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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_Sorbonne_신난영

Submitted by Editor on 11 June 2013

 

I.              파리 4-소르본 대학

 

1.     개요

 

위 파견기간 동안 소르본 대학의 불문학과와 불어학과에서 언어학, 언어의 역사, 번역 등의 수업을 수강하였다. 소르본 대학은 인문학 관련 학과가 주를 이루며 주요 건물은 5구의 Quartier Latin이라 불리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대학가라고 할 수 있다. 3학년과 석사, 박사 과정이 공부하는 이 캠퍼스 이외에 Malesherbres 캠퍼스와 Clignancourt 캠퍼스도 있으며 이곳에서는 1, 2학년과정의 학생들을 위한 수업, 특히 Clignancourt 캠퍼스에서는 영문과 수업이 진행된다.

  

2.     수강신청방법, 성적처리, 기숙사

 

수강신청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교의 정해진 장소에서 직접 신청한다. 신청일 전에 교환학생을 위한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참석하면 수강신청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개설과목과 수업 시간이 나와있는 책자, 수강신청지 등을 받을 수 있는데,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관련 학과 secretariat나 조교실에 가면 받을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시간표는 소르본 대학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수업을 수강하다가 수강취소를 하고 싶을 때 특별한 절차가 필요하지는 않다. 개강 후 두 달 정도 되었을 때 교환학생 담당자가 수강신청 한 과목들 중 최종적으로 수강하는 과목코드와 과목명 등을 적어 제출하라는 메일을 보내는데, 그때 자신이 현재 수강하고 있는 과목만을 적어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성적은 20점 만점으로 채점되며 10점 이상이 되어야 그 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교환학생은 기말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고, controle contenu라는 몇 차례의 중간 시험 결과와 과제 등으로 성적을 받는다. 교환학생의 성적은 학생이 확인한 후 담당 교수가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메일로 보내며 교환학생이 귀국 전 담당자에게 가서 최종 확인한다.

소르본은 기숙사 시설을 갖고 있지 않으나 교환학생 준비과정 중 보내야 하는

서류에 기숙사 신청 여부를 기재하는 서류가 있어 이를 작성해서 보내면 공립기숙사 입사를 신청할 수 있다.

 

3.     교환학생 담당자, 담당 부서 이름 및 연락처

 

담당자 : Carole Torriero

담당 부서 : Université Paris-Sorbonne (Paris IV)

           Service des Relations Internationales

주소 : 1, rue Victor Cousin

      75005 Paris

Tel : +33 (0)1 40 46 32 08
Fax : +33 (0)1 40 46 25 06

conventions2.ri@paris-sorbonne.fr
carole.torriero@paris-sorbonne.fr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Grammaire et Histoire de la Langue, Anglais pour LM, Linguistique Generale 수업을 수강하였다.

Grammiare et Histoire de la Langue 거의 모든 1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는 수업으로 입문 단계의 언어학과 언어의 역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모든 수강생이 교수의 강의를 함께 듣는 CM(Cours Magistrals) 반에 20 정도씩 나뉘어 강사나 조교의 보강 수업을 듣는 TD(Travaux Diriges) 구성된다.

Anglais pour LM에서는 영어문법을 정리하는 동시에 영어를 불어로, 불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연습을 한다. 또한 영문 단편소설을 읽으며 영문학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Lingustique Generale은 과목명 그대로 일반 언어학 강의로, 언어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수준을 높일 수 있고 프랑스어의 구조나 발음 등 프랑스어에 대한 이해와 흥미도 높일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프랑스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 보니 교환학생을 가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향상된 프랑스어 실력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소르본에서는 Tutorat라는 보충수업을 제공하는데 특정 수업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나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 뿐만 아니라 교환학생을 위한 불어수업도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모두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며 교환학생을 위한 불어 수업은 단순한 회화 수업이 아닌 프랑스의 대표 문학작품을 읽고 이해하기, 문법 적용하기, 받아쓰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3.     학습 방법

 

수업에서 배운 내용 복습 및 관련 자료를 읽는 것으로, 한국에서의 학습 방법과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참고서적을 찾기 쉬운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했는데, 도서관 시설도 좋고 공부하기에 적절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 시험기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교환학생 기간 동안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류들을 잘 준비해 가야 한다. 이것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비자신청 할 때나 교환학생 관련 서류 준비할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할지 확인하여 정리할 수 있다.

증명사진은 학생증과 교통카드를 만들 때, 체류증을 신청할 때 등 필요할 때가 예상 외로 많기 때문에 여분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현지 물가는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1.2~1.5배 정도 비싸다. 특히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더 비싼데, 예를 들어 맥도날드 버거 세트는 만원 정도이다. 하지만 생필품 가격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생수를 자판기나 길거리에서 사면 비싸지만 마켓에서 한 병을 사면 한국보다 200-300원 비싼 정도이고 6병 묶음을 한번에 사면 한국에서 물을 사먹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프랑스 물에는 석회가 많아 가정에서도 요리할 때는 연수기를 사용하고, 마시는 물은 대부분 사먹는다.)

 

2.     편의시설(의료, 교통, 통신 등)

 

의료

-      교환학생은 1년 단위로 securite sociale이라는 보험에 가입하게 되며 보험료는 200유로 정도이다.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그 증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

 

교통

-      우리나라의 교통카드에 해당하는 Navigo 카드(5유로)를 구입해서 일주일 단위( 18유로/) 혹은 월 단위( 60유로/)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1-2 zone기준)

-      25세 미만의 학생은 imagine R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데, 이는 1-2 zone을 기준으로 일년에 300유로 정도이며 주말, 바캉스 기간에는 5존까지 제한 없이 다닐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imagine R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신청서는 지하철역 information에서 받을 수 있다.

 

통신

-      몇 개월 동안 머문다면 충전식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5유로부터 필요한 만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 충전식 핸드폰은 전화, 문자 등의 기본 기능만 가능하다.

  

3.     여가생활

 

25세 미만 유럽 지역 거주자는 파리의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교환학생도 거주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학생증이나 여권에 있는 체류증을 보여주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리와 그 근교 지역에는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이 많아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교환학생을 하며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몇몇 영화관에서도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바캉스가 많고 기간이 길어 주변 국가 여행도 가능한데 바캉스 시기와 기간은 학사일정표를 보고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숙소와 비행기 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

 

4.     기타 보고 사항

 

소르본에는 PARISMUS라는 ERASMUS(유럽지역 교환학생)를 위한 동아리가 있다. 파리의 유명 관광지 방문, 근교 피크닉, 파티 등을 기획하는데 ERASMUS가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에서 온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면 이 동아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facebook에서 PARISMUS로 가입하면 활동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 교환학생 기간을 통해 이전보다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외국에서의 생활과 외국대학에서 공부한 경험은 이제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도전정신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또 다시 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갖고 싶고 그때는 더 잘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한 학교 측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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