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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_Stockholm University_박재인

Submitted by Editor on 31 October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스톡홀름 대학교(Stockholms universitet)는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립 대학교입니다. 대부분의 학부는 한 곳에 있기는 하지만, 캠퍼스가 스톡홀름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으로 선정되고 나서 국제협력본부 측에서 보내주는 여러 가지 정보와 링크를 바탕으로 기숙사 신청을 하고,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우선, 기숙사 신청의 경우에는 스톡홀름 대학교에 따로 인터넷으로 교환학생 등록을 하면서 기숙사도 같이 신청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에서는 복도와 부엌을 공유하는 corridor타입과 부엌도 혼자 쓰는 studio타입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조금 더 비싼 Studio타입이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Kista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지하철을 타고도 멀고, 역에서도 기숙사까지 가는 길도 꽤 멀 뿐만 아니라, 한산해서인지 혼자 걷기는 조금 무서운 길이기도 합니다. 저는 corridor타입에서 생활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혹시 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기숙사에 살고 싶으신 분은, 기숙사 신청할 때 마지막에 별도로 말을 쓰는 칸에 Lappis기숙사로 가고 싶다고 쓰는 것이 아마 조금 더 유리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거의 다 LappisKungshamra(학교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으로 배정되는 것 같긴 합니다.

수강신청은 메일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수강편람을 검색해서 원하는 과목들을 선택한 후에 현지 코디네이터에게 그 목록을 보내면 됩니다. 30hp(최대 4과목, 스웨덴어 과목은 따로 추가 신청 가능)까지 신청가능 합니다. 수강편람을 검색할 때는 수업기간과 수업시간들이 다른 것들과 겹치는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1차적으로 수강신청을 한 후에, 혹시 다른 과목으로 바꾸시고 싶으시면 계속 코디네이터를 통해 할 수도 있고, 현지에 도착한 후라면 각 학과 사무실을 통해 수강변경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aria Högemark

International coordinator

maria.hogemark@su.se

 

II. 학업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Swedish Model (7.5hp)

스웨덴의 경제 모델에 대한 경제학과 강의입니다. 스웨덴식 경제모델에 스톡홀름 대학교의 대부분의 강의들이 몇 번의 세미나 세션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에, 이 강의는 오직 교수의 강의와 과제 1번과 시험 1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스웨덴의 경제 모델을 자세히 분석한다기보다는, 스웨덴의 경제 모델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에 더 가까웠습니다. 다만, 교수님의 강의력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내용은 너무 방대했던 데 반해, 남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Indigenous Peoples in Globalization (7.5hp)

오늘날 세계 곳곳의 indigenous people에 대해 배우는 인류학과 강의입니다. 세미나가 거의 반이었는데, 세미나 전에는 그룹별로 미리 만나서 주어진 자료를 읽고 주어진 질문에 대해 토론을 하고 세미나 후에 제출해야 하는 프로토콜을 작성했습니다. 나머지 반을 차지하는 강의는 두 교수님이 나누어서 진행하셨습니다. 시험은 home-exam형식으로 치러졌는데, 세미나 때 읽어야 했었던 각종 책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글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주제 자체에 흥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전공과목이라서 선택했기 때문에서인지 이 수업도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Gender and Sexuality (7.5hp)

강의명 그대로 GenderSexuality에 대해 배우는 인류학과 강의입니다. 시간상으로 한 한기의 마지막 수업이었는데, 가장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별로 기대가 크지 않았었는데, 교수님의 강의 구성이나 강의력이 뛰어나셔서 난해하고 망설여지는 주제를 철학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크게는 인류학 강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강의도 마찬가지로 세미나 수업이 4번 정도 있었고, 시험은 home-exam으로 봤습니다. 앞선 인류학 강의보다 이 강의의 시험이 훨씬 어려웠지만, 학기의 마지막을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하면서 보낼 수 있어서 보람되었습니다.

외국어 습득 정도

스웨덴어는 학교에서 국제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스웨덴어에 목표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배우지 않았고, 따라서 스웨덴어를 습득하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스웨덴어보다는 영어를 많이 사용할 것을 기대했었습니다. 북유럽 사람들이 대체로 영어를 잘한다고 알려져 있고, 생활해 본 결과 그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들려오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 스웨덴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어와 함께 생활하는 느낌은 당연히 영어권보다 적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스웨덴어에 목표를 두지 않는 이상,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 했습니다. 저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학생회에서 주체하는 Enligsh tutoring program에도 열심히 참가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고, 그 결과 영어와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학습 방법

모두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읽기 자료는 평상시에 가급적이면 평소에 조금씩 읽어두는 것이 좋고, 강의도 복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안내상황에도 나와 있는 부분이지만, 기숙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랜선과 랩탑을 연결할 수 있는 장치를 가져가시고, 또 랩탑에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지 미리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숙사에서 wifi가 안 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공유기를 따로 구매하시기도 하던데, 필요하시다면 미리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들은 모두 현지(ex. Clas Ohlson)에서 구매할 수 있기는 합니다.

현지 물가는 한국에 비해 1.5~2배 정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식당 대신 그냥 샌드위치를 구매해 먹으려고 해도 그 가격이 50크로나(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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