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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_National Taiwan University_전유정

Submitted by Editor on 12 July 2013

I. 파견대학

 1. 개요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대만 최고의 대학입니다. 전신은 타이페이제국대학으로 일제가 1928년 설립했습니다. 1945년 일제가 항복한 후 국립대만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국가 원수와 기업가 등을 여럿 배출한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학교이고, 학생들의 학구열도 대단합니다. 학교 중심에 위치한 야자수 길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학기 시작 2주 정도 전에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하게 되는데요. http://info.ntu.edu.tw/Sinfo_en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Course Selection” 메뉴에서 온라인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수강신청 방식과는 조금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차 수강신청 때, 듣고 싶은 과목을 이십 개 정도 정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과목 각각에 부여된 시리얼 코드를 입력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차례로 적어 넣으시면 됩니다. 2차 수강신청에서 1차 수강신청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다른 과목을 추가로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기가 시작한 후 일주일 간은 수강신청/변경 기간인데요, 이때는 자유롭게 강의를 넣거나 뺄 수 있습니다. 대만대는 소위 드랍(withdrawal,停修)”이 자유롭지 않아서, 한 학기에 한 과목만 드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강신청/변경 날짜를 잘못 알아서 빼고 싶었던 두 과목을 기간 내에 미처 빼지 못했고, 그 이후에 두 과목을 드랍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두 과목을 드랍하고 싶으면 사유서를 따로 써야 하고, 드랍 과정에서도 많은 과사무실들의 도장을 받아야 됩니다. 드랍 기한도 정해져 있으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저는 Prince House Dorms (BOT)에 살았는데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학기가 개강하기 전에 한달 치 기숙사비를 미리 납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숙사 신청이 무효가 된다고 합니다. BOT Guoqing 기숙사, 두 유형 중에 선택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Guoqing은 학교 안에 있었던 것 같은데, 시설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들었습니다. 1인실은 없고 모두 2인실이지만, 기숙사비가 저렴합니다. BOT는 대만대 캠퍼스 바깥에 위치해 있는데요, BOT에서 걸어서 대만대 정문까지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BOT에는 세 유형의 방이 있는데요(1인실, 1인실+ 5명이 쓰는 공동 부엌이 딸린 곳, 2인실). 공동 부엌이 딸린 곳이 가장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1인실에 살았는데, 매달 초에 7100NT를 납부했습니다. 맨 처음 기숙사에 입사할 때는 보증금으로 두 달치 기숙사비를 내야 합니다. 보증금을 내야 현관을 드나들 수 있는 마그네틱 키를 줍니다. 나중에 퇴사할 때 보증금은 돌려줍니다. 전기카드는 각자 사서 충전해서 써야 합니다. 뜨거운 물은 잘 나옵니다. 기숙사 방에 침대 골격은 있지만 매트리스는 없으므로 따로 사셔야 합니다. 대만은 날씨가 습하므로 제습제를 여러 개 사서 방안에, 옷장 안에 놓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곰팡이가 잘 핀다고 합니다. 제 방은 13(꼭대기층)이었고 통풍도 잘 되었으며 방 창문을 통해 타이페이 101이 보여서 낭만적이었습니다만, 겨울에 정말 너무 추웠습니다. 외벽이 너무 얇아서 보온 효과는 기대할 수 없고, 또 대만에는 난방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방안 온도와 바깥 온도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집안에서도 패딩을 입어야 했습니다.(제 방이 다른 방에 비해서도 특히 추웠던 것 같습니다.) 전기장판을 한국에서 들고 가시거나 전기방석이라도 구비하실 것을 추천합니다.(변압기?도 필요합니다!) 저는 너무 추워서 학교 주변의 잡화점에서 열수팩(熱水袋)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기숙사의 층마다 냉온수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열수팩에 뜨거운 물을 담아 주머니난로처럼 사용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Queeny Ko(柯函溱), queenyko@ntu.edu.tw , +886233662007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 (OIA, 國際事務處)

정말 친절한 언니입니다! 한국어도 몇 마디 하시더라고요.^^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4학년 2학기에 파견되었기 때문에, 주요 과목들은 이미 이수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대만에서는 수업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힘썼고, 제가 듣고 싶은 과목들을 위주로 들었습니다. 그 중 Chinese Language Course는 교환학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는 중국어 강의인데, 꼭 수강하실 것을 추천합니다(3학점).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중국어 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침 수업/ 저녁 수업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아침 수업을 선택했습니다. 월화수목금 아침 8 10분에 수업이 시작해서 10시에 끝나는데요, 정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일 즐거웠고 제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목요일은 Enhancing Course라고 해서 따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역시 무료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중국어를 나름대로 오래 공부한 편이었지만, 회화 능력은 부족했습니다. 대만에 간 첫 3개월 정도는 중국어로 이야기할 때 단어를 몰라 막히는 경우가 많아서, 친구에게 얘기를 하다가도, “等一下喔~”하고 사전을 계속 찾으며 소통했습니다. 중국어 실력이 하루하루 눈에 띄게 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4개월 째 들어서면서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게 서서히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중국어로 나름대로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만에 5개월 있다 왔는데, 기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에 1년 있었으면 중국어를 더 잘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대만은 간체자 대신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같은 번체자를 씁니다. 저는 한자를 오래 공부했기 때문에 번체자를 읽는 것에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금방 적응했습니다만, 역시 쓰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수강한 어떤 수업은, 매주 學習單이라는 학습지에 자신의 생각을 쓰거나 하여 제출해야 했는데요, 번체로 써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대만 사람들도 다들 간체를 보고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또 대만의 국어(즉 대륙의 보통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중국어)에서 쓰는 어휘는 대륙과 다른 것들이 상당히 많고요, 같은 한자라도 성조를 다르게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도 고생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2성으로 읽는 것이 정확한 대만식 발음입니다. 또 대만에서는 대륙의 얼화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만의 국어에는 얼화가 많은 베이징의 중국어보다 더 또박또박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 것인지, 알아듣기가 더 쉽더라고요. 물론 젊은이들의 빠른 대만식 중국어는 알아듣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의 Chinese language course 선생님이 대륙식 중국어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반감부터 들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대만에 가자마자 제 중국어의 모든 얼화를 제거했습니다. 대만사람들의 권설음도 대륙과는 많이 다릅니다. 혀도 많이 굴리지 않고, 입을 크게 벌리지 않기 때문에 계열의 발음을 모두 처럼 발음합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라는 발음을 하기가 자연스럽고 쉽지만, 대만사람들은 거의 아예 이 소리를 못 냅니다. 저는 발음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결국엔 이라고 발음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학생을 “女生(뉘셩)”이 아니라 뉘션이라고 발음하는 것 등입니다.)

저는 대만에 가기 전에 대륙식 중국어만 배워왔고, 친구들 앞에서 장난스럽게 대만식 중국어를 흉내 내며 웃기도 하였는데요, 대만에서는 대만식 중국어가 표준이고 정상인 것이며, 전혀 웃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대륙식 중국어가 그 사람들에게는 신기한 것이더군요. (우리 나라에 온 외국인이 북한 말을 배워와서 우리와 이야기하는 느낌과 비슷할 것 같아요!) 정상과 비정상, 표준과 비표준이 뒤바뀌는 경험이었고, 이를 통해서 표준은 오직 푸통화라는 생각, “힘이 센 대륙의 중국어만이 진짜 중국어다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만 발음이 듣기 좋고 발음하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

 

 

3.     학습 방법

교환학생 친구들과 매일 놀면 (특히 화교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친구들처럼 모국어가 중국어인 친구들의 중국어를 듣는 게 많이 도움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중국어가 느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교환학생 생활 초반에는 매일 같이 노는 친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 방에서 혼자 드라마를 보며 중국어를 공부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대만 친구와 11 언어교환도 좋은 방법인데요, 요즘 대만에서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에 언어교환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겨울에는 날씨가 추우므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전기장판을 가지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대만의 겨울은 바람이 매우 강하고 습기가 많아서, 한국 추위와는 느낌이 좀 다릅니다. 패딩 같은 옷도 챙겨가실 것을 권합니다. (저는 대만이 전혀 춥지 않을 줄 알고 반팔 옷만 잔뜩 챙겨갔습니다. 이후에 어머니께서 우체국 ems로 겨울 옷들을 부쳐주셨습니다. 짐이 많아서 겨울 옷을 가져가기 부담되시면 우체국 해외택배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은 110V를 쓰므로 변압기(트랜스? 돼지코?)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현지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대만은 일년 내내 모기가 있습니다.(_) 한여름 모기보다도 봄이나 가을 모기가 더 독한 것 같습니다. 저는 10월 모기에 무자비하게 당해서, 다리에 3-40방이나 물렸었고, 너무 가려워서 긁다가 전부 피가 나 딱지가 앉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정말 고통스러워서 한국에 귀국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만, 대만 친구의 약 소개로 이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Burt’s Bees, Res-Q Ointment를 바르면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대만 현지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공산품이나 화장품 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크게 싸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수준인 것 같고요, 먹을 것은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기숙사 주변에 다양한 식당이 있습니다. 한국 음식점도 많고, 어딜 가든 쉽게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훠궈(샤브샤브)나 대만식 가정요리집도 많고, 일본, 태국, 베트남 음식점도 많습니다. 가격 역시 한국의 3분의 2 정도로 합리적입니다. 대만에서의 첫 두 달 정도는 이것저것 먹으며 괜찮게 생활했는데, 그 이후로 뭔가 알 수 없는 대만 맛(?) 약간 기름진 맛(?)에 물려서,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그때 꽤 괜찮은 한식집을 발견해서 그곳에 자주 들락거리며 사장님과도 친분을 쌓았습니다. (음식점 이름을 언급해도 되나요? “한천각이란 곳의 한국 음식이 꽤나 한국스럽습니다. 小飯館兒이라는 한식집도 괜찮고요. ) 대만의 버블티(珍珠奶茶)는 정말 양도 많고 싸고 달고 맛있습니다. 요즘도 완전 질리게 먹고 왔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만 야시장의 먹거리들도 정말 풍성하고 맛있습니다.

공관역 1번 출구 쪽으로 한참 걸어가면 南大批發이라는 마트가 나오는데, 저는 이곳에서 주로 생필품을 구입했습니다. 그 외에 기숙사 옆 동 건물에 24시간 운영되는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아침이나 야식을 사먹기 편리했습니다.(신라면컵도 팝니다!) 기숙사 주변에 永和豆漿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간단하게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기 좋습니다.

 

대만에 있는 동안 크게 아팠던 적은 없습니다. 렌즈 때문에 눈병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학교 안에 있는 보건소에 찾아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건소 안에 약국도 붙어있는데요, 그곳에 처방전을 보여주고 약을 사면 됩니다. 학교 주변에 은행이 꽤 많은데요, 저는 주로 MRT 공관역 역사 내부에 있는 우체국에서 주로 은행 업무를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기숙사비도 납부하고, 한국으로 물건을 부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지하철 격인 대만의 MRT는 굉장히 이용하기 편리하고 저렴합니다. 대만대 학생증을 悠遊卡(영어로는 easy card, 우리 나라 T-money와 비슷함)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이 카드에 돈을 충전하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의 경우 이 카드를 사용할 때 할인 혜택이 있던 것 같고요, 보증금 100NT 정도를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버스는 한국만큼 배차간격이 짧진 않지만 의자가 편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에서 한 학기에 400NT를 내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랜선은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기숙사 1층 로비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방안에서는, 제 컴퓨터에 connectify라는 프로그램(컴퓨터를 핫스팟화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스스로 와이파이존을 만들어서 썼습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편리하게 카톡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수업을 많이 듣지 않았으므로 자유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그런 시간에는 주로 친구들과 대만의 여기저기를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타이페이의 관광명소에 가보는 것도 좋고, 타이페이 바깥의 다른 도시들을 여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나라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지역은 주말 동안 너끈히 놀러 갔다 올 수 있습니다.

 대만대 캠퍼스는 운치 있는 건축물이 많고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굉장히 예쁩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캠퍼스 안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제주도에나 가서야 볼 수 있는 야자나무가 학교 곳곳에 많이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교환학생들은 대만대 본과 학생들과는 달리 대부분 다들 시간이 남아서, 함께 이것저것 하기 좋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어울리며 보냈습니다. 기숙사 A동 내의 라운지에는 헬스장과 당구대, 탁구대가 있어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구 큐대나 탁구채는 A동 카운터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볼링을 치러가거나 노래방을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노래방에는 한국노래가 정말 적습니다. _ㅠ 한국노래가 총 다섯 곡이 있었는데, 그나마도 제가 잘 모르는 옛날 노래들이었습니다. ) 저는 건강 관리를 위해 학교 체육관의 실내 수영장 반년 이용권을 끊었는데요, 가격은 1000NT(한국 돈 37000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저는 총 네 번 갔으니 결과적으로는 비싸게 수영한 셈입니다. _)

 

4. 기타 보고 사항

대만은 치안이 전반적으로 좋지만, 그래도 도둑이나 소매치기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만대 기숙사 주변인 공관역 쪽은 치안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만, 타이페이의 다른 번화가들은 그래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도둑질을 당했습니다. _ㅠ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한편 대만 사람들은 대부분 정말 친절하고 온화하고 여유롭습니다. 길을 물어보면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려고 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가 몸을 부딪히거나, 타인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사과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살면서 다시 없을 너무나도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잊을 수 없는 많은 추억이 생겼고, 좋은 친구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두 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대만에 있었던 그 때를 생각하면 아련하게 그리운 느낌이 듭니다. 더욱 열심히 살다 올 걸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남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서울대, 대만대의 OIA에 감사드립니다!!! 교환학생 가실 여러분도 열심히 놀고, 열심히 살다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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