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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_Autonomous University of Barcelona (UAB)_박은지

Submitted by Editor on 31 October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1968년에 설립된 Universitat Autonoma de Barcelona는 스페인 북동부 까달루냐 4개의 지방 중 가장 중심인 바르셀로나에서 FCG라는 기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CERDANYOLA라는 마을에 위치합니다. 학교 이름에 있는 Autonoma(자치)에서 나와있듯이, '대학에서의 자치'를 목표로 교수진 선정과 학생 선출, 학생의 학습 자율권 등을 목포로 합니다. 캠퍼스 규모는 매우 크고, 교내에는 우리학교와 마찬가지로 셔틀버스가 다니며 대학 내에 FCG가 있어서 시내로 나갈 때도 교통이 용이합니다. 스페인 내에서도 UAB의 수준은 높은 편이라 학생들의 학구열도 높음과 동시에 유럽 각지에서 매년 3천 여명의 교환학생들이 오기때문에 분위기가 또한 자유롭기도 합니다. 저는 통번역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저는 2학기 때 교환학생을 다녀왔는데 5월 초에 수강신청에 관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메일에는 간단한 수강신청 방법과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과목이 나온 사이트를 알려줍니다. 새 학기의 수강편람이 아니라 직전 학기의 수강편람이기 때문에 사실 제대로 된 수강신청이 아니라 미리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도입니다. 직전 학기의 과목들을 보면서 대충 이런 과목을 듣겠다라고 수강 신청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는 9월에 학기가 신청한다고 듣고 91일 기숙사에 입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업이 시작된 건 10월이 다 되어서고, 첫 째 주는 이 과목 저 과목을 들으며 어떤 과목을 들을지 생각하고 2째 주에 제대로 된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여러 과목을 청강하는 게 좋은데, 영어로 진행이라고 써놓고 스페인어나 까딸란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많기 때문입니다. 수강 신청 시에는 소속 대학 과사무실에 가서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또한 91일부터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자주 열리기 때문에 여기에 참석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신청 메일과 마찬가지로 5월 초에 기숙사 신청에 대한 메일도 함께 받습니다. 기숙사는 2, 4, 5인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4인실을 신청하여 스페인 친구들3명과 함께 살았습니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는 걸어갈 수도,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 시설은 매우 좋은편이며, 안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풀파티를 즐길 수도 있고 교환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배우면서 언어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방마다 가격이 다르며 2인이 상식적으로 가장 비쌉니다. 매달 방세가 함께 고옥금과 관리비가 더 추가 되어 달마다 금액이 약간 차이를 보입니다. 와이파이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에 비해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내에서 멀다는 점이 매우 큰 단점입니다. 장을 보러갈 때도 기숙사 내에 작은 매점이 있긴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해 비싸고 구비된 물품도 적어서 약간 멀리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TUTOR STUDENTS FROM COREA

 

Mihwa Jo

 

Office Room: K-1013

 

Tlf: 93 581 3375

 

Mihwa.Jo@uab.cat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통번역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왔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Idioma Castellano라는 수업을 반드시 수강해야 했습니다. 이 수업은 난이로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먼저 시험을 쳐서 그룹이 나눠집니다. 저는 c1수업을 들었고, 이 수업은 주 21시간 30분씩 이었습니다. 출석은 거의 안 하는 편이며 시험은 기말 한 번이고 가끔 수업 시간에 숙제를 내주시고, 수업시간에 발표식으로 시키십니다.또한 저는 Realitat de Catalan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 독일인이신데 스페인어 발음이 매우 좋고 수업에 대한 준비도 열심히 해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 21시간 30분씩 진행되었고, 까딸란에 대한 전반적인 역사, 지리, 문화 등을 빠짐없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마찬가지로 기말 한 번이지만 중간에 큰 숙제가 많습니다. 출석은 부르지 않으나 중간에 숙제를 잘 하지 못하였다면(은근히 까다롭습니다) 기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학점을 잘 받을 수 있어서 만만치 않은 수업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학교의 수업을 통해서는 독해, 문법, 작문 실력 등은 좋아지지만 가장 중요한 회화는 쉽사리 늘지 않습니다. 수업에서 교수님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스페인 친구들 3명과 함께 생활하여서 회화에 도움이 되었고 기숙사에 살면 유럽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릴 일이 많은데 여기서 친구를 사겨서 자주 놀러다니고 파티를 열고 하면서 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예 스페인어를 처음 배운다는 생각으로 가면 도움은 별로 안 되고, 조금 할 수 있어야 친구들과 의사소통도 하고 금방 늘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내에 어학원이 있는데 가격도 싸고,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수준의 수업이 학교 수업과 겹쳐서 결국 취소했는데 제 한국 친구들은 여기서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고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또한 Tandem이라고 외국친구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주고 우리는 스페인어를 배우는 언어교환 프로그램도 있는데 학점인정도 되고 친구도 사귀고 언어도 늘 수 있고 문화도 배울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바르셀로나의 경우 물가가 높은 수준에 속합니다. 그러나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식재료의 물가는 저렴하기 때문에 외식보다는 직접 요리해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 내에서 먹는 음식도 약 5유로 정도로 우리돈으로 7천원이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다니는 학생이 많습니다. 또한 대중교통비가 비

싸서 학교에서 시내를 왕복해도 약 6천원이 듭니다.

 

저는 겨울에 가서 그런지 전기장판을 가져갈 것을 적극추천해드립니다. 기숙사는 매우 추웠고 거기서 구하려니 매우 비쌌었습니다.

 

 

 

2. 숙소

숙소는 앞서 기숙사에 대한 설명을 드릴 때 설명드렸습니다. 저는 계속 기숙사 생활을 해서 piso생활은 잘 모르겠네요.

 

 

3.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저처럼 기숙사에 거주하실 경우 스페인 현지 은행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대부분 Caixa Catalunya 계좌를 선호합니다. 우리 학교 s-card처럼 학생증과도 병용해서 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시티은행을 이용하는데 atm기는 시내에 두 대 있기 때문에 기숙사학생들에겐 다소 불편합니다. 물론 시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겐 아주 유용합니다.

 

의료시설은 저는 스페인에서 몇 번 다치고 손도 꼬매고 했는데, 학교 내에 있는 의료 시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는 보건소인데, 수준은 은행처럼 잘 되어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대부분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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