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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_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_박소영

Submitted by Editor on 21 March 2014

  

I. 파견대학

 1. 개요

UCLA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쪽 Los Angeles 외곽 북서쪽에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University of California)입니다. 전형적인 지중해 기후이기 때문에 이곳의 날씨는 1년 내내 온화하고햇볕이 쨍쨍합니다. 그늘에만 가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 굉장히 보송보송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건조한 만큼 일교차가 매우 크니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디건이나 셔츠 종류를 많이 들고 오는 게좋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게 오밀조밀 모여 있는 한국과는 비교가 불가하지만, 미국의 여타 지역에 비해 대중 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다른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학교 앞에서 Big Blue Bus를 타면 LA 한인타운이나 산타모니카 해변 등 매력적인 관광지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URSA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됩니다. 기숙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비싼 가격에 비해 시설이 별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2달만살다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 친구들은 기숙사에 굉장히 만족했으니 자신의 성향을 잘 알아보고선택하세요.) UCLA의 기숙사 건물은 여러 종류가 있고, 자신의선호에 따라 1지망, 2지망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일 비싸지만 혼자서 지낼 수 있는 1인실을 선택했고 운 좋게그곳에 배정받았습니다. (배정받은 기숙사 건물 이름은 HedrickSummit으로 제 방은 9층 꼭대기에 위치해 전망이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기숙사를 나온 뒤로는 산타모니카 근처의 아파트에서 개인 방을 얻어 7개월간지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UCLA International Education Office (ieo@international.ucla.edu) 로연락을 하면 됩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원래 영어를 많이 못하는 편이라 영어 강의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 내용 자체의 난이도는 결코 어려운 게 아니라서 조금의 노력으로도쉽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수업 외적으로 캠퍼스 밖에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많은 것을보고 느끼고 경험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을 쿼터에는GEOG M106 응용 기후학 수업, GEOG 158 한국도시지리학 수업, PUB HLT 150 질병과 공중보건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후학과 도시지리학 수업은 UCLA 지리학과 전공수업이었습니다. PUB HLT 수업은 의학이 아닌 공중보건 수업이기 때문에 질병 그 자체보다는 전염병의 전파 양상을 많이 배웁니다. 수강생 중 의학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 학생간 경쟁이 굉장한 수업입니다. 겨울 쿼터에는 ASI AME M119 Asian American들의노동 문제, Korea M60 한국 종교학, WL ARTS 22 미국민속의이해를 들었습니다. 마지막 학기에는 GEOG 113 열대지리학, GEOG 150 도시지리학, JAPAN 50 일본 역사학 수업을들었습니다. 특히 열대학 수업이 인상적이었는데 (여러 의미로), 수업 타이틀은 열대지리학이나 전반적으로 산호초와 해양 생물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암기력이 굉장히 중요한 수업으로 수업 교재 500장에 나오는 동물사진과 학명을 각각 매치할 줄 알아야 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한국 유학생들과 어울려 놀았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는 그리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의 애초 목표는 영어 말하기보다는 영어 글쓰기의 향상에 있었기 때문에,그 점에 있어서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에세이를 쓰고, 미국인에게 교정을 보고, 영어 논문을 개인적으로 많이 찾아 읽으면서영작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서울대와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UCLA 수업이 쉽거나 무난하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캠퍼스 밖으로많이 놀러 다니고 많은 것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 한국 약이 효과도 빠르고 좋습니다. 여성분들이면 생리통 약도 들고 가세요.

학용품: 미국은 학용품이 꽤 비싸니 캐리어 가방 구석구석에 필기구나공책을 넣어가시길 바랍니다.

가디건과 셔츠: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는 무료 예방접종도 안 맞고 춥게 다니다가 겨울에 일명 살인독감”…에 걸려 일주일간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미국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웬만한 생필품은 미국 현지에 다 있습니다. 무거운짐 들고 가시지 마시고 미국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예쁜 옷도 사실 그리 필요가 없는 게 미국의 패션스타일이 한국과는 꽤 다릅니다. 편한 옷들 위주로 가볍게 들고 와서 계절이 바뀔 때 마다 ROSS같은 저가 아울렛 매장에 들러서 미국 스타일 옷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는 개인적으로 이국적인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 LA 식문화는 그야말로천국 이었습니다. 멕시코 음식과 태국 음식이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레스토랑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무엇이든 기본적으로 10달러가넘어가니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식욕(?)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의료에 있어선, 모든 UCLA 교환학생들은학교 의료보험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뜨거운 고데기를 이마에떨어뜨려 이마 살이 훌렁 벗겨 졌는데 UCLA 보건소 의사선생님이 잘 치료해 주셨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자연환경을 좋아해 산타모니카, 말리부, 헌팅턴 해변에 많이 놀러 갔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산타모니카비치에 놀러 가 모래사장 위에 타올을 깔고 즐겨 누워 있었습니다. 미국에 살면서 밤에 길거리를 다니는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만, 저는 캘리포니아 특유의 찹찹한느낌의 밤이 너무 좋아 밤에 집 앞 거리를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자주 걷곤 하였습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울기도 정말 많이 울고 웃기도 많이 웃은소중한 1년 이었습니다. 영어 능력, 교우관계, 학업 그 무엇보다도 내적으로 성숙을 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캘리포니아가 많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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