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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_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_오령하

Submitted by Editor on 21 March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UBC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중 하나로 벤쿠버에 위치하고 있으며 드넓은 캠퍼스와 쾌적한 학습 환경으로유명한 학교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본인이원하는 과목을 설문조사 형식으로 제출하면 그 쪽 교환학생 담당부에서 대리로 신청해주는 형식입니다. (그런데그냥 본인이 인터넷으로 교환해도 되더라구요.)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제가 있었을때는 매튜씨였는데, 어떻게 바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518242134901194/

이 주소가 교환확생들을위한 페이지 입니다.(페이스북/ 공식적인 사이트는 따로 있음)

 

II. 학업

1. 수강과목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총 4과목을들었는데, 그 중 2과목은 전공 그리고 나머지는 교양이었습니다.

1) Economics of Reform and Transition

3학년 전공 강의로 Dean이 강의하는 강좌입니다. 대규모 lecture형태라는 점에서 서울대에서 듣던 강의와는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말 그대로 이행기 체제의 경제에 대해서 배우는데 소련과 중국의 경제사라는 느낌도 나는 과목입니다.3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교수님이 쉽게 설명하자! 라는주의셔서 크게 걱정해야 할 과목은 아닙니다. 그런데 시험이 에세이라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에게는이해보다 암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과목입니다. 평소에 글 쓰고 논문 읽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아니라면 큰 부담 없이 추천할 만 합니다. (논문 읽는 것을 교수님이 매우매우 강조하시고 에세이에 본인이읽었다는 흔적을 남겨야 점수가 잘나옵니다.) 그런데 에세이 과목의 특성상, 또한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학점을 받기에 쉬운 과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International Trade

40명 정도 규모의 lecture강의입니다. Problem Set푸는 숙제 있고 나머지는중간, 기말고사 성적으로 평가합니다. 미시 들으셨다면 잘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국제경제론 들었으면 비교적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교수님 되게 인자하시고 수업도 좋습니다. 따른 교재 보다도 교수님판서를 위주로 수업하십니다. 리딩이 있긴 한데 필수는 아니라서 큰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3) French 101

가장 쉬운 난이도의 프랑스어 수업입니다. 불어를 제 2의 언어로 쓰는 국가인 만큼 수업에 들어가면 도대체왜 이 수업에 있는 거지?라는 의문이 드는 학생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시아 학생들도 많고 처음에는 너무 빨라서 놀라지만 조금 지나면 적응되기 때문에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2번의 lecture와한 번의 랩 수업이 있는데, 랩수업에서는 혼자 컴퓨터로 약간의 연습 후 받아쓰기를 하고, 들은 내용과 관련한 간략한 퀴즈를 봅니다. 마지막에 받아쓰기가 어렵긴했지만 모두에게 그랬던 것 같습니다.

4) LLED200-008(Introduction to Academic writing)

처음에는 현지 학생들을 위한 강의인 줄 알고 겁먹고 신청했는데알고 보니 UBC와 자매 학교인 일본의 리치메이칸 학생들을 위한 강좌였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가장 높은 반의 수업을 신청하게 되어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즐겁게 들었습니다. 과제가 조금 많긴 했지만(매주 짧은 숙제와 에세이 5번 정도?) 교수님이 꼼꼼하게 체크해주시고 처음부터는 긴 글을 요구하지는않기 때문에 그래도 캐나다에 가서 영어와 관련된 무언가는 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도라면 추천합니다. 그런데 난이도가 낮은 반에 들어간 친구는 분위기가 불만족스러워 수업을 듣지 않았으니 꼭 가장 난이도가 높은반에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영어실력을 꼭 늘려야지!라는의도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길 추천합니다.

2. 외국어습득 정도

한 학기 동안만 다녀왔기 때문에 처음부터 언어에 대한 기대감이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친절하고도 수다스러운 룸메이트를 만나 거의 매일 거실에 모여서 이야기를나누어 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기 시작할 때 보다는 끝날 무렵에는강의가 더 잘 들리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3. 학습 방법

       한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수업 듣고 필기 하고, 리딩 읽고 다른 점이 있다면 영어로 써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쓰는 연습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에세이 시험의 경우에 한하여) 교환학생 가기 전 많은 후기에도 써있었듯이, 본교에서 학습하던 정도의 양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수준

       와이파이 공유기를 가지고 가라던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이지 기숙사에 공유기를 설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방에는 유선 인터넷만 있으니, 핸드폰으로 카톡 등등을하시려면 공유기 꼭 가져가세요.

       그리고 이 외에도 꼭 필요하지만자잘한 것들인데 값이 어느 정도 나가는 것들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가서 산다는 마음 가짐으로아무것도 안 들고 갔는데 막상 모든 것을 구입하려고 하니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손톱깎이, 스템플러, 가위, 수저세트 부피가 큰 것(전기장판, 냄비 등)들은 내가 얼마나 가져갈지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옷들과 전기장판, 소소한한국음식들은 그냥 모두 택배로 받았습니다. 택배비가 좀 들긴 했지만 가장 편한 방법이긴 합니다.

       그리고 물가는 익히 들어 알겠지만생각보다 높습니다. 특히 저는 자취를 처음 해 보았기 때문에 도대체 이렇게 나가는 돈이 많은지 놀랐습니다. 그래도 건강한 식료품들에는 세금이 안 붙으니 외식 안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보다 싼 식료품들을 찾아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연어, 아스파라거스 등)

 

3. 식사및 편의시설(의료, 은행,교통, 통신 등)

게이지에 살면 버스 loop이정말 가까이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병원도 가깝고 은행도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4. 여가생활

한국에서 카페 같은 곳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학생자치카페 동아리에 가입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봉사했습니다. 교환학생이아닌 로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는 룸메들,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이곳 저곳 돌아다녔습니다. 요리하는 것이취미여서 친구들 초대해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었던 것 같습니다.

 

 5.  기타 보고 사항

       UBC는 교환학생들에게 정말 OPEN되어 있는 학교입니다. 일단 교환학생의 수가 무지막지하게 많고이들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훌륭합니다. 학교측에서 주최해주는 행사도 많고, 워낙 교환학생이 많다 보니 학교에서 이질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그리고벤쿠버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녹지도 많고, 해변도어디에나 있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활기가 넘칩니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친절해서 당황할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떠났던 교환학생이지만, 한 학기 동안 정말 즐겁게 지내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누군가 여유롭고 즐거운 교환학생을 꿈꾼다면 UBC를 강력하게 추천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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