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는 bush capital이라고 불리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위치해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는 예술·사회과학대학, 아시아·태평양대학, 경영·경제대학, 엔지니어링·컴퓨터과학대학, 법과대학, 의학·생물·환경대학, 물리·수학과학대학 등 모두 7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1964년 연방법에 의해 개교되었을 당시에는 연구를 위한 대학원 중심의 학교였으나 이후 학부과정도 포함시켜 종합 대학으로 거듭났고 2013년 현재 호수에서 손꼽히는 명문대로 거듭났고 세계 대학 랭킹에서도 상위 50위 안에 드는 대학이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교환학생을 위한 수강신청은 크게 출국하기 전에 이메일로 진행되는 일종의 사전 수강신청이 있고 학기가 개강하기 전에 대대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위해 열리는 enrollment session day에 진행되는 수강신청 그리고 그 후에 소속 과 사무실을 통해 이루어 지는 수강신청 변경기간 크게 세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사전에 제가 여태까지 서울대에서 들었던 과목들과 앞으로 서울대에 들을 과목들을 고려하고 –추후 학점 인정을 위해- 저의 흥미를 고려하여 사전 수강신청을 이메일 서신으로 했고 enrollment session day에는 성적증명서를 지참하여 각 단과대학별로 마련된 간단한 상담 부스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수강신청을 마쳤습니다. 한 학기만 파견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두 학기가 파견되는 경우 첫 학기 session day에서 두 학기에 들을 과목을 모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두번째 학기에 들을 수업은 대충 아무거나 넣어놓고 추후에 과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는 studyat.anu.edu.au에서 각 과목의 course outlin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외부의 사기업이 위탁받아 관리하는 unilodge와 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hall이 있습니다. 또 스스로 모든 음식을 해결해야하는 self-catering hall과 급식처럼 매 끼니가 제공되는 catered hall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Unilodge는 사기업이 운영하는 만큼 시설이 깔끔하고 서비스가 좋은 반면 비싸고 기숙사 단위의 친목 행사가 다소 부족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형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1인용이 아닌 2인용, 3인용, 4인용, 5인용, 그리고 6인용 아파트들은 flatmate와 화장실과 주방 그리고 거실을 공유하는 생활을 해야하고 음식은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hall은 unilodge보다 훨씬 저렴하고 모두 1인용 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끼리 친해지기가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장점이 많은 만큼 경쟁률이 치열하여 캠퍼스에 가까운 BnG hall보다는 학교에서 멀지만 안전하게 배정될 수 있는 Fenner hall에 지원하는 것이 unilodge로 임의배정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Miss Claire Hughes studyabroad.info@anu.edu.au
Program Officer
Student Mobility Program, Division of Registrar and Student Services
Building X-005
121 Marcus Clarke Street
The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Canberra ACT 0200 Australia
T: +61 2 6125 7626
F: +61 2 6125 5550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1학기에는 Managerial Economics, Introduction to the Game Theory, 그리고Australian Economy History를 전공수업으로 들었고 Understanding War and Conflicts를 교양으로 들었습니다. Managerial Economics의 경우에는 우리 학교에서 미시경제학과 경제수학을 미리 수학한 경우라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중국인 교수님의 수업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었고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도 미시경제학에서 조금씩 배웠던 내용들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뒷부분에 게임이론 관련된 부분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매우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Introduction to the Game Theory는 게임이론에 대해 선행지식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으로 다른 경제학 분야를 공부할 때 필요한 수단으로서의 게임이론을 배우고 게임이론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용어부터 개념까지 기본에 매우 충실한 수업이었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만 선생님께서 말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간혹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강의를 녹화하고 그것을 두 번 세 번씩 들었습니다. 첫 강의에서 놓쳤던 부분을 잡기 위해 혼자만의 노력이 많이 필요했던 수업이었습니다. Australian Economy History는 오스트레일리아 경제가 1890년대부터 어떻게 발전되고 변화되어 왔는지를 배우는 경제사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도와주려는 의지가 강한 분이었고 수업에 쓰이는 영어도 무난한 수준의 어휘와 속도였기 때문에 수업자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주 tutorial 숙제로 교과서의 한 chapter씩 읽고 주어진 몇 가지 질문에 짧은 에세이를 쓰는 과제가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그것을 제출하기 전날에는 늘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교과서를 읽고 글을 써야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범위가 워낙 방대하다 보니 공부할 때도 그다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흥미롭고 이 수업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Understanding War and Conflicts는 Asian-Pacific studies에서 개설된 강좌로써, 인류역사에 끊이지 않았던 전쟁과 분쟁 그리고 갈등에 대해 정치적, 외교적 관점에서 공부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논문을 두 세개씩 읽고 tutorial에 참석해야 하고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어휘나 배경지식 요구수준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정신을 못차리고 ‘멍때린’ 기억이 많습니다. 그러나 성적 평가를 위한 과제들이 매우 흥미로웠고 기말고사도 짧은 에세이를 3~4편써야하는 방식이어서 비교적 공부량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선진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학문적 시각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학기에는 Sustainable Development를 교양으로 듣고, Law and Economics, Behavioural Economics, History of Economic Thoughts를 전공으로 들었습니다. Sustainable Development는 Environmental Studies에서 개설된 강좌로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 과 “녹색 경제”와 같은 개념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우리학교에서는 학부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는 강좌로서 ANU에 있으면서 그곳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을 찾던 와중에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1명의 교수님이 수업전체를 총괄하시고 3명의 박사들과 1명의 교수가 자신의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세미나식의 수업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접할 수 있었고 주로 토론과 토의로 이루어진 tutorial을 통해서 학우들의 의견과 성향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Law and Economics는 형사법, 민법, 세금, 계약법 등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관점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어떤 법의 효율성과 당위성을 경제학에서 다루는 편익과 비용의 측면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법을 신선하게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철저한 강의준비와 열성을 가진 선생님 덕분에 덩달아 매우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Behavioural Economics는 행동경제학입문 수업으로서 합리적이지 못한 경제주체를 탐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고전 경제학의 공리로 그동안 당연하게 주어졌던 합리적인 인간에 의심을 갖고 실제 인간의 경제활동과 의사결정과정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보다 경험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 수준은 매우 평이했으며 기말고사도 강의 내용을 충실히 공부한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은 경제학적 지식을 많이 제공하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얻은 경제학적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더욱 값진 성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History of Economic Thoughts는 말 그대로 경제사입니다. 아담 스미스를 시작으로 밀턴 프리드먼까지 주요 경제사상을 연대순으로 사상별로 다루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tutorial수업에서 다루는 reading을 따라 가야했고 특히 수업에서 쓰는 영어의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그래서 매번 녹취파일을 듣고 필기를 두번 세번 고쳐야 했습니다. 특히 강의노트가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모두 받아적어야만 경제사상들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출제되었고 reading에서도 상당 부분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essay과제를 쓰면서 처음으로 영어 원본 고전을 한 권 다 읽게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경제사를 들을 수 있지만 경제학이 거의 대부분 서양에서 발달했다는 점에서 영어로 영국인 교수님의 경제사를 꼭 듣고 싶었습니다. 요컨대 2학기때는 서울대에서 듣지 못하는 수업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좀 더 그 본질과 성격을 잘 알 수 있는 수업들을 위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는 영어 말하기와 듣기에서 매우 큰 발전을 보였습니다. 특히 듣기 같은 경우 토플을 준비할 때도 듣기에 자신이 없었는데 수학 후 듣기 실력이 많이 발전되어 slang를 쓰지 않고 격식을 차리는 외국인들의 대화는 어느 정도 무리없이 이해할 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말하기 경우에도 일상대화를 하거나 제 생각을 표현하는데 큰 무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쓰기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아는 어휘가 많아지다 보니 문장을 쓰는 것은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essay와 같이 매우 긴 글을 쓰는 경우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고 쓰기 공부만을 전문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색하고 딱딱한 문체가 될 수 밖에 없고 논리적인 글의 흐름에서도 원어민의 사고방식과 한국인이 글을 쓸 때 갖는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읽기의 경우 아는 어휘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읽기 실력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적인 부분은 이미 파견될 만한 자격을 가졌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말하기와 듣기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 그리고 다른 국가에서 온 국제학생들과 매우 많은 교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 국가에서 체류하는 것만으로는 실력을 절대 늘릴 수 없습니다.
3. 학습 방법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한국에서 대학공부를 할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영어로 수업을 듣고 영어로 과제를 하고 영어로 발표를 해야하다 보니 원어민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수업을 녹취하거나 녹화한 파일을 이해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본다거나 교과서를 읽으면서 기억해야 할 부분은 특별히 노트에 기록을 해둔다거나 하는, 지겹고 지루한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대한 부분만 해결이 되면 기본적으로 학습 방법에는 한국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입국 시 식품은 되도록 챙겨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근처에 한국식품점이 3군데나 있고 가격도 현지 물가 수준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옷가지를 챙길 때도 두꺼운 오리털 점버를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 정도로 춥진 않기 때문입니다. 코트 정도가 가장 따뜻한 옷으로 챙겨가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렌즈 용품이 비싸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렌즈 세척액이나 렌즈통, 여분의 렌즈는 챙겨가는 것이 좋겠고 필기구과 공책 같은 학용품이 매우 비싸서 몇 개 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도 고장나면 수리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미리 한번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물가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한국보다 싼 것이라고 하면 식빵과 우유 정도가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기숙사비를 포함해 모든 물품들이 한국보다 최소 2배는 비쌉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돈을 아낄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외식보다는 집에서 해먹는 것이 돈을 절약하기 좋다고 말씀드렸으나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민자들이 많은 국가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아시아 음식들을 많이 즐겨 먹었고 슈퍼마켓에서 파는 다양한 음식들도 새롭게 시도해보았습니다. 그 동안 매일 먹던 한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제 음식을 시도하는 것도 문화 경험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 영화나 다른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다운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미리 다운 받아가는 것이 좋고 그 이외에 필요한 인터넷 검색은 큰 불편없이 할 수 있습니다. 캔버라는 버스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택시는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해야 탈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할 때는 국내선 비행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비행기는 student flight에서 가장 싼 티켓을 확인하고 그 항공사에서 직접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은 한국에 비해 매우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업무도 빠르고 간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체크카드 개념으로 debit card가 있고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의 ATM에서 인출하는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수수료는 없습니다. 또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는 경우 cash out를 얼마 해달라고 하면 수수료 없이 현금을 그만큼 받고 슈퍼마켓에서는 물건값에다가 cash out한 만큼의 돈을 합쳐서 결제합니다. 또한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이 매우 간편합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습니다. 은행 업무 면에서는 호주가 훨씬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3. 여가 생활
캔버라에는 아름다운 인공호수인 Lake Burley Griffin이 있고 그 근처에 큰 공원과 산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고 자전거를 하나 마련하여 주말에 호주 근처를 조깅하거나 바이킹하는 것은 호주의 아름다운 날씨는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클럽도 많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놀기에 매우 좋습니다. 목요일 밤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용측면에서 부담될 부분이 없습니다. Commonwealth park에는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지불하고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나가면 Belconnen이라는 교외지역에 볼링장이 있어서 볼링도 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해먹고 노는 것도 매우 좋은 여가 생활입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여행을 많이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문화와 현지인들의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한국에서 보는 자연과는 다른 경이로운 느낌을 줍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오스트레일리아로 파견되기 위해 힘든 토플 준비과정을 마치고 또 파견된 두 학기 동안 외로움과 언어 장벽과 같은 어려움을 모두 겪어낸 뒤 저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남을 더 이해하고 내가 속한 사회를 성찰하고 보다 독립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고 한국에서 마냥 주어진 공부만 했다면 결코 얻을 수 없는 많은 교훈들과 잊을 수 없는 체험들이 저를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마음 따뜻하고 유쾌한 친구들은 힘든 수학기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을 주고 저를 사랑해준 친구들이 누구보다 고맙고 응원해준 부모님께도 감사합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혜와 새로운 세계관은 앞으로 인생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