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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O윤_University Of Toronto_ 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0 April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먼저 6월 즈음에 CIE에서 보내주는 강의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어떤 강의를 듣고 싶은지 고른 뒤 구글독스에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6월에 먼저 1차 수강신청을 한 뒤 8월에 2차 수강신청을 통해 고른 강의를 드랍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9월에 개강한 뒤 다시 한 번 수강정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8월에 강의 하나를 드랍했지만 엉뚱한 강의를 드랍시켜서 메일을 보냈더니 잘 해결해주셨습니다.

 

토론토대학은 기숙사 제공이 따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낼 곳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때문에 학교에서 소개해주는 off-campus housing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에 대기를 걸어놓거나, 페이스북으로 UofT housing group이나 OCAD housing group에 가입해 방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는 다음 사이트에 캐스모라는 카페를 통해 구할 수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Haruna Murota

Centre for International Experience, 줄여서 CIE라고 부릅니다.

UofT- Inbound Exchange <inbound.exchange@utoronto.ca

 

본격적인 교환학생 생활이 시작되기 전부터 수강신청, 숙소, 오리엔테이션 일정 등과 관련한 안내사항을 메일을 통해 전달해 줍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총 3개의 심리학과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 Positive Psychology (Dan Dolderman)

이 수업은 매주마다 관련 주제에 대한 두 편 정도의 논문을 읽어오고, 수업 시간에 또 그 주제에 대해 교수님이 강의를 진행하시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Flow, posttraumatic growth, motivation, mindfulness 등 폭넓은 개념들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달달 외우는 암기식 수업이 아니라 주요 개념들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수업인 점이 좋았습니다. 두 번의 중간고사와 미니발표, research paper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 Health Psychology (Dr. Shayna Skakoon-Sparling)

 서울대에서 열리지 않는 수업이기 때문에 제일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과 함께 자신이 정한 건강행동을 한 학기 동안 실천하고 그 행동에 대한 계획보고서 1장, 실천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서 1장과 최종발표 한 번을 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셔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지장이 없었고,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과 예방에서 심리학적 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강의의 주 내용이었습니다.

 

- Sensation and Perception (Dirk Bernhardt-Walther)

내용은 가장 어려웠지만 PPT와 교과서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공부하기는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중간 기말과 두 번의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용어 같은 것들을 전부 영어로 외워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기초적인 수준의 감각들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실제 학업에 쏟아야 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영어를 활용해야 하는 빈도가 늘긴 하지만 큰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석한다든지, 언어 교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제 2외국어 습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공부 방식이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던 방식과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전압이 달라서 어댑터가 필요하고, 혹시 필요할 것 같다면 담요 정도를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고, 나머지 식품 같은 것은 한인 마트에서 충분히 구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비는 외식비가 좀 많이 드는 편입니다. 기존 가격에 세금에 팁까지 더해서 생각해야 하다 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식비에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마트에서 간단히 재료들을 사서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통장 개설은 CIBC나 RBC에 가셔서 하시면 되는데 여권 말고 제 2의 신분증명서류?를 요구했는데 6개월 동안 머무는지라 학생 비자도 없고, 입학허가서도 소용이 없어서 여러 은행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Union 역에 있는 RBC 본점에 가서 개설할 수 있었는데 은행 지점마다 해 주는 데도 있고 안 해주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토론토는 교통비도 비싼 편인데 저는 집이 좀 멀어서 매달 monthly pass를 구매해 사용했습니다. 학생 신분이라면 학생증명카드를 만들어서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데 pass 하나당 116.75달러였습니다.

통신은 가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미리 한국에서 선불유심을 사 갔는데 가서 데이터만 쓸 수 있는 유심을 따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했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터지는 것도 잘 터지는 것 같았습니다.

 

3.    여가 생활

사실 토론토 내에서 즐길 거리들이 막 많다고 할 수는 없고, 페북에 올라오는 소소한 이벤트들에 참석하거나 CIE에서 주최하는 학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Reading week을 활용하시거나 공강을 잘 만드시면 퀘벡-몬트리올이나 뉴욕도 어렵지 않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저는 OCAD 주변에 있는 Light Cafe에 자주 방문했었고, Art Gallery of Ontario는 수요일 저녁에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교환학생 생활이 생각했던 것만큼 다이나믹하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서 혼자 수업을 듣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돌이켜 보면 힘이 될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고 싶은 사람이나,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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