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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_Griffith University_이진희

Submitted by Editor on 21 March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과 기숙사신청은 학기 시작 전 신청서류를 이메일로 받게 되면쓰여진 절차에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먼저, GriffithUniversity는 다섯 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있는데 저는 그 중에 Nathan Campus에서생활했습니다. 그래서 수강신청을 할 때 강의가 열리는 캠퍼스 또한 잘 보고 선택해야 하는데 Nathan campus를 선택하실 경우 Nathan Mt Gravatt Campus는 학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10분만에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 Mt Gravatt 캠퍼스의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의 경우, flat 8명이서 같이 살았는데 11실이었던 게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대신에 기숙사비는 한국에서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비쌉니다. 일주일당 145불정도 내고 생활했네요. 그리고 수강신청과 기숙사신청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deadline을지키는 겁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나중에 학기가 시작되고 나면 수강변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지만기숙사의 경우 늦으면 못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나중에 기숙사비납입기간 등을 어기면 다른 fee가붙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Study Abroad &Exchange Manager: Rebecca Hall(Ms)

    Email : Rebecca.j.hall@griffith.edu.au

    Phone: +61 7 3737 5116

  

    Exchange Adviser: PatriciaRodriguez(Ms)

    Email:exchange@griffith.edu.au

    Phone: +61 (0)7 373 55312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GriffithUniversity에서는 한 학기에 3~5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최소 3과목이상을 신청해야 하고 최대 들을 수 있는 강의수도 5개로 제한되어있습니다. 저는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학관련 과목을 2, 사회학 과목을 하나 수강했습니다. Environmental Economics & Policy, Public Economics, Culture& Lifestyle 이렇게 세 과목을 수강했는데 사실 처음엔 몰랐는데 과목 코드를 보니 1학년, 2학년, 3학년 과목을 하나씩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경제학 과목은 제가 전공에 맞춰 들으려고 선택한 거지만 사회학 과목인Culture & Lifestyle이라는 과목은 문화적 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호주대학수업은 LectureTutorial로 이루어져있는데, 소규모로 진행되는Tutorial뿐만 아니라 Lecture에서도 학생들의 참여도가 활발해서 수업분위기 자체가활기차고 좋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호주 발음과 억양이 확실히 우리에게 더 익숙한 미국식과는 다르게때문에 처음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호주라는 나라에는 호주학생들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아시아 등 국제 학생들의 비중도 상당해서 다들 구사하는 영어가다 스타일이 달랐습니다.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 스타일의 영어를 접할 수 있었고, 외국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없앨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한국말보다 영어로 더 말을 많이 하게 되게 때문에 평소 쓰는 생활표현들이익숙해지지만 더 유창해지기 위해선 따로 미드를 보고 공부를 한다던가 고급표현을 익히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000자가 넘는 영어에세이를 써 본 것이 영작에무척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토플공부는 파견 1년전에 쳐서감이 다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에세이 과제를 하며 몇 일을 끙끙대며 노력했던 것이 지나고 나니 무척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습니다.

 

3. 학습 방법

평가는 크게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 에세이, 프레젠테이션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가 수강했던 수업들은 출석체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는우리와 비슷하게 개강하고 한 달 안에 치러지는데 난이도가 평이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슬라이드노트만 참고해서 공부하고 쳐도 되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퀴즈같은 경우도 1주일에 한 번 혹은 2주에 한 번씩 있었는데객관식 20문제~30문제를 시간 내에 온라인상으로 푸는 거였습니다. 수강 과목수가 한국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짬을 내서 잠깐 복습하면 중간고사나 퀴즈푸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에세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은 시간을 좀 투자해서 2~3주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는 Lecture Tutorial은 대부분 5월말에 끝이 나고 1주간의study break가 주어진 다음에 6월 둘째~셋째주에 치게 됩니다. 이때 1주간의 공부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서그때 공부를 해도 좋으나 저는 5월말에 미리 조금씩 해놓고 studybreak동안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저는 2월에 입국했는데, 그때쯤이면 호주는 한창 여름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2주간 매일 비가 오기도 했지만 아무튼 햇빛이 무척 뜨거운 곳이기 때문에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을 당연히 챙겨야 하구요. 여권 같은 신분증은 당연히 빼먹지 않게 조심 하시고 호주 여행 책을 한 권 들고 가면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현지물가 수준은 아주 입이 떡 벌어지게 높습니다. 자꾸 한국물가기준으로생각하다 보니 처음엔 외식 한번 하기도 꺼려졌지만 조금 익숙해지다 보면 결국 나중에는 돈을 아주 그냥 펑펑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길가의 토스트나 샌드위치도 8~10불 하고 제대로 밥을 먹으려고외식을 하려면 15~20불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교통비도우리나라에 비해서 훨씬 비쌉니다. 이러한 높은 물가 탓에 초반에 최대한 쇼핑도 하지 않고 돈을 아끼려고노력했지만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폭탄세일기간을 맞이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옷이나 가방 등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호주에 가기 전에 OHSC라는유학생 보험을 들고 갑니다. 그리고 나서는 학교에 가서 관련 카드를 발급받아 학내 보건소에 방문하기전에 예약을 하고 카드를 소지하고 가면 됩니다. 은행은 여권만 들고 가시면 바로 계좌를 오픈 할 수있으나 통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카드가 발급되는데 이는 수령하기까지 1주일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교통은 go-card라는 교통카드를 사서 충천해서 쓰시면 되는데대학생이기 때문에 초록색 concession card를 선택해서 쓰시면 더 할인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 버스 둘 다 사용할 수 있는카드입니다. 핸드폰은 optus 선불폰을 사용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crew cap이라는 30불을 내고 2달동안 쓸 수 있는 걸 이용했습니다.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데 최대한 와이파이를 잡아서 쓰려고 노력했고 전화도 용건만 간단히 하고 끊고 친구들과는만나서 거의 대화를 했으니까요.

 3. 여가 생활

  학기중간에 mid-term break라고 1주일간 수업이 없는기간이 있는데 호주의 다른 지역이나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아주 좋은 찬스입니다. 여행 할때 멜 배낭 같은 건 꼭 챙겨가시고, 바람막이도 여행할 때를 대비해 한 벌 들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5월부터 쌀쌀해지다가 6월되면 좀 많이 추워지니 긴 팔이나 두꺼운옷 몇 벌 챙기는 것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south bank에는인공해변이 조성되어 있어 날씨 좋은 날 친구들이랑 가서 물놀이를 해도 좋고 무엇보다 gold coast가가깝기 때문에 수업 없는 날 가서 해변가에 누워있거나 몸 좋은 호주남자애들이 서핑 하는 걸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그 외에도 주변에 Byron bayFraiserisland 등지로 당일 혹은 1박 코스로 다녀올 수 있고 아니면 장터나 축제가 다양하기때문에 시간 맞춰 여유 있게 다녀오는 것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설레던 마음으로 호주로 떠날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한데 4개월의 시간이 지나서 학기를 마칠 때 하나의 모험이었던 이 기간이 성공적으로 끝나 후련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무척 아쉬웠습니다. 언어가 다른 곳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기에 매일 긴장감을가지고 살긴 했지만 그만큼 하루하루가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호주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여유로운 생활이었습니다. 학점 때문에 부담감을 가질 필요 없이 즐기면서 공부를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에 주어지는 Break를 이용해 친구들과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을 여행을 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브리즈번 이라는 도시는 확실히 단조롭지도 않으면서 여유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고 그 곳에서 4개월동안 살면서 제 자신 스스로 안팎으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물론살이 엄청 쪄서 돌아오긴 했지만, 지난 4개월은 저를 힐링해주었고 또 한편으로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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