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은 네덜란드 왕자도 수학했을 만큼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학으로, 인문대와 법대가 유명합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기숙사 비용, 수용률 및 시설 등 가능한 상세히 기술)
수강신청은 먼저 해당 수업의 학부로부터 수강신청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admissions때부터 연락해 온 자신의 담당자가 해당 수업의 학부에 연락을 하여, 학생 대신 수강신청 허가를 받아 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학생 수준과 강의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수강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학생이 실수로 다음 학기에는 열리지 않는 수업을 수강신청 했을 경우에도 확인 절차 없이 허가가 나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이 절차는 단지 해당 수업의 수강신청 허가만을 받는 과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수강신청은 우리 학교로 치면 수강신청 페이지 같은, Usis라는 웹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검색하여 따로 등록합니다. 또한, 우리 학교의 ETL의 경우 수강 신청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강의가 등록되지만, 레이덴 대학의 경우 Blackboard라는 사이트에서 또 다시 강의를 검색하여 등록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강의가 Blackboard를 통해 강의실 변동과, 과제, 성적 등을 공지하므로 이 사이트에 등록을 하지 않을 시 불이익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기숙사는 없고, 학교에서 알선해 주는 Housing Office에 Student housing신청을 합니다. 가격대는 300유로부터 600유로까지, 시설이나 위치, 룸메이트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300유로대는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이고(Hugo de Groostraat, Smaarlagdlan), 400 이상은 독방이지만 부엌과 화장실, 샤워실은 공유합니다.(Hugo de groostraat, Kaarsenmaakersstraat) 550유로가 넘어가면, 샤워부스 포함 화장실과 부엌이 모두 방안에 있는 집에서 살 수도 있습니다(Hooigracht). 하지만 운이 나쁘면 525유로를 내고도 부엌과 화장실, 샤워실을 열 명 이상과 공유해야 하는 Kaarsenmaakersstraat과 같은 곳의 무식하게 크기만 큰 독방에서 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Admissions/International Office
Gravensteen
Pieterskerkhof 6
PO Box 9500
2300 RA Leiden
The Netherlands
Phone: +31 - 71 - 527 7604
Fax: +31 - 71 - 527 7298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는 학생들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의 경우 네덜란드어 수업(추가비용 있음), 일본사 수업, 중국 경제와 정치 수업, 그리고 유럽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역사학도라면 한 번쯤 Paramore교수의 일본사 세미나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term 1과 term 2로 나뉘는데, 이 세미나 수업은 term 1에는 Paramore교수의 저작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거친 후 term 2에서 Dagregister라는 사료를 이용한 research project를 진행합니다. 저의 경우 final paper를 제출하고 나서, 날카로운 Paramore교수의 지적을 받아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F.Schneider선생님의 중국정치와 경제 강의도 추천합니다. 독일 분이라서 네덜란드어와 영어를 모두 유창하게 하시고, 말이 좀 빠르시기는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서 강의 슬라이드와 함께 녹음된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유럽사 강의는 역사학부의 유명한 교수님들이 돌아가면서 강의하는 방식입니다. 저의 경우 재미있게 들었지만, 역사에 흥미가 없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네덜란드 어 수업의 경우 우리 학교로 치면 언교원과 개념이 비슷한 Language Center에서 학생 할인 금액을 따로 지불하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일 주일에 4회 각 3시간 수업이 진행되며, 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조금 심심했을수도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네덜란드 어 수업까지 25ECT를 들었지만, 생각보다 널널했습니다. 세미나 수업 한 두개 넣고, 강의식 강의로 나머지를 채우면 30ECT를 꽉 채우는 것도 해볼 만 할 것 같습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저의 경우 영어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지만, 네덜란드어로 가게에서 주문을 하는 정도까지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한 친구가 되어 여러 나라의 말을 한 토막씩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불어로 ‘당신을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합니다.’ 라고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독어/네덜란드어/불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중국어로 ‘건배!’ 를 외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 일본 친구와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나누는 단짝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중학교 때 배운 일본어밖에 말하지 못했지만, 학기가 끝나갈 때 즈음에는 일본어만 사용해서 대화하는 정도까지 늘었습니다. 그만큼 일본 친구와 오랫동안 붙어 다녔고, 언어 뿐만이 아니라 생각, 문화 등의 방면에서 무수히 많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나누며 공감도 하고 토론도 했습니다. 그 결과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진로까지 바꾸는 큰 결심도 할 수 있었습니다.
3. 학습 방법
학습 방법은 대학의 수업 면에서는 우리 학교 학생분들에게 조언할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생활이 무너지면 공부도 같이 무너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환학생 학기가 끝나가고 수업이 하나 둘씩 종강할수록 제 생활이 무너졌기 때문에 공부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영양가 있는 것을 먹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아 대체로 무기력한 생활에 빠져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폐인이 되어있을지도 몰랐을 일입니다. 이것은 제가 자취를 첫 번째로 하였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수도 있지만, 외국에서 자기 생활의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신다면 생활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여 끝까지 좋은 결실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특별하게 레이덴 대학에는 한국어과가 있습니다. 본인이 네덜란드어에 관심이 있고, 현지인 친구와 깊은 친구 사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Language exchange도 좋은 선택입니다. 학생단체에서 알선도 해 주지만, 홍보상의 문제인지 그것을 이용하는 한국어과 학생들은 적었습니다. 그것보다도 Arsenaal에 있는 한국어학과 게시판에 Language Exchange광고를 직접 붙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의 경우 친구의 소개로 Language exchange partner를 구했는데, 중국계 네덜란드인으로 광동어, 네덜란드어,만다린,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고, 네덜란드 고어에도 막힘이 없는 수재였습니다. 그 언니와는 매우 친해져서, 집에 초대도 받아 어머니가 해 주신 요리도 먹고, 제가 출국할 때는 공항까지 마중나와 선물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언어 뿐만이 아니라 문화와 생각 등, 여러가지를 교류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어쩌면 수업에서보다도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입국 시에 굳이 무겁게 한국 식품을 싸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은 residence permit관련 서류, Admission offer받은 메일 복사본, 그리고 집 계약 관련 서류들입니다. 보기 좋고 찾기 쉽게 한 파일에 모아 보관하셔야 하고, 절대 부치는 짐에 같이 부쳐버리면 안 됩니다. 그래야 공항에서 입국심사시에 Admission offer받은 증거를 제시하라고 할 때 당황하지 않고 꺼낼 수 있습니다. 한국 식품도 Leiden 도시 안에 있는, town hall 뒷편에 있는 TOKO라는 상점에서 라면(신라면,너구리,짜파게티 포함), 막걸리, 떡, 김치, 한국 만두, 쌀, 그리고 전기밥솥까지 모든 것을 살 수 있습니다. 소주나 쥐포 같은 조금 특별한 한국 음식이 먹고 싶다면 Amstelveen의 한인 식료품 상점에 가서 다 살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는 Den Haag의 중국인 거리에 있는 중국인 대형 식료품점에서도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것은 오뎅과 비빔면, 그리고 삼선 슬리퍼입니다. 삼선 슬리퍼의 경우는 꼭 한국에서 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삼선 슬리퍼 비슷한 것을 사고자 Leiden시내를 이 잡듯이 뒤졌지만 삼선 슬리퍼 비슷한 플라스틱 재질의 욕실용 슬리퍼를 파는 곳은 한 곳도 보지 못했습니다.
도착하면 처리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Residence permit신청관련 미팅과, 은행 계좌 개설, Housing contract사인하고 키 받기 등입니다. 먼저 ‘네덜란드는 대체로 일처리가 느리고 한국만큼 친절하지 않고 융통성이 없다.’ 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처리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가자 마자 해야 할 것은 은행 계좌 개설입니다. 네덜란드는 절대로 일 처리가 빠른 국가가 아닙니다. 은행 계좌 개설을 조금이라도 미루어서, 학생들 일처리가 많이 몰리는 기간에 신청을 할 경우, 체크카드 발급까지 한 달도 넘게 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필요 서류는 Housing contract와 여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의료는 답이 없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 하시고, 한국에서 자신에게 잘 듣는 약을 싸오셔서 병원을 찾지 않게끔 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제 친구 중 하나가 급히 매우 아파서 병원을 찾았더니, 예약이 안 되어있다고 병원에 환자가 없는데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생각보다 융통성이 없는 나라입니다. 급히 아플 경우 대학교에 연락을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덴 도시 안에서의 유료 교통수단의 경우 버스나 택시가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짐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도시가 작아서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도시 어디든지 누빌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무조건 우측 통행이고, 우측 통행 중심이기 때문에 특히 좌회전 할 때 수신호를 잘 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빼고는 큰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것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섣불리 자전거 타고 나가다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지리도 익힐 겸 천천히 산보하면서 자전거들이 어떤 교통규칙 하에 움직이는가 눈여겨 보시고, 그 교통규칙에 익숙해졌을 때 즈음 자전거를 사서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통신의 경우 인터넷과 핸드폰이 문제인데, 인터넷은 방에서만 잘 된다면 문제 없습니다. Student ID를 받았다면, Main Library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자기 집 인터넷을 사용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password를 바꿔 놔야 학교 내 무선인터넷에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은 Contrat나 Prepaidphone을 쓰는데, Prepaid의 경우 사용요금이 비싸기는 하지만 쓸 만큼 돈을 충전해서 쓰기 때문에, 양을 자신이 조절해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양도도 자유로워 다 쓰고 나서 나중에 거래하거나 친구에게 주고 가기도 편합니다. Prepaidphone을 살 때의 주의사항은, 통신사마다 Usim card가 다른데, 싸게 나온 행사상품용 폰의 경우 오로지 하나의 소규모 통신사의 Usim card만 장착 가능하도록 나온 것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폰 가격은 조금 쌀지 몰라도 통신비 자체는 어마어마하게 비싸게 나옵니다. 따라서 핸드폰 가게 직원에게 잘 물어봐서, 핸드폰 기계는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Usim card는 Levara같은 주요 통신사의 Usimcard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Tele2라는 통신사는 절대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우리 나라의 1.5배에서 2배 정도 비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재료의 경우 한국과 비슷하거나, 소고기, 치즈, 훈제연어, 맥주 등은 한국보다 훨씬 싸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옷도 H&M에서 살 경우 상당히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 나라 상품의 가격책정의 특징은, 사람 손이 가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진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껍질을 깐 감자500g이 안 깐 감자 1kg보다 훨씬 비쌉니다. 감자 껍질 하나 차이에도 가격차이가 나니, 외식의 경우 얼마나 비싼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레스토랑에 가서 조금만 제대로 먹어도 일인당 기본 30유로는 합니다. 일인당 45000이면 우리 나라에서는 웬만한 부페 레스토랑을 가는데, 네덜란드에서 이런 음식을 먹고 30유로를 내 주자니 기분이 나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를 깎는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손을 거치는 일이기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하지만 완성작이 마음에 들 확률은 희박합니다. 웬만큼 용기 있는 분이 아니라면 레이덴에서 머리카락를 자르는 일은 도전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직접 자르는 것이 차라리 나으실 겁니다.
3. 여가 생활
저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University Sport Center를 잘만 활용하면 댄스 스포츠, 유도 등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지만, Sport Center가 외진 곳에 있는 관계로 저는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술안주를 요리하고 술을 같이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여가생활이었습니다.
4. 월 생활비
저 같은 경우 집세가 터무니없이 높았기 때문에(525유로), 한 달에 1000유로 조금 못되게 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을 룸메이트와 같이 쓰고 술을 좀 줄였다면 훨씬 생활비가 덜 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주일 치 식료품의 장을 봐 오면 20~30유로 정도 들었으나, 친구들과 하룻밤 술을 마시면 펍에 가는 것이 아닌데도 10유로 근처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5. 기타 보고 사항
International Student Housing의 경우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경찰도 International Student Housing관련 문제에 대해 그다지 열의 있게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Kaarsenmaakersstraat의 경우 한 번 침입사건이 있었으나 이후 경찰이 신고를 받고도 해이하게 대처하여, 이에 안심한 도둑이 대담하게 2차 침입을 벌여 두 방의 노트북과 값나가는 가전기기들을 모두 털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네덜란드의 공권력을 믿을 것이 아니라, 개인이 개인 물품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 학기 동안Kaarsenmaakersstraat은 확실히 두 번, Hugo de groostraat도 확실치는 않으나 두 번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가신다면, 그리고 1층에 방을 받게 되었다면 웬만하면 노트북은 학교에 들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권은 안전한 장소에 숨겨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레이덴의 치안은 도난문제 빼고는 암스테르담에 비해서 안전한 편입니다. 하지만 새벽에 혼자 나갈 일이 생겼다면, 위험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도록 반드시 자전거를 타는 편이 좋습니다. 동양인으로서 인종차별을 받을 수는 있지만, 혹여 그렇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할 각오만 있으면 됩니다. 스킨헤드들의 표적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 불쾌했던 경험마저 자기 자신을 키우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아이는 고향을 나와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 라는 속담을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어느 나라 속담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환학생 생활을 돌아보면서 참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 좋은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지만, 그 모두가 제 성장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