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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1학기 (2014.1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자유전공학부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윤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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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대학 |
Univ. of NSW |
작성일 |
2014.09.03 |
1. 개요
NSW(New South Wales)주 시드니에 위치한 대학교로, 호주의 8개 명문대인 G8에 속한 학교입니다. 시드니 대학과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학교이며 특히 Commerce와 Engineering이 유명합니다. 다른 호주 대학과 비교해도 교환학생, 유학생 등 국제학생의 비율이 특히 높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인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상경계열은 대부분이 아시아 학생 및 교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걸어서 10~15분이면 킹스포드(Kingsford)나 랜드윅(Randwick) 등 상점, 레스토랑 밀집 지역으로 갈 수 있고, 또 버스로 1~20분 정도면 여러 아름다운 해변(Coogee, Bronte, Marobura beach등)을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해변 가는 방향의 반대 쪽으로 버스를 20분 정도 타면 시드니 시티(도심)로 갈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교환학생 선정 후, 출국 약2개월 전 정도부터 UNSW 담당자로부터 이메일이 옵니다. 알려주는 프로그램에 맞게 수강 신청하면 되는데, 들을 수 없는 교과목 코드를 공지해주니 참고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보통 한 학기에 4과목을 신청하게 되는데 한번 신청하면 승인 혹은 거부까지 걸리는 과정이 시간이 걸리고, 거부 당한 과목 수만큼 다른 과목으로 추후에 추가로 신청하게 되니, 처음 신청할 때부터 요구되는 선수강 과목 등을 확인해서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UNSW 도착 후, 과목 변경 및 확정을 위해 담당자와 면담을 갖게 됩니다.
기숙사는 여러 기숙사를 선택할 수 있으나, 교환학생은 선택 불가한 기숙사들이 있으니 공지를 잘 읽고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UNSW Hall에 머물렀는데, 아침과 저녁이 제공되고 1인 1방,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 세탁기 및 간단한 주방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숙사들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시설 수준이라 교환학생과 방문 학생 등 국제학생들이 매우 많은 곳이었습니다. UNSW Hall의 장점은 의지만 있다면 학생들 간 교류의 기회가 많다는 점이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같이 갔던 친구들 중 다른 기숙사에 머물렀던 친구들도 있는데, University Terraces는 2인 1아파트로 룸메이트 한 명과 거실, 주방,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세탁실은 전체 기숙사생 공용). 각자 방은 따로 있고, TV 등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하우스파티를 하기에 좋고, 또 스스로 요리해먹는 것에 자신이 있다면 이곳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요리에 자신이 없어 catering이 되는 곳을 신청했지만, 요리할 수 있는 친구들에겐 Terraces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Fig Tree Hall이란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올해 신축된 곳이고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1인 1방, 개인 화장실 및 샤워실, 공용 주방 및 커먼룸, 세탁실, 독서실이 있는 곳입니다. 제공되는 기숙사 중 가격이 가장 비싼 편에 속했지만 시설이 좋기 때문에, 여러 곳을 꼼꼼히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기숙사를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방법 역시 이메일로 담당자에게 공지가 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선정 후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총 4과목을 들었는데, School of Arts and Media(SAM)에 속한 강의들을 들었습니
다. Introduction to Film Studies(ARTS1060), Media, Culture and Everyday Life(ARTS1090), Introduction to Theatre and Performance Studies(ARTS1120), Media Uses: Practices of Cultural Consumption(ARTS2093) 이렇게 4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동양인 학생들이 절대 다수인 경제나 경영 쪽과 달리 서양인들이 다수였고, 동양인들이 소수라 수업에서는 서양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ARTS1060은 영화의 구성 요소와 영화를 평론하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배웠고 매주 상영시간을 통해 영화 한 편씩을 보았습니다. ARTS1090은 일상 생활과 관련하여 미디어와 문화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배웠고, ARTS1120은 공연과 연극의 기본적인 요소와 5명의 연출가들의 스타일을 배운 후 한 명의 스타일을 선택하여 조별로 학기말 공연을 했습니다. ARTS2093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여러 문화 소비 양상들을 배웠습니다.
공연 예술에 관심 있다면 ARTS1090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인자하시고 열정도 가득하신데다 학기말에 공연을 함께 꾸미는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UNSW의 거의 모든 수업이 Tutorial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튜토리얼 시간은 수강생을 적은 인원으로 나눠서 튜터와 함께 수업에서 배운 것을 다시 얘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등의 시간으로 활용되는데, 수업보다 튜토리얼의 출석이 더 필수적일 정도로 중요한 시간입니다. 또한 많은 수강생들을 적은 인원으로 나누어 튜터가 신경을 써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아마 한 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이 대부분 공감할 얘기지만, 한 학기 외국에 다녀오는 것이 외국어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UNSW는 동양계 학생들의 비율이 높고, 서양학생들과 동양학생들이 각자 자기들의 그룹끼리만 어울리는 것이 많아서 서양 학생들과 친해지려면 활동적인 동아리(서핑 동아리 등)에 참여한다든가 하는, 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수업과 일상 생활 모두에서 영어를 쓰게 되고, 수업에서는 영어로 얘기하고, 에세이를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서 영어가 편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 만나는 모두와 영어로 이야기하게 되므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고 자신감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따로 영어를 공부하지는 않았고, 수업에서 제공되는 읽기 자료를 다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과제로 에세이를 쓸 때 미리부터 준비하여 최대한 여러 번의 수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에세이를 쓰기 위해 노력했고 영어가 모국어인 친구에게 도움을 얻기도 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본적인 여행 물품과 다르진 않겠지만, 1년 내내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또 낮엔 덥다가도 밤에는 쌀쌀할 때도 있고, 해가 나는 날과 비가 오는 날의 체감 온도가 크게 차이 나므로 여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옷을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웬만한 생활 용품을 근처 마켓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호주 콘센트 모양에 맞는 어댑터(돼지코)는 챙겨오면 편리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