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는 싱가포르 남서부 지역의 켄트리지(Kent Ridge)에 약 1.5 km²에 걸쳐 위치해있는 국립대학교입니다.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이외에 난양기술대학교(NTU)와 싱가포르 경영대학교(SMU)가 3대 국립대학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중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가 가장 역사가 깊고, 학생수와 제공되는 커리큘럼 수의 측면에서 싱가포르 최대의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영국의 QS가 실시한 ‘2012년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다음으로 2위에 올랐으며, 2012년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의 대학교 순위에서 23위로 매겨졌습니다. 아시아 국제 금융의 중심지라는 싱가포르의 타이틀에 걸맞게 국제화가 아주 잘 되어있어 동남아시아, 중국, 아프리카, 유럽, 미국, 호주 등 세계각지의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대학교로서, 가장 최근에는 예일대학교가 싱가포르의 미국식 교양학부대학을 NUS와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2013년부터 예일-NUS 대학의 개교를 선언하였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 NUS파견이 확정되고 Application Form을 작성하고 나면, 학기 시작 2달 정도 전에 이메일을 통하여 수강신청에 대한 공문이 오고, 이를 통하여 조기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교환학생들은 최소 3과목이상을 수강해야 하며, 신청한 모든 과목들이 Confirm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 10과목 정도 까지 미리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중에 Confirm을 받은 과목의 수가 최소 과목인 3과목을 넘지 못한 경우, 혹은 취소하고 싶은 과목이나, 넣고 싶은 과목이 새로 생긴 경우에는 개강전의 Add & Drop 기간을 통하여 수강과목을 정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복잡하고 교환학생들에게 돌아오는 우선순위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미리 원하는 과목들을 파악하고 조기 수강신청기간에 신청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또한 수강신청과 비슷한 시기에 신청을 받으며,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한 달 전인 12월에 메일을 통해서 결과가 발표 납니다. NUS의 기숙사는 크게 Hall 과 PGPR, 그리고 Utown의 세가지로 나뉩니다. Hall은 지어진지 오래된 3~5층의 비교적 낮은 기숙사로 여러 종류가 있으며, 주로 로컬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교환학생이 묶게 되는 기숙사에는 크게 PGPR(Prince George's Park Residences)과 Utown(University Town)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PGPR은 약 3000천명의 학생들이 거주하는 가장 큰 기숙사 시설로 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학교 중심부와는 동떨어져 있다는 위치적 단점이 존재합니다. 학교 중심부와는 동떨어져 있으나 지하철 켄트리지 역(Kent Ridge Station)과 가까워 학교 밖으로 나가기가 용이하며, 기숙사 내에 캔틴(Canteen)이 따로 있고 바비큐 시설, 수영장, 헬스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Meal Plan은 제공되지 않고 가격은 Utown보다는 저렴하지만 Hall보다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과거 거의 모든 교환학생들이 PGPR에 거주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신입 교환학생들이 이곳의 방을 배정받습니다.
Utown은 2011년 가을학기에 새롭게 문을 연 기숙형 학교(Residential College)를 지향하는 기숙사입니다. 지하철 Dover, Clementi 역과 가까우며, Meal Plan을 포함하고 한 학기에 총 $2500정도 비용이 소요됩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기숙형 학교를 지향하여 새롭게 문을 연 만큼 깔끔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부하고 생활하기에는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여 거주 학생은 대부분 교환학생과 USP Program 학생(장학금 프로그램 대상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town의 기숙사는 총 3종류 4건물로, 대학원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Graduate Residence와 학부생을 위한 Tembusu Residential College, 그리고 Cinnamon Residential College가 있습니다. Graduate Residence는 대학원생을 위한 건물이나 교환학생이 더 많으며, Tembusu Residential College는 교환학생과 로컬학생의 비율이 거의 5:5이고, Cinnamon Residential College는 University Scholarship Program(USP)의 대상 학생들과 NUS 장학금을 수여 중인 교환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학부생들이 거주하는Tembusu College와 Cinnamon College는 서로를 마주보고 정확히 대칭적으로 지어졌으며, 두 기숙사 간에 축구시합, 농구시합 같은 여러 종류의 활동들을 통해 서로 경쟁적인 위치에 서있습니다.
저는 이번 교환학생 기간 동안 Tembusu Residential College에 거주하였습니다. Tembusu RC는 교환학생과 로컬학생이 5:5로 거주하는 기숙사로 Utown 기숙사 중에서도 가장 기숙사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공부와 대외활동의 병행’을 지향하여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교환학생이 이곳에 지원하는 것은 비교적 쉬우나 로컬학생들은 에세이와 같은 제약조건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5개의 층을 단위로 Residential Professor들이 같이 거주하며 학생들을 관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프랑스인 교수님이 Residential Professor로 계셨는데,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존중하시고 친근하게 다가오셔서 교수님 보다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 통계학 전공 1개, 전기공학 전공 1개, 중국어 강의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1] SIGNAL AND SYSTEMS (EE2023)
- 신호 및 시스템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다루는 핵심 강의로 4개의Lecture Group이 존재하는 대형강의 입니다. Group은 4가지 중 임의로 선택되며, 각 그룹마다 교수님이 다르게 배정됩니다. 저는 PROF Lawrence WC Wong께 강의를 들었으며, 신호 및 시스템 전체에 바탕이 되는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으며, 그 응용분야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강의는 주 2회 2시간씩으로 한번은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Lecture 수업 한 번은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고 설명하는 Tutorial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eference Book이외에서 제공되는 문제들은 난이도가 상당하지만, 강의 후에 정리된 솔루션을 강의 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공학에 핵심 바탕이 되는 전공과목으로서, 교수님께서 이 과목에 대한 철저한 강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가는 CA: Closed-book quiz (30%) 와 Final Exam (70%)로 매겨졌습니다.
[2] PROBABILTY (ST2131)
- 통계학과 수학과의 필수과목인 만큼 250~300명에 달하는 대형강의로 수강생의 수가 너무 많아서 약간 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PROF Benjamin Yakir께 강의를 들었으며, A First Course in Probability 8e를 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강의는 주 3회로 2시간씩 2번의 Lecture 수업과 1시간의 Tutorial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utorial 수업에서는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그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뤘습니다. 대형강의인 만큼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친해지기 좋은 강의였습니다.
평가는 8개의 Online quizzes (5%), 10개의 Assignments (15%), Mid-Term Exam (20%), Final Exam (60%)으로 매겨지며, 학생들이 내용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3] CHINESE 1 (LAC1201)
- NUS의 외국어 강의들은 거의 대부분 로드가 크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제가 들은 중국어 강의는 주 3회로 2시간씩 2번의 Lecture 수업과 2시간의 Tutorial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당 수업시간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쓰고 읽는 능력 외에 직접 말할 수 있는 능력까지 배양하기를 지향합니다. 따라서 Lecture 시간에는 주로 문법과 단어, 듣기, 쓰기 능력을 배우고, Tutorial 시간에는 이를 활용하여 수강생들에게 직접 말해보도록 유도합니다. 평가는 2번의 Quiz와 4번의 Test, 그리고 Project로 구성됩니다. Quiz는 단원을 정리하는 개념으로 비교적 문제가 간단하지만, 여러 번의 Test에 대한 준비는 평소에 꾸준히 학습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듭니다. Test는 배운 단원들에 대한 2번의 평가뿐만 아니라 1번의 듣기 및 작문시험(Listening & Composition Test), 1번의 구술시험(Oral Test)으로 이루어 집니다. 또한 학기 마지막에는 4~5명이 팀을 이루어 중국어로 5분 정도의 짧은 단편영화를 만드는 Project를 진행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로드가 가장 크게 느껴지지만, 팀원들끼리 Project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서로 많이 의지하게 되고 친해집니다. 학생수가 2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소형강의로, 교수님도 학생을 가르치려는 의지가 강하시고 친절하셔서 교환학생 기간 동안 외국어를 습득하고자 한다면 NUS 외국어 강의를 듣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다만 중국어에 능통한 싱가포르 학생들도 중국어 수업을 많이 들어 학점을 목적으로 듣기에는 권하지 않습니다.
추천 강의
- 들었던 전공 과목들 모두 괜찮았지만 교환학생의 신분으로서 NUS의 외국어 강의를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할 것도 많고 수업시간도 길긴 하지만, 그 과제들을 다 해나가고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새로운 언어를 겉핥기식이 아닌 제대로 터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형강의의 장점으로 외국인들과 친해지기도 쉽습니다. 학점에 연연하지 않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무엇인가를 얻어가고 싶다고 하는 학생들에게는 딱 맞는 강의라고 자부합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 싱가포르는 영어, 중국어, 타밀어, 말레이어 네 종류의 언어를 모두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입니다. 싱가포르 인들은 중국어를 기본으로 하며, 일부 노인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합니다. 따라서 대학교 수업은 물론이고 모든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국어에서 비롯된 싱글리시의 독특한 억양으로 인해 초반에는 많은 교환학생들이 로컬 학생들의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해 말하는데 불편함을 겪습니다. 이를 위해 NUS에서는 교환학생들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로컬학생들을 붙여주는 Buddy Program을 운영합니다. 저의 경우 학기 초기에 중국계의 남자 Buddy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싱글리시에 적응하고 영어로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NUS Utown Tembusu RC의 경우 미국인, 호주인 등 영어권 국가의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영미권 발음을 익히고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살다가 처음 영어로만 말해야 하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영어로 말을 꺼내는 것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과 일상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영어를 쓰다 보면 보통 한두 달 후에는 생활영어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3. 학습 방법
- NUS의 수업은 한국의 강의와 똑같은 Lecture 수업과 한국과는 다른 문제를 풀고 토론하는 Tutorial 수업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공계열 학생들의 경우 보통 과목당 일주일에 2번의 Lecture와 1번의 Tutorial 수업을 갖습니다. NUS 대학만의 특징인 Tutorial 수업은 해당 과목 교수님께서 직접 지도하시기도 하고 석사 과정의 Tutor들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Tutorial 수업에서 학생들은 Lecture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토론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매주 새로운 문제들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각 주에 배운 수업 내용에 대한 복습과 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주에 있을 Tutorial 수업의 문제들을 미리 생각해 보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문제들은 교수님들께서 신경 쓰셔서 만들기 때문에 복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평가(Continuous Test)를 중요시하는 NUS만의 특징이기도 한데, 따라서 저는 그 주에 배운 내용은 반드시 그 주 안에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Utown의 경우 기숙사 바로 앞에 다양한 Study Room 과 Presentation Room, Computer Room이 완비된 Resource Center가 위치하여 최적화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학들과 달리 NUS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전의 1주일을 학생들의 시험공부를 위해 쉬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 NUS Utown의 경우 기숙사 방에 침대와 옷장, 책상, 서랍, 의자밖에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첫날 맨 침대에서 잠을 자고 싶지 않다면 침대 시트와 이불, 베개를 챙겨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노트북, 세면도구, 여름용 옷가지, 다리미, 헤어드라이어 등 일상 생활에 필요 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의 현지 물가는 아시아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싱가포르는 자체 생산하는 물품 없이, 대부분의 상품을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심지어 수돗물도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합니다.)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택시 기본요금이 3.5 SGD 부터 시작하며, 지하철과 버스의 경우 1.5~2 SGD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특히 주류의 판매가 엄격히 통제되고 가격이 2~3배에 달할 정도로 비쌉니다. 식비는 대학교 내의 식당을 이용할 경우는 한국과 비슷하나, 밖에서 외식을 할 경우 일반 식당의 경우도 20 SGD를 상회합니다. 의류의 경우 한국과 가격이 비슷한 편입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 식사: NUS에는 Canteen이라고 불리는 학생식당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음식의 종류도 Indian, Malay, Western 등으로 다양합니다. 가격 또한 4~5 SGD 선으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는 한식이 유명해서 교내 곳곳에서 한식당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Utown의 경우 Meal Plan이 포함되어 있어 매일 아침과 저녁이 기숙사 1층의 전용 식당에서 제공됩니다. Western, Asian, Indian, Noodle 이렇게 네 종류가 존재하며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 의료: NUS 내에 NUS 대학병원이 위치하여 질병이나 사고 발생시에 신속히 병원에 갈 수 있습니다. 진료비는 한국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나 교환학생의 경우 처음 등록할 때 NUS Insurance에 가입하기 때문에 반액 정도는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 은행: DBS Bank를 주로 이용하며, 4달 정도 체류의 경우 굳이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한국에서 CITI Bank의 현금카드를 만들어가셔도 별로 불편함이 없습니다.
- 교통: 싱가포르는 차로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횡단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크기가 작은 만큼 지하철과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의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길고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용할 때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은 통상 1.5~2 SGD정도이고, 택시비는 기본요금 3.5 SGD부터 시작합니다.
- 통신: 싱가포르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보통 선불 유심 칩을 구입하여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싱가포르에는 크게 싱텔, 엠원, 스타허브의 3가지 통신사가 존재하며, 이중에 원하는 곳에서 유심 칩을 구입한 후 근처의 편의점에서 선불카드를 사서 충전하면 됩니다. 전화 수신 시에도 요금이 부과 됩니다. NUS 내에서는 무료 WIFI가 제공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도 무료 WIFI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여가 생활
- NUS는 무료 스포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접근성이 높습니다. 조깅을 할 수 있는 트랙과,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농구장, 헬스장이 곳곳에 위치해 있고 셔틀버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Utown의 경우 헬스장과 수영장이 새로 들어서고 있으며, 저의 경우는 배드민턴과 탁구를 칠 수 있는 기숙사 옆 Multi Purpose Hall에서 친구들과 배드민턴과 탁구를 치거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NUS는 특히 공부와 함께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장/총장 배 테니스, 축구, 농구 경기 등 다양한 운동 경기들이 매달 열리고 상을 수여하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국들을 10~20만원 사이에 왕복하는 Tiger Airways, Air Asia, Jet Star 와 같은 다양한 저가 항공사들이 존재합니다. 저는 이를 이용하여 수업이 없는 기간에 태국(방콕,꼬따오)/필리핀/말레이시아(말라카,조호루바루,쿠알라룸퍼)/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의 거의 모든 지역을 두 발로 배낭여행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