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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O준_Rutgers University_ 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0 April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Rutgers University는 뉴저지 주에 위치하고 있는 대학교로, 뉴저지 몇 군데에 캠퍼스가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의대나 간호대, 법대 등의 특별한 몇몇 학과를 제외하고는 보통 New Brunswick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은 New Brunswick에 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New Brunswick에서도 캠퍼스가 총 4개로 이루어져있는데, 메인 건물들이 있는 College Avenue, 자연대 계열의 건물들이 있는 Cook & Douglas, 경영대가 있는 Livingston, 그리고 공대 등의 건물이 있는 Busch가 있습니다. (각 캠퍼스에 있는 건물들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니 하굑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각 캠퍼스에는 모두 기숙사와 Dining hall이 있으며, 캠퍼스들을 잇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College Avenue의 남쪽에 위치한 New Brunswick 기차역을 통해 뉴욕 및 필라델피아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그 외에 Coach USA를 통해서도 뉴욕 Port Authority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직접하지 않고, 담당자를 통해서 하게 됩니다. 교환학생 최종 합격을 하게 되면 Rutgers 쪽에서 각 종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페이지를 열어줄텐데, 그 때 희망과목들을 적어내게 됩니다. 선수과목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수한 과목을 적어내야 합니다. 그 후, 일차적으로 시간표가 결정난 후에는, 담당자와 꾸준히 연락해서 변경을 해야 합니다. 이때 원하는 대로 변경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담당자에게 지나칠 만큼 많이 연락하고, 현재 상황을 잘 어필하고 동시에 뭐가 문제인지 들어야 합니다.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선수과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넣을 수 있지만, 선수과목이 필요한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담당자를 통해서만 넣을 수 있으니 담당자가 괴로울 만큼 자주 연락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 희망순위를 학교 측에 제출하지만, 교환학생들은 모두 Easton Avenue로 배정받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College Avenue Campus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New Brunswick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그래서 낮이나 밤이나 기차 경적소리를 매우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슈퍼마켓(Super Fresh)가 5분 거리에 있고, 서점도 바로 옆에 있으며, 헬스장도 가까워서 여러모로 편리한 점은 많습니다.

             기숙사는 보통 거실 하나에 방 2개를 4명이서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방 안에는 침대와 책상, 서랍, 그리고 옷장이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단, 침대 커버와 베게, 이불 등은 따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거실에는 소파와 식탁 및 의자가 있고, 티비는 따로 없습니다. 부엌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인덕션 및 오븐이 있어서 요리하기는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Rutgers global 쪽에서 담당하고 있고, 업무 별로 담당하는 사람들도 다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Rutgers 교환학생이 되시면 학교 측에서 메일을 보내주시는 분이 계실텐데, 그 분과 연락하여서 질문 등을 해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합격하고 받는 이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이 보고서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최대한 자주 연락을 하라는 점입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가만히 있었는데, 그렇게 있다 보면 분명 놓치는 것도 많고, 내가 원하는 대로 무언가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요청이라도 일단 물어보면, 의외로 가능한 경우들도 많으니, 담당자들을 괴롭힐 필요가 있습니다. 일처리도 계속 요청해야 해주는 경우가 있으니, 잦은 연락은 교환학생에게 있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교환학생을 4학년 2학기에 가게 되어서, 필요에 따라 경영대 전공 수업만 들었습니다. Rutgers가 경영학쪽으로 엄청 유명한 학교는 아니라서 아마 이런 수업을 들을 분들이 많으시진 않을 것 같아서, 수업에 대해선 자세하게는 쓰지 않겠습니다. 혹시 제가 들은 수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Corporate Finance (Mahmud Hassan)

: 이미 한국에서 재무관리 수업을 들어서, 많은 부분이 겹쳤던 과목이라 수월하게 들었습니다. 수업 자체는 교수님의 강의력이 생각보다 별로라서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성적 평가는 시험 4번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 보통 2-3 챕터를 나가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은 과제로 했던 문제 풀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유형으로 나옵니다.

2. Derivatives (Alexander Amati)

: 개인적으로 강의력은 제일 괜찮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느껴지는 수업이었는데, 막상 중간고사 이후 많은 학생들이 자체 드랍도 했고, 기말고사는 생각보다 평이하게 나왔던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성적 기준을 발표해주시지 않은 유일한 수업이고, 출석체크도 가끔씩 종이를 돌려서 이름 쓰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중간고사 전에는 한 두번 했다가 기말고사 전까지는 꽤나 자주 했습니다. 과제가 있긴 하지만 시험은 그 정도로 어렵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 학생에 와서 들었던 수업 중 그나마 많이 남았던 수업이었습니다.

3. Intro to Supply Chain Management (Daniel Haloukas/Jeff Zielinski)

: 인트로 수업이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생각보다 별로 배우는 게 없던 수업이라서 실망스러웠습니다. 팀프로젝트도 한번 있고, 시험이 두 번 있었는데, 시험 전에는 교수님들이 “review session”을 갖고, 그 때 시험범위 슬라이드를 줄여주셔서 그 내용만 공부하면 시험은 평이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화, 목 들어오시는 교수님이 달랐는데, 그래도 3-40분 수업+ 3-40분 SCM 관련 뉴스 발표 형식은 같았습니다.

4. International Business (Nick Momengoh)

: 교수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단순히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내용을 실제로 활용하는 것을 중시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수업은 슬라이드를 가지고 진행되었고, 시험은 슬라이드와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었는데, 슬라이드에 없는 내용도 가끔 시험에 나옵니다. 팀프로젝트를 통한 발표 2번과 레포트 1번이 있어서 로드가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배운 내용을 적용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5. Intro to Advertising (Frank Giarratano)

: 광고론 수업답게, 다양한 광고들을 접해볼 수 있는 수업이었지만, 사실 이론 내용이 좀 더 많아서 약간 아쉬웠던 수업이었습니다. 게다가 살아온 배경이 다르다보니, 현지 학생들에 비해 익숙한 제품 및 브랜드도 적어서 공감대가 좀 더 적어서 몰입하기 어려웠던 수업입니다. 시험은 평이했지만, 슬라이드 내용이 별로 없어서 따로 독학이 필요했고, 최종 프로젝트 스케일이 꽤나 컸는데, 팀원들이 별로 성실하지 않아서 아쉬웠던 수업이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전반적으로 강의력이 좀 아쉬웠고, 학생들도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훨씬 똑똑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발표 스타일이라던지 수업 참여도 같은 부분에서는 확실히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흥미로운 학기였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쓰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말하는 능력이 약간 향상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어 실력이 더 늘고 싶다면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려고 하고, 어렵지만 자꾸 대화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말하기가 더 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내성적이기도 했고 혼자 여행다니느라 바빠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는 못했는데, 그런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3. 학습 방법

             학습은 과목 별로 다른데, 저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지낼 때 보다 교과서를 더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교수님들에 비해 외국 교수님들은 내용을 가르친다는 것 보다는 토론 형식을 훨씬 선호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혼자 교과서를 읽는 정도의 노력이 더 필요했습니다. 반대로, 재무 쪽의 과목들은 수업시간에 시키시는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미국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필요한 물품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짐을 적게 가져가고 현지에서 Amazon 등을 통해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전기장판이나 가습기 등의 제품을 모두 Amazon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한국 음식 역시 H-mart가 있어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구하기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물품들은 미국에서 생각보다 비싸거나 의외로 쉽게 못 구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우리나라와 사용 전압이 다를 뿐더러 코드 자체가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일명 ‘돼지코’로 불리는 어댑터를 많이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전기제품들의 경우, 전압이 달라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자주 쓰는 학용품들은 많이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애초에 미국에는 우리 나라처럼 팬시류를 파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BIC 볼펜 등이 아니면 쉽게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샤프심도 현지에서는 한 통에 3달러 가까이 하고, 커터칼은 아예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런 문구류는 평소에 쓰는 것들을 많이 사가시면 좋습니다. 추가로, 현지에서도 소주 구입은 의외로 쉽게 가능하지만 (캠퍼스 내에도 소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한 병에 싸면 6달러라는 점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현지에서의 생활비는, 주로 식비 위주입니다. 처음에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사느라 돈이 좀 들겠지만, 그 이후에는 대부분이 식비 위주의 지출입니다. 초반 정착 비용은 약 4~500달러 정도 지출이 있었던 것 같고, 그 이후 저는 생활비는 매달 50만원 정도 받아서 약간 부족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식비 역시 meal plan에 미리 가입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실 meal plan이 생각보다 싸지 않아서 저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침은 시리얼이나 팬케이크, 아니면 미리 사다둔 햇반 등으로 해결했고, 점심은 약간 늦은 시간에 밖에서 해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끼를 밖에서 먹고 한 끼는 집에서 가볍게 해결하는 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서 먹어도 봤으나, 나중엔 H-mart에서 산 햇반 및 밑반찬, 라면 등에 많이 의존했습니다.

             의료의 경우, 교환학생이라면 필수적으로 의료보험에 가입해야 했으나, 막상 현지에서 병원에 가려면 여러가지 제약 조건도 있었고, 병원비도 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꽤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막상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중간에 예방접종은 한 번 맞았습니다.

             은행의 경우, 한국에서는 원래 계좌가 있던 씨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와 신한은행의 글로벌멀티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씨티은행의 경우, 다른 은행에 비해 현금 인출 수수료가 낮고, 세븐일레븐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사용했습니다. 다만, 막상 현지에서 생각보다 현금을 쓸 일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미리 어느정도 바꿔가시면 굳이 씨티카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는 충전식으로, 현지 생활에서 주 카드로 활용했습니다. 다만, 가끔 글로벌 멀티카드로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다른 결제수단을 보조적으로 갖고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도착해서 저는 현지의 PNC뱅크에 계좌를 하나 열었는데, rutgers 학생이라면 공짜로 계좌를 열고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하였고, 이 계좌에 현금을 보관하고 은행의 debit card를 보조 결제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교통의 경우, 학교에서 뉴욕까지는 기차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차는 한 번에 14달러였고, 버스는 이것 보다는 싸지만, 미리 SAC에 가서 학생 할인표를 끊어놓고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 밖에 주변 H-mart나 Target 등으로 이동할 때는 Uber를 이용했는데, 왕복 약 15 달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통신의 경우, 현지의 cricket 사에서 한 달에 45달러를 내고 8GB LTE데이터 + 그 후 3G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Rutgers의 경우 학내 와이파이가 상당히 잘 구축되어 있어서 학교에서는 데이터를 사용할 일이 크게 없었고 (기숙사도 와이파이 잘 됩니다), 여행 다닐 때 사용하거나 가끔 학교 와이파이가 느릴 때만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에서는 한달에 15GB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큰 불편함없이 살았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수업을 월~목으로 두고 보통 금~일을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녀온 편이었습니다. 기차로 갔다올 수 있는 필라델피아, 그리고 뉴욕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고 다녀 온 보스턴과 워싱턴 DC, 비행기를 타고 다녀온 캐나다의 퀘벡씨티와 토론토, 그리고 시카고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평일에는 여행 계획하기 바빴고, 주말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를 반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 스케이팅 동아리에 들어가서 평일 낮에 동아리 회원 차를 타고 링크장에 가서 한 시간 정도 스케이트 타는 것도 배웠습니다. Rutgers에는 굉장히 동아리가 많고, 이런 동아리를 소개하는 날에는 메인 도로를 막고 100개가 넘는 부스가 열리니까, 혹시 관심이 있던 활동이 있다면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Rutgers 측에서 Buddy Program을 운영하는데, 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친구와도 몇 번 술도 마시고 같이 놀았습니다. 주로 바깥 술집에서 사람들과 노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기숙사 안이나 집에서 파티를 열고 노는 문화가 더 발달되어 있다고 느꼈는데, 그래서 학교 측의 버디와 친하게 지내면 현지 학생들이 어떻게 노는지를 좀 더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 저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놀고 쉬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합격하고 나서부터는 생각보다 꼼꼼하게 준비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서류 챙기는 것 부터 시작해서, 입력해야 하는 것들, 비자처리와 현지 생활 준비 등 의외로 할 일이 많은데, 더욱 어려웠던 것은 내가 주도적으로 챙기지 않으면 다 놓쳐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같이 가는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 도착해서는 뉴저지에 사시는 외삼촌 도움도 받았는데, 애초에 좀 더 철저히 준비했어야 했다는 후회도 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살면서 처음으로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문화 차이도 많이 느꼈고, 그런 점 때문에 당시에는 힘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적응해서 사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것도 미리 생각하고, 그 과정도 조금은 즐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게다가 현지에서 생각보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도 저는 어려웠는데,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만약 다시 갈 수 있다면, 떠나기 전에 후기들도 좀 더 찾아보고 교환학생의 삶에 대해서 좀 더 알고 갔으면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많진 않아도 친구도 만들고, 나름대로 추억이 많이 쌓여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내는 동안에는 모든 게 마음에 들 수 없겠지만, 돌이켜보면 즐거운 일도 많았던 것 같아서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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