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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_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_문지희

Submitted by Editor on 31 October 2013

파견기간 20131학기 (1개 학기)

파견국가 체코공화국

파견대학 프라하경제대학교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

소 속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성 명 문지희

 

. 파견대학

 

1. 개요

20132월부터 5월까지 1개 학기에 걸쳐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프라하 경제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강하였다. 프라하 경제대학교는 체코 역사에 있어서 저명한 인물들을 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동유럽권에서 경제학으로 명성이 높은 대학이다. 캠퍼스가 복수로 존재하며, 경제학과가 있는 캠퍼스는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는 다양한 언어로 수강할 수 있다. 체코어로 된 강의가 가장 많겠지만, 국제화를 지향하는 학교인 만큼 영어, 불어, 러시아어로 된 강의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캠퍼스의 위치는 중앙역 및 시내와 매우 가까우며 기숙사와도 트램으로 약 15~20분 거리에 있는 등 지리적 이점을 자랑한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2,1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및 추후 강의관리는 모두 ISIS라는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진다.(http://isis.vse.cz) 사이트가 단순한 편은 아니라 처음 이용하는 교환학생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수강신청 안내 메일에서 수강신청에 필요한 사이트 이용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므로 큰 어려움은 없다. 모르는 것이나 어려운 점이 발생했을 때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적어도 1~2일 내로 빠르게 답장을 해주는 편이다. 서울대학교처럼 선착순 수강신청 방법도 아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어느 과목을 들을 것인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편이 낫다. 정원에 비해 인원이 초과될 경우 추첨방식으로 수강학생이 정해지는 방식이며, 수강신청이 확정되고 나면 신청 학점보다 적게는 수강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이점은 Intensive course가 있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한 학기 내내 진행되는 강의와는 다르게 몇 일간 하루에 약 7시간 정도로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수업을 결석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러한 경우 해당 수업의 출석 규정을 잘 따져 보아야 한다.

 

2.2 기숙사

프라하 경제 대학교(이하 VSE)는 교환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기숙사를 배정하고 있다. 따라서 기숙사를 제 때 제대로 신청하기만 한다면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사는 JAROV F, G 두 동이지만 대부분 F동에 거주하며 이는 학교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약 15~20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 플랫에는 총 두 개의 방이 있고 한 방에는 두 명의 학생이 룸메이트로 생활한다. 플랫 메이트들은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기숙사에서는 각종 편의시설, 예를 들자면 스터디 룸, 세탁기, 탁구장, 파티 룸 등을 제공하며 일부는 유료이다.

기숙사비는 한화로 한 학기에 약 60만원 정도이다. 이는 학기가 시작할 때 선불하는 방식이다. 기숙사의 출입은 학생증으로 24시간 가능하며, 관리인도 24시간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숙사의 관리인이 영어를 하지 못하므로 체코어를 하지 못하는 교환학생들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인터넷 연결은 유선으로 혹은 무선으로 모두 가능하다. 인터넷은 무료이며 간혹 랜 선이 없는 방이 있으므로 모든 상황을 대비한다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연락처

 

메일 : exchange@vse.cz

학교 홈페이지 참조 : www.vse.cz

 

. 학업

 

1. 수강과목

VSE에는 경제학과 뿐만 아니라 경영, 국제관계학 등을 다루는 과들도 함께 있으므로 경제학 외에도 다른 흥미로운 과목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목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양측을 다 제시하고자 한다. 이하 과목들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다.

 

-Negotiation skill training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수업이다. 교수님의 영어실력이 좋은 점도 있다. 특히 교수님이 아시아에 관심이 많으시기 때문에, 강의 후반에 한국의 문화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큰 관심을 보이셨다. 그러나 수업 내용을 가지고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강의이다. 수업은 대부분 설득, 협상에 필요한 기술을 학생들끼리 연습하고 연습한 결과를 발표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강의 수준이 기대 이하였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수업의 로드가 적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Introduction to Game theory

수강한 과목 중 유일하게 대형강의였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으나 수업 말미에 Experiment에 참여하는 것이 몇 차례 있는데, 그것이 성적에 반영되므로 사실상 출석체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성적에서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게임이론지식이 있다면 매우 쉬운 수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게임이론 수업도 아닌 다른 수업에서 TA section으로 두 번에 걸쳐 했던 내용이 중간고사 범위였다. 과제가 있긴 했으나 다른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며 역시 매우 쉬운 수준이므로 로드가 적은 강의이다. 교수님의 영어는 체코 억양이 강한 편이다.

 

-People management

Intensive course로 들었던 수업으로 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교수님이 체코에 거주하시는 미국인이고 발음이 정확하신 편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는 수강했던 수업 중 가장 편하게 들었던 수업이었다. 제목은 인사관리 이지만 수업 내용은 body language, team work 등이다. Negotiation skill training과 마찬가지로 수업의 질이 높은 편은 아니나,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소규모 수업이라 발표를 해야 할 일이 종종 있으므로 영어 발표를 연습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수업이다.

 

-Regional Economics

수강생이 적어 나를 포함, 4명의 학생만이 수강했던 수업이다. 적은 규모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교수님 연구실에서 세미나를 하기도 하고 비교적 친밀한 분위기로 한학기의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수님이 인격적으로 훌륭하시고 교환학생의 특성을 잘 이해해 주시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교수님의 영어가 알아듣기 힘든 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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