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_University of Iowa_채수빈

I. 파견대학

 1. 개요

제가 다녀온 University of Iowa는 미국 중서부의 Iowa 주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Iowa City라는 캠퍼스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이 학생들일 정도로 굉장히 작은 도시로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지만 치안이 좋고 주변 자연 환경도 굉장히 깨끗합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대도시로는 Iowa 주의 수도인 Des Moines과 Illinois 주의 Chicago가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문과 계통의 학과들이 유명한 학교로 특히 Writing 수업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 더 높은 토플 성적을 요구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과 기숙사 배정을 받기 전에 우선은 Admission을 받고 Hawk ID를 만들어야 합니다. Admission 홈페이지(http://admissions.uiowa.edu/apply)에서 Non-degree Student로 Apply를 하시면(International Student는 4년 유학생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메일을 통해 Hawk ID에 대한 정보가 제공됩니다. 또한 ISIS 홈페이지(http://isis.uiowa.edu)에서 Admission Profile이 만들어져 Admission 진행상황 등도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학교에 도착한 후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하게 됩니다. 신입생 또는 교환학생들 개개인에게 각자의 오리엔테이션 스케줄이 주어지는데 이 중에서 자신의 Academic Advisor와 개별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Admission을 받기 전에 교환학생 담당자로부터 메일로 양식 파일을 받아 듣고 싶은 과목이나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 등에 대해서 써서 제출하긴 하지만 이것으로 시간표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이 때 써내는 과목들은 Academic Advisor가 읽어보고 학생이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해보기 위한 것입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Academic Advisor의 승인을 받고 함께 상의하면서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어떤 수업들은 Prerequisite라 해서 수강 전에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있는데 한국에서 Prerequisite와 비슷한 수업을 들었다면 수강할 수 있습니다. 대신 성적표를 미리 챙겨가야 합니다. 수강 신청 전에 강의 목록을 보고 싶으시다면 ISIS 홈페이지의 Courses (https://isis.uiowa.edu/isis2/courses/search.page)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Admission을 받고 나서 Housing & Dining 홈페이지(http://housing.uiowa.edu/)에서 Application을 써서 신청합니다. 저는 4월 초에 신청했는데 6월 초에 Contract가 메일을 통해서 왔습니다. 도착한 후에 기숙사 Front에서 체크인을 하고 열쇠를 받으면 됩니다. 기숙사비는 학기 시작 후 첫 번째 달에 U-bill을 통해서 내는데 한번에 낼 수도 있고 나눠서 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학기 시작 후에 다른 사람과 방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기숙사 신청을 늦게 한다면 Expanded Housing이라 하여 6~7명이 쓰는 방에 임시 배정될 수도 있지만 학기 시작 후에 빈 방으로 다시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는 University Apartment라 하여 학교에서 운영하는 외부 아파트에서 살 수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Robert(Bob) Gutwein

담당 부서: International Student & Scholar Services

연락처:

-      Phone: 319-335-0335

-      Email: isss@uiowa.edu (부서 이메일)/ robert-gutwein@uiowa.edu (담당자 이메일)

-      http://international.uiowa.edu/isss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우선 저는 영어교육과 주전공에 경제학부 복수전공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2013년 가을학기에는 Syntactic Analysis(3), Principal of Macroeconomics(4), Nonfiction Writing(3), Women’s Chorale(1), Personal Fitness(1)을 들었고, 2014년 봄학기에는 Phonological Analysis(3), Global Economics and Business(3), Business Writing(3), Women’s Chorale(1), Relaxation Technique(1), Hatha Yoga(1)을 들었습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학점을 표시한 것입니다. 각 학기마다 12학점씩 들었고 이는 University of Iowa에서 국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최소 학점입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 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으므로 제가 들었던 수업들이 어땠는지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      Syntactic Analysis, Phonological Analysis

영어교육과 전공 관련해서 들은 수업입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언어학과 수업이기 때문에 영어를 중점으로 다루긴 하지만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UI가 언어학과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전공 학생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들입니다.

-      Principal of Macroeconomics, Global Economics and Business

경제학과 관련 수업들은 Discussion이라 해서 교수님이 하시는 강의 시간 외에 TA와 함께하는 시간이 일주일에 1시간씩 있습니다. Discussion이란 이름이 붙어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숙제를 제출하거나, 퀴즈를 보거나, 준비된 자료를 함께 풀면서 수업시간에 했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 시간에 모르는 부분을 TA에게 질문할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강의 후에 교수님께 직접 여쭈어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Global Economics and Business의 경우에는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 듣는 내내 힘들었던 과목이라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      Nonfiction Writing, Business Writing

UI는 Writing 수업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들은 수업들입니다. Nonfiction Writing의 경우에는 비문학 글쓰기를 생각하고 신청했는데 문학적인 수필을 쓰는 수업이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유명 작가들의 수필도 많이 읽고 토론도 하고 서로의 수필을 읽으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 Workshop도 거치면서 문학적인 소양도 쌓고 글쓰기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Business Writing의 경우에는 실용적 글쓰기로 틀리기 쉬운 문법이나 에세이의 주제문 등 기본적인 글쓰기부터 회사에 취직하기 위한 이력서의 Cover Letter, 프로젝트에 대해 분석하는 글쓰기 등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두 Writing 수업 모두 소규모 수업으로 토론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해 Writing 뿐만 아니라 Speaking 실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