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파견대학
1. 개요
시드니대학교는 호주의 역사 깊은 학교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정책 때문인 듯 싶습니다. 수업시간에 아주 많은 동양인 학생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시드니 시티에서 버스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대에 비해서는 아담하지만 없을 건 없는 종합대학 캠퍼스입니다. 세계대학 순위도 높은 편이고, 수준 높은 강의와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호주의 손꼽히는 명문대학입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출발 전 학기 초쯤에 서면을 통해 하게 됩니다. 시드니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안내 사이트에서 수강편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이메일로 우선 제출합니다. 한 과목에 6학점(한국으로 치면 3학점과 같은 수업시수입니다), 최소 3과목 ~ 최대 5과목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보통 대부분은 4과목을 신청하고, 이를 권장합니다. 듣고 싶은 과목을 각 슬롯별로 2순위까지 적어낼 수 있습니다(Alternative라고 합니다). 시간표와 상관없이 듣고 싶은 과목을 적어서 내면 학교 측에서 알아서 시간표 상에서의 충돌이 안 생기도록 시간표를 짜줍니다. 그리고 이 시간표는 OT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바뀌어서 다른 과목이 듣고 싶다거나, 혹여나 시간표에서 충돌이 생기도록 시간표가 짜여진 경우에는 학기 시작 직전에 이뤄지는 OT이후에 시드니대의 International Student Office에서 직접 변경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신청자에 한해 대학교와 연계된 백팩커호스텔에 숙소를 잡아줍니다. City 한가운데의 Base라는 호스텔이었습니다. 이전 수기에 보면 기숙사를 잠시 빌려준다고 하던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시드니대학교에 교환학생 온 학생들에게 같은 호스텔 방을 내주어서 그래도 OT 이전에 얼굴을 트고 지낸 친구들이 몇몇 생겼습니다. 좋은 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호스텔은 6인 1실 혼숙인데다 1층에 클럽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매우 역동적이고 불편하므로 빨리 집을 구해서 호스텔을 나오도록 합시다.
기숙사는 매우 신청이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7월에 시작하는 학기 기숙사 신청이 1-2월이면 대부분 마감된다고 하는데…게다가 기숙사비가 1주일 400AUS$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 주변, 혹은 시티나 근교의 집이나 방을 rent해서 살고 있습니다. 1주일 렌트비 200$ 정도가 평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 측에 housing 관련 office가 있으니 집을 구하실 때 아주 작은 도움 정도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계약시 유의사항 등등을 알려주니 꼭 숙지하시고 계약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Rent house database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DB에 올라온 집들은 다소 저렴할 수는 있으나 깨끗하지 못하고 각 국의 유학생들(특히 한국인, 중국인)이 10명 정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집일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이 DB를 통해서 찾아보다가 도저히 맘에 드는 집이 없어서 Gumtree라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직접 집을 찾았습니다. 이 편이 훨씬 저렴했고, 인간다운 집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거주형태로는 대부분 Share House이고, 집/공동시설을 함께 사용하면서 방은 따로 쓰는 형태입니다. 저는 Flat Share로 한 신혼부부와 같이 살았습니다. 각자 다른 방에 살면서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사는 Share house 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니면 하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트비는 아주 조금 더 비싸지만, 아침과 저녁을 제공받기 때문에 전체 생활비로는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아요. 나이 많으신 할머니들이 큰 집에 혼자 살기 적적해서 하숙을 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인간적인 교감도 깊은 것 같습니다.
렌트 계약 이전에 확실히 여러 법률과 규칙을 숙지하시고 계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2주치 렌트비를 Bond(보증금)로 지불하고 계약이 시작됩니다. 계약 만료에서 적어도 4주쯤 전에는 계약 만료를 공지해야 합니다. 파손된 기물이 없거나 깨끗하게 방을 관리하셨다는 걸 전제로 해서 방에서 나오시는 날 돈을 돌려받게 됩니다. 기물이 파손되면 그 만큼의 금액을 제하고 돌려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거액의 보증금을 미리 내는 건 아니니 교환학생의 입장에선 다소 부담이 덜하고 유연성이 높은 계약방식입니다.
거주 지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학교 부근은 Newtown, Redfern, Chippendale 정도의 suburb가 있습니다. 학교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이고, City까지도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학교도 가깝고 Central, City와도 가까워서 교통비가 거의 안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Redfern 지역 중 학교와 인접한 곳과, Chippendale 지역은 어보리진 밀집지역이라 약간 슬럼화되어있어 밤-새벽에는 치안이 다소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North Sydney의 경우에는 시드니의 부촌으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통학시간이 3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City 내부에도 저렴하고 시설 좋은 아파트가 있으나 기본 2인1실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니 신중히 결정하세요.
호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막막한 게 머물 곳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몇 번씩 모르는 사람에게 영어로 전화를 걸어야 하고, 처음 가보는 곳을 집 주소만 가지고 찾아다녀야 하죠. 저도 하루에 5번씩 길을 잃곤 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폰 지도와 GPS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현지인들이 대부분 호의적으로 대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만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기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집 구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요, 이 때 현지 적응 경험치가 가장 많이 쌓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밤 11시에 슬럼가를 헤쳐다니면서 집을 보러 다녔던 경험을 이후에 생각해보니 조금 아찔하긴 하더라구요. 그치만 이후로는 무서울 게 없어요. 사실 호주 자체가 치안이 나쁘지 않은 곳이라서, 가장 안 좋은 곳이라고 해도 그렇게 안 좋지는 않을 거예요.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KATE BOYLE | Study Abroad and Exchange Advisor
International Office | Study Abroad and Exchange
THE UNIVERSITY OF SYDNEY
Level 4, Jane Foss Russell Building (G02) | The University of Sydney | NSW | 2006
T +61 2 8627 8321 | F +61 8627 8390
E kate.boyle@sydney.edu.au | W http://sydney.edu.au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Japanese 2
제2외국어 수업이 좋다고 해서 일본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일본어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도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이 가지는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동양인 학생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함께 하는 activity가 많기 때문에 친해질 계기가 많은 수업이기도 합니다. 다만 다른 수업과 달리 1주일에 4시간 수업이기 때문에 출석로드가 빡센 편입니다. 일본어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라 처음엔 다소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혹시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하신다면 쉽게 들으실 수 있는 수업일 겁니다.
Experimental and Behavioural Economics
한국으로 치면 실험 및 행동 경제학입니다. 경제학과 고급강의로 실험 위주, 논문 리딩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수학적인 skill은 거의 요구하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에 직접 auction이나 lottery, market 상황을 만들어 실험하고, 바로 데이터를 뽑아내어 분석해주시기도 하는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학기 후반부에는 주로 이론 수업 위주이긴 하지만 그 이전 부분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논문 리딩 양이 많긴 하지만 교과서가 따로 없어서 시험 준비 로드도 크진 않은 편입니다. Paper 하나와 서술형 중간시험, 기말 시험 하나가 있었습니다.
Industrial Organization
산업조직론입니다. 경제학과 중급강의로 이론 수업 위주입니다. 교수님이 강의력도 좋으시고 젊으셔서 소통이 좋으셨습니다. 아주 약간의 수학 skill을 요구하지만 경제학부 학생이라면 따라갈 만 합니다. 수학적으로 설명하는 수업이라서 오히려 영어실력이 부족해도 듣기 쉬운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5번의 Problem set과 단답/서술형 중간/기말고사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예시 problem set을 풀어주시고 난 후 숙제로 Problem set을 제출하는 거라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험 준비도 숙제 위주로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동양인 학생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Development Economics
개발경제학입니다. 인도인 교수님의 영어 발음이 굉장히 듣기 어려우나, 개발도상국 출신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현장감이 있습니다. 교과서나 수업에 한국의 예시가 굉장히 자주 출현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객관식 중간고사와 서술형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중간고사는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문제은행이 있어서 대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것 보다 듣기 어려운 발음 때문에 힘들었던 과목으로 기억합니다. 출석도 안 부르고 강의력도 좋진 않은 편이라 학생들이 많이들 빠지더군요. 시험시간에 갑자기 나타난 수많은 학생 때문에 놀랐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어디든 마찬가지이겠지만, 본인의 적극성에 따라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토론수업/프로젝트 수업이 아니라 강의형 수업이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영어로 말을 하게 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시드니대학교는 교환학생 OT도 굉장히 짧고 간단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교환학생 친구를 사귈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다만 Unimate와 같은 친목 동아리나 각자 관심사에 맞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 친구관계도 넓어지고 영어도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끼리 지내는 Sharehouse에 산다면 영어를 쓰는 일이 더 많아지겠죠. 현지인들의 영어발음이 알아듣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렇게 심하게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됩니다. 다만 고급 영어 speaking 능력을 키우고 싶으시면 토론/발표수업을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3. 학습 방법
낙제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고 합니다. 교환학생이지만 학생의 본분을 잊은 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현지 학생들도 낙제를 하지 않기 위해 기를 쓰고 공부합니다. 한국과 달리 낙제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학기 중에도 공부를 꾸준히 해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 이전에는 1-2주 정도의 자율학습 방학이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 시기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지만.....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이 기간에 바짝 공부를 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므로 학기 중 부담은 비교적 덜 합니다.
수업은 보통 렉쳐와 튜토리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렉쳐 시간에는 다같이 강의를 듣고, 튜토리얼 시간에는 분반해서 workbook이나 연습문제 등을 풉니다. 모든 강의가 그런건 아니구요, 강의마다 다릅니다. 튜토리얼이 많은 강좌의 경우엔 일주일에 학교 가는 날이 지나치게 많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이 경우에는 가까이에서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코스를 따라가기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도 더 사귈 수 있구요.
시험장에 들어가면 불같이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 학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전공지식이 많고, 영어를 잘하더라도 영어 실력 때문에 답안 작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그래도 정확히만 쓴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우선 기본적인 신분증/문서 류는 잘 챙겨서 파일 하나에 넣고 다니세요. 입국 초기에는 여권/비자/수학증명서 등등 문서가 필요한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원활한 정착의 시작은 휴대폰 개통과 은행계좌 개설로 시작합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불안한 마음에 공항에서 휴대폰을 바로 개통했습니다. 2011년 여름 기준으로 99불이면 최저가 스마트폰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출국 전 미리 호주용 유심칩을 사서 가져갔어요. 공항에서 산 공기계에 바로 끼워 넣어 개통했습니다. 저는 Optus사의 프리페이드 요금제를 사용했어요. 한달에 30$을 내고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요금도 500mb까지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신다면 저 처럼 유심칩을 미리 만들어서 컨트리락을 풀고 가져가시면 손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스마트폰에 호주 도시별 지도, 지하철노선도, 버스 노선도 등을 미리 받아가서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은행 관련 이야기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챙겨가실 물품은 검색을 통해서 많이 찾을 수 있으니, 챙겨가지 않으셔도 될 물품들을 말씀드릴게요. 입국시 날씨가 많이 추운 편은 아니니 두꺼운 코트류는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호주는 옷 재질도 별로 좋지 않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현지에서 옷을 많이 구매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시는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잘한 생활용품은 짐을 늘리기 때문에 차라리 현지 마트에서 구매하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시드니 시티에는 한인마트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김치나 김, 라면 같은 한국 음식을 챙겨가실 필요도 없어요. 그렇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상비약은 챙겨가는게 좋습니다.(OT때 건강보험을 가입하게 됩니다. 의료보험은 미국보다는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빼먹기 쉬운데 생각보다 절실하게 필요했던 물건들을 생각해보면, 손톱깎기, 방수팩, 슬리퍼, 작은 자물쇠 등이 있습니다. 만약 머물 곳 없이 호스텔로 들어가게 되신다면, 여행용품을 챙긴다는 생각으로 1주일치 짐만 작은 캐리어에 따로 싸놓으시는 것도 좋아요.
현지 물가수준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공산품은 비싸고 농산물은 쌉니다.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이에요.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해도 아주 싸게 샌드위치 류를 먹어야 7$ 정도입니다.의외로 커피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예요. 외식을 한다면 기본적으로 12$ 정도, 괜찮은 곳에서 먹는다고 하면 기본 20$ 정도입니다.
집세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1주일에 200$가 기준입니다. 다만 여기에 수도세/전기세/가스세/인터넷비 등등 유틸리티 비용이 붙을 수도 있습니다. 계약 시 이를 잘 참고하세요. 참고로 호주는 수도세가 굉장히 비싸서 집주인들이 샤워시간에 제약을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대한 easy-going한 집주인을 만나세요.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입니다. 매일 전철/버스를 타고 통학한다면 정기권을 끊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걸어서 통학했고, 가끔씩만 버스를 탔기 때문에 10회짜리 티켓을 샀습니다.
시드니대 홈페이지에 보시면 전체 비용이 한 학기 10000$ 정도 든다고 나와있습니다. 비행기 티켓과 여행 비용까지 합치면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적게 든 것 같습니다. 호주는 미래에셋 장학금 지원이 안되는 국가이기도 하구요, 장학금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소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신분이라도 현지에서 일을 구하실 수 있어요. 최저시급이 14$이니 아르바이트만 하셔도 생활비를 쉽게 충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어를 크게 요구하지 않는 job들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현지에서 일을 하는 워킹홀리데이 학생들도 많이 있으니 용기내서 해보세요!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학교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지만, 다소 비싼 편이에요. 학교 근처의 타이식당 등에서 학생들을 위해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판다고 합니다. 이걸 저는 학기말에 알았네요. 그렇지만 학교 식당에도 샌드위치류, 피자, 케밥, 중국음식, 인도음식 등등 아주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요. 멀리 나가시기 귀찮으면 학교에서 드세요. 매닝바, Jane Foss Russell 빌딩, Law school 빌딩 등등에 식당이 있습니다. 저는 간단한 샌드위치 류를 사서 학교 바로 옆에 있는 공원에서 먹기도 했어요.
저녁이나 주말에는 시티에서 관광객 모드로 변신해서 맛집을 찾아다녀 봐도 좋습니다. 시티 남쪽(차이나타운 근처)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동양 음식점들이 많구요, 시티 북쪽(오페라하우스 쪽)에는 레스토랑들이 많습니다. 펍이나 바들도 어딜가나 많이 있어요.
의료보험은 비자 신청 시 강제가입이 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국 후 학교에서 OSHC카드를 발급 받으세요. 물론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몸이 안좋다면 학교 보건소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