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 또는 UdeM) 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프랑스어권 공립대학교이다. 13개의 학부로 구성되며 60개이상의 과가 있다. 부속 학교로는 에콜폴리테크닉 몬트리올 (School of Engineering) 과 HEC 몬트리올 (School of Business)이 있다. 650개의 학부와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71개의 박사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대학교는 퀘벡 최대의 교육기관으로 캐나다의 세 번째로 큰 대학이다. (홈페이지: http://www.umontreal.ca/) (출처: 위키피디아 Université de Montréal 검색 결과)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최초의 수강신청은 몬트리올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전공별 강좌 목록은 다음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으며, (http://www.progcours.umontreal.ca/cours/index_fiche_cours/index_crs_cyc1.html) 수강 신청 관련 정보는 대부분 다음 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http://www.etudes.umontreal.ca/) 지원서 제출시, 수강 신청하고자 하는 강좌의 목록을 제출하면, 담당자가 대신 신청해줍니다. 그러나 학기 시작 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수강신청 강좌 목록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학기초에 직접 SAFIRE (Service d'appui à la formation interdisciplinaire et à la réussite étudiante)로 찾아가 행정 처리를 거친 후에 수강 강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지 않고 현지 도착 후 집을 구해 살았습니다. 주거 관련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구했으며, (http://www.logement.umontreal.ca/)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구하였습니다. 물론 교환학생도 기숙사에 살 수 있으며, 9월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경우 기숙사에 입주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다음은 기숙사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residences-etu.ca/)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부서: Bureau des étudiants internationaux
담당자 연락 이메일: bei@sae.umontreal.ca
담당부서 전화번호 : 514-343-6935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제가 교환학생으로 나가있던 2012년 겨울학기는 퀘백 역사상 최대의 등록금 인상 반대 운동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학기 초반부터 각 학과별 학생 조직을 통해 일련의 움직임들이 계획되었고, 학기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업거부 및 거리 행진, 다양한 방식의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때문에 제가 수강 중이던 강좌 일부는 취소되었고, 한 강좌는 3월 이후로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성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언어 관련 수업만 정상적으로 종강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업 관련해선 보고할 사항이 별로 없으며, 교환학기 동안 수강한 과목을 서울대에서 학점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퀘백 지역에서 쓰이는 불어는 프랑스에서 쓰이는 불어와 억양과 발음뿐 아니라 쓰는 어휘도 다릅니다. 저는 불어 회화가 자유롭지 않았던 데다 퀘백 불어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까지 더하여, 초반엔 언어적 장벽을 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개방적이기 때문에 미숙한 불어 실력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을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외국어 학습이 그렇듯, 불어 사용 환경에 처해있다는 것은 불어 학습에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 정도에 따라 불어 습득 정도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단기의 집중적인 불어 습득이 교환학기의 일차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불어 실력이 월등히 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어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자신을 표현할 줄 알게 되었으며, 전보다 훨씬 불어에 친숙해지고 자신감 있게 불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학습 방법
몬트리올 대학에는 큰 도서관들이 여럿 있습니다. 학교 밖에도 이곳 저곳 지역 도서관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공부 환경은 좋은 편입니다. 교환학생은 학교 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몬트리올의 겨울은 길고 추우며 눈도 많이 내립니다. 겨울학기를 지내신다면 두꺼운 겨울 외투와 털부츠는 필수이며,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전기장판 등 기타 방한 용품을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VISA나 Master 신용카드는 하나쯤 만들어 오시는 것이 좋으며, 해외사용 가능한 스마트폰의 경우 현지에서 SIM카드를 구입하여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가져오실 경우 컨센트가 110v라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물가는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조금 비싸다고 느끼는 정도입니다. 식비, 교통비 등의 기초 생활비의 경우 서울에서 자취하는 비용과 큰 차이 없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 밥을 해먹는 경우 생활비를 훨씬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도 대부분 간식이나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합니다. 학교에도 카페테리아가 곳곳에 있긴 하지만 학내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외부 물가보다 크게 저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야채, 고기 등의 식재료는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이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건강할 것입니다.
의료보험의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관련 정보는 학기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소개받게 될 것이며, 학교 수납창구에 보험비를 내셔야 합니다. 학기 중에만 유효하며 350$ 내외였습니다. 제 경우, 아파서 병원에 갈 일은 한 번도 없었는데,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면 추가적으로 병원비 들 일은 거의 없는 대신, 병원에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입국 후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TD Bank라는 은행을 이용하였는데, 학교 근처 다른 은행을 이용하셔도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Debit card)를 만들면 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기 시작 후 학생용 교통카드를 만들면 1달에 45$ 정도로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학생지원센터에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한 뒤, 시내에 있는 몬트리올 대중교통(STM) 센터에 가시면 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듣게 되실 것입니다.
3. 여가 생활
몬트리올은 곳곳에서 각종 축제와 이벤트가 끊이지 않으며,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스포츠, 미술, 음악, 여행, 먹거리 등 즐길 것이 많은 도시입니다.
4. 기타 보고 사항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일반적인 교환학생처럼 해외 대학에서 수업 듣고, 시험 보고, 학점 받는 경험은 해볼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하였지만, 학교 수업 외에 많은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고, 배우고, 느끼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더 넓은 세상을 마주하고 더 깊어진 자신을 발견할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