편의점에서 데이터 유심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두 달만 수업을 듣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많은 나라를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좋았지만 같은 층에 사는 친구들과 한참 친해지고 정이 들 때쯤 떠나는 것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제가 교환학생을 갔을 때에는 주변에 한국인이 없어서 처음엔 상당히 외로웠습니다. 하지만 같은 층 사람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다양한 추억을 쌓는 것이 새롭고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초반에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친해지려면 적극성과 활달한 성격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가올 때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