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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간 |
2013년도 2학기 |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 소 속 |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
파견국가 | 호주 | 성 명 | 이기원 | |
파견대학 | 멜버른대학교
| 작성일 | 2014.2.26 |
I. 파견대학
호주에는 소위 명문대를 통칭하는 G8이 있는데 그 중 호주국립대와 1,2위를 다투는 대학이 바로 멜버른 대학교입니다. 최근에는 호주 대학 순위에서 꾸준히 1등을 차지해서 그런지 재학생들의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보통 대학이 3년 과정이고, 과에 따라서는 4년제이기도 합니다. 호주 대학의 특성상 유학생이 전체 재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고 다양한 인종이 존재합니다. 멜버른 대학교는 멜버른 시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티와의 접근성이 좋아서 기숙사에 살거나 시티 내에 거주할 경우 트램을 타고 이동하거나 걸어서 통학할 수 있습니다.
1. 개요
멜번대는 멜버른 시티 내에서도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티의 중심가인 플린더스 역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고 트램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외국대학의 특성상 캠퍼스 안에 학교 건물이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고 건물이 단과대 별로 흩어져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미국 학생들이 호주로 교환학생을 많이 오기 때문에 같은 교환학생 친구들 중에는 미국인이 많아요. 대신 재학생들은 아시아인이 정말 많고 저 같은 경우에는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다 경영대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인원의 5분의 4 이상이 아시아인이었어요.
수업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Lecture랑 Tutorial로 나뉩니다. 보통 Lecture 2시간에 Tutorial 1시간을 수강하게 됩니다. Lecture은 우리나라랑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차이점은 강의 녹취록이 항상 올라온다는 겁니다. 그리고 출석을 부르지 않아서 많은 재학생들이 수업에 잘 나오지 않았어요. 대신에 Tutorial은 조교가 진행하는 토론 수업인데 이 수업의 경우 항상 출석 체크를 하고 출석이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출석률이 높았고요. Tutorial은 대개 해당 주에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조별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보통 Tutorial 시간에 발표나 조활동을 하게 됩니다.
보통 강의를 들으면서 친구를 사귀기는 거의 불가능한데 아무래도 Tutorial에는 조별 활동도 진행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좋습니다. 사실 호주 대학은 분위기상 학생들의 자유를 존중하고 단체 활동을 하는 분위기가 별로 없어서 친구를 사귀려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해요. 디킨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간 다른 친구 말에 따르면 디킨대학교는 교환학생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두어서 쉴 틈 없이 즐겼다고 하는데 멜버른대학교는 학교 분위기 자체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이고 또 시티 내에 존재해서 수업을 듣고 나서 각자 시티로 흩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 사귀기 힘들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학교에 관한 설명까지 모두 안내해주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에 꼭 참석하여야 학생증도 만들 수 있고, 다음 절차에 따라 수강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가기 전에 멜버른대학교 홈페이지에 연결된 수강편람과 같은 handbook에서 듣고 싶은 강의들을 미리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학교와 같이 수강신청 변경도 가능한데, 똑같이 양식을 작성해서 교수님께 싸인을 받아 제출하면 되고, 각 과 사무실의 student center에서 친절히 설명해 줍니다. 수강신청은 O-Week라고 해서 1주일 동안 학교 설명을 듣고 적응하는 기간이 있는데 그 때 학교에 가서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합니다.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담당자와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을 해서 상담을 하고 수강신청을 변경하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최소 3과목 이상이고 보통 4과목 정도 들어요.
멜버른 대학교의 경우 college형태로 여러개의 기숙사가 존재합니다. International house나 RMIT College 등이 있어요. 저는 사실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고 쉐어를 해서 기숙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되도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걸 추천해요. 물론 기숙사가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숙식을 모두 제공하고 또 기숙사에서 생활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매 주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친구 사귀기도 좋고 나중에 여행 갈 때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는 쉐어를 했는데 물론 돈도 많이 아낄 수 있었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기는 했으나 친구 사귀는게 힘들었고, 또 쉐어의 특징상 한 집에 6명 정도가 같이 살다보니 부딪힐 일도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정말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꼭 기숙사 들어가시는 걸 추천해요. 저도 기숙사 들어가지 않은걸 많이 후회했어요.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Joran이라는 분이었는데 사실 교환학생 가 있는 동안 연락할 일이 거의 없어서 연락처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 교환학생 합격 하시면 이 분이 계속 메일을 보내실 거에요.
II. 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