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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O은_University of Washington_ 2017학년도 2학기 파견

Submitted by Editor on 30 April 2018

I. 파견대학

 1. 개요

University of Washington은 정말 예쁘고 좋은 학교입니다.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열의를 갖고 수업하는 것이 느껴지고, 시애틀이라는 도시도 정말 좋습니다. 컴퓨터 공학 분야에서 특히 강한 학교라고 알고 있습니다. 동양인이 많아서 지내기 편하기도 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전체적으로 학교에서 안내를 세세하게 잘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기숙사 신청은 가급적 일찍 해야 좋은 기숙사(west campus)에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Terry Hall 3인실에 살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Lander에서 먹는 학식도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학생들이 더 늦게 하기 때문에 인기 수업을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면 받아 주시는 경우도 있고, 메일 알림을 설정해 놓은 다음에 스나이핑할 수도 있습니다. 수강신청 또한 학교에서 잘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미국에서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와 연락할 일은 딱히 없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5학점짜리 수업 3개를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과제가 많고 할 일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1)    CSE 142: 컴퓨터공학 개론 수업입니다. JAVA 기초 책의 1/2를 공부합니다. 서울대학교 컴개실의 1/4정도의 속도로 진도를 나간다고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밍 기초가 전혀 없는 문과 학생임에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을 계기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되어서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2)    ENG 284 Beginning short story writing: 단편 소설을 창작하는 수업입니다. 한국에서 들을 수 없었던 유형의 수업이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워크샵들을 하고, 각자 소설을 쓴 후 크리틱을 해주는 수업이었습니다.

3)    ENG 342 contemporary novel: 매주 하나의 소설책을 읽고 토론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 기말, 발표 2개, 에세이 2개라는 정말 많은 로드가 있었지만 보람찼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사실 생각보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고, University of Washington은 파견되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아서 영어가 크게 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업들을 들으면서 글쓰기와 말하기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공부 자체는 한국에서와 비슷하게 공부한 것 같습니다. 영어 글쓰기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바로 한인 마트가 슈퍼처럼 학교 앞에 있기 때문에 한식은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가가 많이 비쌉니다. 뭘 먹든 가장 싼 걸 먹어야 한 끼에 10달러로 먹을 수 있어서 꽤 부담이 많이 됩니다. 꼭 챙겨가야 할 것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에서 발급해주는 Husky card를 통해 시애틀 대중교통은 이용가능합니다. 은행은 한국에서 수수료 적은 카드를 만드는 것이 현지 카드를 만드는 것보다 유용한 것 같습니다. 통신은 t-mobile 선불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했고, 의료 보험은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것을 썼습니다.

3.    여가 생활

부트캠프 등 기숙사 헬스 센터에서 제공해주는 것도 활용했고,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포틀랜드, 빅토리아, 밴쿠버 등을 다녀왔는데 빅토리아가 특히 좋았습니다. 시애틀 시내에도 볼 것이 정말 많습니다! 한국에서 갖지 못했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았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없습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이 3개월은 저에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3개월 내내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뭔가 조금 더 뚜렷한 목적을 갖고 가면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잘 갔다 온 것 같습니다. 여기서 들은 수업들도 정말 좋았고, 제가 복수전공을 영문학과에서 정보문화학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갈 수 있다 해도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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