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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_Monash Univ._박진아

Submitted by Editor on 5 November 2014

 

 

 

 

파견기간

2014.02~2014.06

교 환 학 생

귀국 보고서

소 속

 

생명과학부

파견국가

호주

성 명

박진아

파견대학

Monash University

작성일

2014.08.07

 

 

I. 파견대학

 1. 개요

 저는 2014 1학기에 호주 멜버른에 있는 Monash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처음 해보는 외국 생활 이여서 많은 걱정과 기대를 가지고 갔지만 결과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 학기를 보내고 왔습니다. 멜버른은 시드니와 함께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모여 다문화를 형성해 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다양한 나라에서 온 국제 학생들과 교환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여러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같은 기숙사를 사는 현지학생들,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요리를 하고 시티에 가서 여러 활동을 했던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녹화된 비디오를 보고 복습하고 현지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직전 학기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미리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5, 6개 정도를 써서 보낸 후 Pre-approval을 받아야 합니다. 각 수강과목마다 선수과목이나 학년 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Pre-approval을 받은 과목 중 3개 또는 4개를 Exchange orientation week(개강 직전 주)에 각 학부에 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전공 3개를 신청하여 수강하였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려놓은 후 개강 3주전에 허가메일을 받아서 신청했습니다. 7개 정도의 기숙사가 있으며 저는 Roberts Hall에 배정받았습니다. Roberts hall 180명 정도가 하나의 건물에 살며 주방과 세탁실 1개를 공유합니다. 기숙사마다 OT를 개강 전 2주정도 하며 이 기간 동안 다른 기숙사 학생들과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으면서 친해지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Tracy de Silva

International Education Coordinator, International Study Programs, Asia (except Japan), Middle East, Oceania, South America

tracy.desilva@monash.ed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학점을 인정받기 위해 Biological Science 전공을 3과목 수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한 과목당 6학점이며 최소 3과목 최대 4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search methods in biology, Ecology and biodiversity, Genomics and advanced molecular genetics를 들었습니다. 수업 때 모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녹화된 강의를 보고 복습했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수월했지만 모든 과목에 실험이 포함되어있어서 각각 3, 4개 정도의 보고서를 내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이 좋았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수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한국어를 전공하는 호주 학생과 쿠킹 메이트가 되어 저녁을 함께 요리해 먹고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시티를 함께 놀러 가는 등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한국교환학생들은 한국어를 수강하는 현지 학생들과 Language exchange를 통해 교류를 했습니다. 어떤 기회로든 현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확실히 영어말하기 실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호주를 다녀온 이후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많은 논문을 읽었던 것과 직접 보고서를 썼던 것은 읽기와 쓰기 실력 향상에 도움되었습니다. 6개월이 영어실력을 크게 향상시키기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 동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강의를 녹화해 수업 직후부터 다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강의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기말시험이 학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50% 정도) 나머지는 3, 4회의 과제 제출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말고사는 종강과 1주일 정도의 break 후 약 1달에 걸쳐서 보며 exam time table에 맞추어 공부를 하면 됩니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주어집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외식 비용이 매우 비싸므로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기숙사 식당 또는 학교 식당도 있지만 한 끼당 8~10불 정도로 저렴하지 않습니다. 장을 볼 때는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쇼핑센터에 갔습니다. 우유, 야채 값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지만 과자, 음료수 등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비쌉니다. 교통비는 우리나라의 3배 정도지만 교환학생은 concession을 받아 반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국 시에는 학용품, , 약 등 필요한 것만 가져가면 되고 다른 생필품들을 현지의 다이소나 Kmart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의료비가 비싸기 때문에 모든 학생이 300불을 내고 학생보험에 가입합니다. 학교에 보건소가 있고 근처에 비교적 큰 병원이 있습니다. 학교 내에 위치하는 은행은 Commonwealth bank 이고 다른 은행을 이용하면 ATM등을 이용하기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출국 전에 계좌를 미리 만들고 도착하자 마자 은행에 가서 체크카드를 받아 출금하거나 결제할 때 사용했습니다. 시티로 나가기 위해서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버스로 train역까지 간 후 train을 타야 합니다. 버스가 1시간에 2대 밖에 없으므로 PTV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시간을 맞추어 나가면 편리합니다. 저는 Optus 라는 통신사의 유심 칩을 사서 pre-paid 30불짜리 요금제를

사용하였습니다.

 

3.     여가 생활

학교 근처에는 주택가밖에 없으므로 주말에는 시티에 가거나 채드스톤 이라는 큰 쇼핑센터에 갔습니다. 시티에 가면 많은 음식점들과 쇼핑센터가 몰려있으며 yarra 강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멜버른은 교외에 많은 해변이 있으므로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벗어나는 것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하거나 친구들과 프로젝트 룸에서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시설이 좋은 체육관을 등록해 운동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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