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호주 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시에 위치한 퀸즐랜드대학교에서 2학기 동안 교환학생 신분으로 수학했습니다. 다양한인종, 다양한 문화가 여유롭게 어우러진 평화로운 곳에서 한국에서는 만나지 못했을 다양한 국적의 좋은인연들을 얻었고 저를 더 적극적이고 열린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퀸즐랜드 대학교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수강신청방법과 기숙사신청에 관한 공지사항이 전면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숙사는 기독교 기숙사, 여자전용 기숙사, 남녀혼용 기숙사 정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저는 남녀가 함께 사용하고 정원의 50% 정도가 다양한 나라에서온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인터네셔널 하우스에서 생활했는데 다채로운 문화교류활동을 할 수 있고 전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서 크게만족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분은 Julie Huberman(j.huberman.uq.edu.au)입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언론정보학과 관련 수업들을 들었는데요, Intercultural communication이 가장 재밌고 유익했습니다.간문화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상이한 문화 간 어떠한 차이들이 있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에는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호주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본강의 이외에 조교와 함께 하는 tutorial에서 호주 친구들을 사귀기 좋습니다.
2. 외국어습득 정도
호주에 있는 동안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가 호주인이었는데, 서로 성격도 관심사도 잘 맞아서 매일 3시간 이상 이야기 나누고쇼핑도 같이 가고 영화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영어는 자연스럽게 늘었습니다. 이 친구외에도 유럽인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졌습니다. 수업시간에 참여하는 것도 영어 습득에 많이 도움이 되니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학습방법
학습 방법은 한국에서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 듣고 조교와 함께 하는 튜토리얼에 참여하고 과제를 충실히 한다면 수업을 따라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III. 생활
1. 입국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옷, 신발, 현금, 본인을 증명할 자료들이 필요하고 그 이외에는 현지에서 사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가는 교통비나 물 이외에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교통비는 캠퍼스에서 20분 정도 거리의 시내에 나가는 데 3.5달러(교통카드 사용시 2.3달러수준)이고 플라스틱 병에 담긴 330리터 정도의 물이 2.3달러 정도였습니다. 대형마트들에서 저렴한 식품들을 구매할 수있고, 옷이나 신발 등도 비싸지 않아 쇼핑하는 데 큰 부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자는 굉장히 저렴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도미노피자데이로 기존에도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피자를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커피가격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거나때론 조금 더 저렴합니다.
2. 식사및 편의시설(의료, 은행,교통, 통신 등)
캠퍼스 내에 두 종류의 은행이 위치해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커먼웰스 은행이 가장 인기 있고 어딜 가나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호주에 가기 전에 미리 계좌를 만들면 편리합니다. 캠퍼스 내에 학생들을 위한 병원, 약국이 있고 버스정류장도 두 곳이나있으며 캠퍼스 전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여가생활
호주 내에는 여행할 곳이 매우 많습니다.캠퍼스 내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을 구매해도 좋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계획해도 어렵지 않게 호주의 지역 곳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여행을 많이 했지만 가장 좋았던 곳은 WhitsundaysIslands(/Whitehaven beach)와 Cairns입니다. 이 외에 매주 화요일에는 학생증이 있다면 영화티켓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Southbank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Southbank에 있는 인공해변도 가볍게 놀러가기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4. 기타보고 사항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에게 편견 없이 다가간다면 한국에서는 얻을 수 없을아주 값진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임한다면 호주에서의 교환학생 수학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 될 수있다고 믿습니다.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우선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준 국제협력본부에 감사합니다. 호주에 있는 2학기내내 너무나 행복했고 많이 성장했고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한국에서는 보지도 듣지도느끼지도 못했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세상에 대하여, 사람들에 대하여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무엇보다도 저 자신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에서는 변함 없는 환경 아래서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탐구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고 때문에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호주에서의 교환학생 수학기간 동안 새로운 공간에서 열린 마음으로 시간적인 여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제 스스로를 들여다보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제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많이 깨닳았습니다. 호주로의 교환학생 수학을 앞둔학생들 모두 날씨도 따뜻하고 인정 많은 사람들이 많은 호주에서 실제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여행을 떠나볼 수 있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