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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University of Pittsburgh_김지혜

Submitted by Editor on 21 March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학교는 미국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University of Pittsburgh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PITT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피츠버그대학교는 1787 2 28일 개교를 한 연구 중심의 명문대입니다피츠버그 대학교가까이에는 펜실베니아 주에서 명문대로 손꼽히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 역시 위치해있습니다학교상징은 Panther입니다. 가장 유명한 건물은 Cathedral of Learning인데 이 건물은 아주 높아서 학교 어디에서나 이 건물을 볼 수 있고 대부분의수업을 여기에서 듣게 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먼저수강신청 방법은 출국 전에 이메일을 통해 학교 측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라고 하며 기존 학기의 수강편람표가 있는 사이트를 알려줍니다. 그럼 그 중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서 문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됩니다. 하지만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여기서 선택한 과목들이 전부다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이 강의들은 파견 될 학기의 강의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학교 측에서 작성한 리스트를 토대로비슷한 강의들을 신청해줍니다. 그리고 현지에 도착해서 자신의AcademicAdvisor를 약속을 정하고 찾아가서 Add & Drop 기간에 수강정정을 하시면됩니다

피츠버그대학교에는 기숙사가 여러 개 있습니다. 크게 15개의 Residence Hall 5개의Apartment-style Accommodation이 있는데, 전자의 경우에는 밀플랜을반드시 함께 신청해야 하고 후자의 경우에는 밀플랜은 그냥 옵션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교환학생임에도 불구하고기숙사를 보장해주지는 않고 여기 학생들을 다 배정시킨 다음에 교환학생을 배정해주는 식이었습니다. 신청은인터넷으로 하게 되며 my pitt이라는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를 부여 받으면 그 사이트에서 신청하는식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Residence Hall 중하나였습니다. 기숙사비는 비싸지만 방이 꽤 큰 편이며 방마다 샤워실,화장실이 있으며 전자렌지와 냉장고도 방마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각 층마다 스터디 룸과 세탁실이 있고 라운지에서는 와이파이를 잡아서 사용하실 수 있지만 방 내에서는 와이파이가잡히지 않습니다. Ground Floor에는 헬스기구들이있고 편지함과 택배를 받는 곳이 있습니다. 기숙사는 대부분 2 1실이지만 5 1, 3 1실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 Mary E. Utter, MBA (이 분에게서 OT 연락이 왔었습니다.)

Coordinator of First Year Experience

University of Pittsburgh

119 William Pitt Union

Pittsburgh, PA 15260

412-648-7897

412-648-8068

-Office of InternationalServices<ois@pitt.edu> (궁금한 점은 여기로 메일 보내시면 답변 받으실 수 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학기를 편하게 듣기 위해서 쉬운 수업을 골라서 들었습니다. ESL Speaking & Listening,ESL Writing Advanced, Renaissance in England, Introduction to Korea throughFilms 이렇게 네 과목을 들었습니다.

 먼저 ESL Speaking & Listening은 주로 미국에서 강의를 들을 때 듣고 빠르게 바로 필기하는방법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는 데 듣기 또 발표 수업에 비중을 둡니다. 퀴즈를 몇 번 치는 데 책 audio CD와는 다른 약간 어려운 수준의 동영상, 즉 강사님께서랜덤으로 챕터 주제에 맞는 유투브 동영상이나 TED 강의를 찾으셔서 그것을 듣고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발표는 Impromptu와 기말쯤에 자신이 원하는 자유 주제를 선택해서준비를 해서 하는 발표가 있는데 이 둘 다 동영상 촬영을 하시고 기준에 맞게 채점을 하셔서 점수를 주십니다.

 다음으로 ESL Writing Advanced는 미국 대학교에서 많이 쓰는 다양한 인용방식이나 글을쓸 때 주의 해야 할것 들을 배우게 되며 작은 에세이 3번을 쓰고 In-Classcomposition 3-4번 하게 됩니다. 또기말쯤에는 Research Paper를 하게 되는데 이는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가지고 작성하게 되며인용이나 참고문헌을 많이 요구합니다. 아시다시피 표절에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paraphrase 부분을 중요시 하시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ESL 과목들은 S/U같은 과목이라 부담이 없습니다.

 Renaissancein England는 영국 르네상스 시기의 희곡들을 배우게 됩니다. 6작품을 다루게 되며영화도 중간에 봅니다. 교수님께서 작품 분석만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유명할 시에는 작가에 대해서도깊이 다루시고 또 중간중간 이 부분을 연극 무대로 내세운 다면 어떤 기법을 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하십니다. 주로 토론 식이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 주십니다. 두 번의페이퍼로 성적 평가를 하셨기 때문에 작품 분석은 어려워도 큰 부담은 없는 수업입니다.

 마지막으로 Introduction to Korea through Films는 유명 한국 영화 작품들을 수업 중에 보고 교수님께서미리 업로드해주시는 유인물들을 바탕으로 토론하는 수업입니다. 매 주마다 수업 전까지 서울대의 ETL같은 사이트에 업로드된 유인물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올려야 하며 중간,기말 페이퍼는 주어진 주제 몇 개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쓰시면 됩니다. 두 번의 퀴즈가있는데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모든교환학생 파견자분들이 말씀하시듯이 한 학기 정도로는 아주 드라마틱한 영어실력향상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하지만 저는 처음에는 언어적 적응이 안되어 힘들었지만 룸메이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익숙해져 갔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이렇게 부르는 단어가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런 표현이 있느냐고 자주 물어서 특이한 표현을 많이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어의 실생활 표현 습득 쪽에서는 교환학생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솔직히네 과목 다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어서 따로 학습 방법이랄 것 까진 없지만 ESL 과목은 수업에 참여를많이 하고 강사님 질문에 대답을 많이 하는 듯 수업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naissance in England는 제가 듣는 학기에는 중간고사를 없애고 평가를 Paper 위주로만 했었기 때문에 참고 문헌을 몇 개 인용하고 또 희곡들 주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시면서 공부하시면될 것 같습니다. 또 저는 토론에 적극적인 학생은 아니었는데 학생들이 토론하는 것을 잘 듣고 다른 학생들은작가나 작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들어놓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쓰는 레포트 방식과미국 대학의 인용방식이나 에세이 쓰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작문 수업이 페이퍼를 쓰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Introduction to Korea through Films는영화를 보고 교수님께서 업로드 해주시는 reading material들을 꼼꼼히 읽으시고 수업시간에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야기를 잘 들으면 충분히 퀴즈나 페이퍼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일단 저는 봄학기에 갔지만 피츠버그는 눈이 굉장히 많이 오는 도시여서 겨울이좀 길었었습니다. 그러므로 겨울 옷을 좀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미국에서도 옷을 살 곳은 많기 때문에그렇게 많이 들고 오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노트나 필기구가 한국과 비교했을 때좀 비싸서 많이 가져가라는 소리를 들어서 많이 챙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짐만 되었던 것 같습니다. RiteAid나 학교 서점에서도 문구는 많이 팔고 제 기억에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국음식도 많이 들고 오실 필요가 없는 것 같은 것이 카네기 멜론 대학교 쪽으로 좀 걸어가시다 보면 서울마트라고 한인마트가 있기 때문에 그 곳에서다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불도 현지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외에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들 혹은 익숙하게 쓰는 물품들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현지 물가수준은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특정 품목은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학교 내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나 학교 내에 위치한 다른 식당들에서 합니다. 우선 학교 내카페테리아는 학생증인 Panther card를 이용해서 입장을 하거나 학교 내에 있는 매점에서 햄버거/ 샐러드/ 음료수/ 커피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학교 음식이 질리면 주변 식당을 가는데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또한 한국음식점도 있어서 한국음식을 사먹을 수 도 있고, 일본/ 중국음식점도 꽤 있습니다. 교통은 학교 면적이 꽤 넓지만 교내 셔틀버스가상시 운행하기 때문에 이동에 불편함은 크게 없습니다. 셔틀버스는 어느 방면으로 가냐에 따라서 여러 버스가있고 운행 시간표가 따로 있습니다. 또한 학생증만 있으면 다운타운이나 다른 곳으로 갈 때 무료로 버스이용이 가능하여  곳에서 생활하면서 교통비는하나도 안 드는 것 같습니다. 다운타운 까지는 대략 20-30분걸리는 것 같고 주변 쇼핑몰이나 영화관을 가려면 짧게는2-30먼 곳은 1시간이 걸립니다.   

 통신은그냥 쓰시던 핸드폰에 현지나 한국에서 유심칩을 사서 돈을 충전시키셔서 들고 가시면 편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은행은교내에 PNC Bank가 있는데 이곳에서 계좌를 열고 기숙사비와 밀플랜 비용을 납부했습니다.

 3. 여가 생활

피츠버그는 예전에 철강산업으로 유명했지만 쇠퇴를 겪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다운타운에나가보면 고층빌딩만 많고 우리가 흔히 시내라는장소에서 기대하는 유흥적인 요소는 별로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피츠버그는 역사적인 혹은 교육적인 장소라고는 하지만 관광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다면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녀본 곳 중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PNC Park입니다. 이는 피츠버그 야구팀의 홈구장입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릿츠는 사실 유명하지는 않고 또 경기를 잘하진 않는 팀이지만 그래도 야구장은 정말 멋있고 또게임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할 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위치는 다운타운으로 나가셔서 유명한 노란색 다리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애틀랜타와의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룸메이트와 이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강도 보이고 다리도 보여서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경기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벤트도 많이 해서 야구룰을 모르시는분이라도 즐겁게 관람하고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정해진 날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데 제가방문했을 때에는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어서 어린이가 입장할 시에는 응원수건 같은 것을 나누어 주었고 또 경기 후에 아이들이 구장 내에들어가서 뛰어 놀 수 있게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Fallingwater 입니다. 이는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베어 런이라는 폭포 위에 지은 집으로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이 곳은 피츠버그에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를 타고 나가야 합니다. tour 비용은 23달러이고 가이드 분께서 몇 명을 그룹으로 해서건물에 대한 유래나 의미 등을 설명해 주십니다. 폭포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평일에 방문했음에도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했었는데 그만큼 Fallingwater가 유명하다는 것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특히 건축에 관심 있는 분에게는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피츠버그 출신 유명 예술가인 앤디 워홀 박물관 피츠버그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또한 쇼핑을 제대로 하고 싶으신 분은 Ross Park Mall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운타운에서 12번 버스를 타고Ross Park Mall에 도달하면 하차하여 SEAR 건물로 들어가셔서 이어진 통로로가다 보면 많은 상점과 MACY'S NORDSTROM과같은 백화점도 가실 수 있습니다. 또 주변에 cheese cakefactory같은 음식점도 있어서 쇼핑과 외식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봄방학은 플로리다 주로 갔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월 말에서 4월쯤에는 Washington D.C. 에서 벚꽃 축제가 있는데 피츠버그에서 그리 멀진 않아 룸메이트와 갔었는데 좋았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기숙사에들어가시게 된다면 룸메이트와 빨리 친해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다행히 케이팝에 관심이 많고 또 한국에관심이 많은 룸메이트를 만나서 빨리 친해졌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룸메이트 덕분에 피츠버그 곳곳을여행할 수 있었고 또 다른 도시로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떠나기 전에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룸메이트 가족과도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피츠버그 대학교로교환학생이 파견된 것은 13 봄학기가 처음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피츠버그 대학교로 가실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사실처음에 합격했을 때는 기뻤지만 시험기간 중에 비자나 교환학생을 위한 서류, 또 출국 준비를 하려니 많이지쳤고 또 교환학생에 합격하신 분들도 그러할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도착하고 나서 생활하시면 정말그 때 준비할 때 겪었던 힘들었던 점은 생각도 안 날 만큼 즐겁고 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확실히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세상을 보는 시야가 엄청 넓어진다는 것을 느꼈고, 혼자서 타국에서 닥치는 문제점들을스스로 해결하다 보니 독립심도 길러졌습니다. 생각해보면 다행히 좋은 사람들, 친구들을 만나서 한 학기 잘 지내다 온 것 같습니다. 제게 새로운눈을 갖게 해주신 서울대학교 OIA,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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