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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_Vrije Universiteit Amsterdam_김용환

Submitted by Editor on 31 October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1880년 암스테르담에 세워진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 12개의 단과대학을 가지고 있으며 1 5천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정식 학교 이름이 Vrije University Amsterdam 이라고 하는데 줄여서 VU(더치발음으로”) 라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에는 공립 암스테르담 대학교와 개신교계 사립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가 있는데 서로 다른 학교니깐 헷갈리면 안돼요~~!)

암스테르담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VU 는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tram이나 metro를 타면 15 가량 걸리고 기차를 타면 Amsterdam zuid 역부근에 내리면 됩니다. 특히 schipol 공항에서 기차타면 10분여 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너무 편리해요~~ 원래 학교가 시내에 있었는데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허허벌판이었던 암스테르담 남쪽 외곽으로 옮겼다고 하는데 지금은 학교주변 땅값이 시내보다 비쌀 정도로 주변에 좋은 건물들이 많고 유명한 기업의 건물들이 많을 정도로 발전되어 있어요~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 http://www.vu.nl/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저는 경영학과인 Faculty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on (FEWEB) 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서울대에서 선발이 되면 VU담당자가 이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각종 거주허가증 신청,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등등 각종 행정처리를 위해 수차례 이메일로 연락을 하게 됩니다. 사실 번거로울 정도로 많은 연락을 하다보니 짜증도 나긴했지만 그만큼 하나하나 모두다 챙겨주려고 하는것이니 만큼 시키는대로 하면 될겁니다.

특히 수강신청은 홈페이지에 나온 실라버스를 보고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leraning agreement 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지도 교수님께 서명받고 행정실 담당자와 국제협력센터 담당자의 서명까지 받아서 스캔한후 파일을 보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VU 담당자가 하나하나 원하는 과목을 홈페이지에 입력해주는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번거롭긴 하지만 어렵지 않으므로 VU 담당자와 이메일 교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학교 기숙사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 제가 머물렀던 Ulienstede 라고하는 기숙사가 제일 좋은듯합니다. 자전거로 학교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고 많은 학생들이 모여 지내다보니 친구들도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이 기숙사는 DUWO 라고 하는 사설업체(?) 에서 관리하는데 VU 담당자가 최종입학 허가가 나오면 DUWO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원하는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착순이라 금방 마감되니깐 얼른 서둘러서 신청하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green tower라고 불리는 교환학생들만 생활하는 건물에서 생활했었는데 one room, private bathroom, shared kitchen 한달에 약 400유로쯤 했습니다. 12명 정도가 같이 쓰는 주방에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고 TV 도 보면서 여러나라의 교환학생들과 친분을 쌓을수 있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3)

Monique van Reij,

Michiel Huisman and

Cindy Biesenbeek

(Student assistant International Office, VU University Amsterdam, faculty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on)

이메일 international.feweb@vu.nl

주소 De Boelelaan 1105, Room 2A-41, 1081 HV Amsterdam, The Netherlands

전화번호 T +31(0)20 59 86387 | F +31(0)20 59 86170 

대부분의 필요한 서류는 작성하거나 스캔해서 전송하고 되고 잘 기억나진 않지만 딱 한번 residence permit 관련 서류와 증명사진을 직접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특히 residence permit 발급에 관련한 사항은 준비할 서류가 많아서 많이 번거로웠습니다. 이외 출국전 준비할 사항은 대부분 담당자와 메일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및 추천강의

 저는 수강신청 할 때 유럽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신청하고자 하였고 특히 수업 및 시험에 부담이 없는 수업을 신청하고자 하였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유럽에서의 다른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uropean Integration and Networks>

교환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영어로 실시하는 수업이라 많은 교환학생도 친분을 쌓을수 있고 일주일에 한번 있는 수업이라 크게 부담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특유의 학생 상호간 활발한 토론을 통해 진행되는 수업이 아니라 교수가 혼자 강의만 하는 수업이라 수업에 대한 부담이 없었으나 강의가 조금 지루한 감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실라버스는 없으나 유럽의 전반적인 역사, 문화 등에 대한 소개와 EU(European Union)에 대한 설명과 각종 유럽의 이슈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수업할 당시 한창 유럽발 경제위기가 이슈가 되어 수업에서 많이 다루었습니다. 시험은 take home 으로 두번 치르게 되는데 하나는 유럽 전반에 관한 서술형 문제 10개를 내고 답안을 작성하여 24시간내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하는 것입니다. open book 이긴 하지만 꽤 고생해서 간신히 시간안에 제출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학생 본인이 관심있는 유럽의 특정이슈에 대해 자기 의견을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입니다. 비록 take home 이지만 분량도 1500단어 이상으로 꽤 많았고 영어로 심도있게 작성하여야 하다보니 꼬박 3일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성적은 좋진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European Business Law>

유럽에 왔으니 유럽에서만 들을수 있는 수업을 찾아보려고 신청한 수업으로 네덜란드, 유럽 그리고 국제적인 비즈니스 법에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현지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고 유럽에 대한 지식과 법에 대한 지식이 현저히 부족한 저에게는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버거워서 시험준비할 때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단순히 O,X 로 이루어지는 시험임에도 내용은 전문적인 용어와 실제사례를 통해 만든 문제이다보니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시험도 어려웠지만 전반적으로 교수의 강의로만 이루어진 수업이다보니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흥미가 없었습니다.

<Quantitative Business Analysis>

부담없고 학점따기 쉬운(?) 수업을 찾다가 신청하게 된 수업인데 각종 의사결정 모델과 게임이론에 대해 다루는 이 수업은 수학을 잘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는 조금은 쉬운 과목이 아닐까 합니다. 수업진행은 이론을 설명해주는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고 이 이론을 적용하여 문제를 푸는 수업을 다른 교수가 진행합니다. 수업에 대한 이해만 한다면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네덜란드 사람들이 영어를 매우 잘하고 프로그램 자체가 영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네덜란드어는 배울 필요는 없었습니다. 정규학생들도 대부분이 모국어가 아님에도 매우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하고 기숙사 직원들과도 영어를 사용하여 일상생활과 학교생활 모두 영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정말 개인마다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5개월 정도 체류했는데 이전과 비해 월등히 실력이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리스닝은 많이 좋아진거 같고 일상 생활영어는 거부감 없이 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기본적인 물품은 대부분 기숙사에서 제공됩니다. 이불, 각종 주방도구 등등그리고 마트에서 마트 과일, 야채, 고기등은 한국물가와 비등하거나 저렴합니다. 특히 낙농업국가이기 때문에 유제품과 고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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